-‘SW 관련 학과’ 갈수록 인기, 전공자 3년 만에 367% 증가 
-SW 중심 대학 선정 현황 
-SW 학과, 이런 학생에 딱! 
-SW 학과의 종류
-졸업 후 진로 및 전망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모든 학과는 SW와 융합해야 살아남는다 
최근 코로나19의 국내외 현황을 알려주는 ‘코로나나우’ 어플과 사이트를 만든 것이 대구의 한 중학생들이라는 것이 밝혀져 세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대구 고산중 3학년 최형빈, 이찬형 학생은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를 토대로 주간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국가 지정 격리병상 가동 지역 현황, 국내 확진자 및 검사 진행수, 퇴원환자 수, 사망자 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후 고려대생들이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토대로 ‘마스크 알리미’ 어플을 만들었고, 현직 군의관이 코로나19 자가 진단용 어플 ‘체크업’(Check Up)을 만들기도 했다. 

어플을 만든 이들은 학과도 출신도 학벌도 모두 달랐다. 그들은 단지 SW 프로그램을 배웠을 뿐이다. 이처럼 SW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지금은, 누구나 SW를 활용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다. 기계의 언어를 이용하고 얼마든지 상상을 현실에 구현할 수 있는 혁신의 시대인 것이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게, SW 관련 학과는 갈수록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부터 SW 관련 학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4차 산업혁명 선도할, SW 관련 학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인공 지능, 빅데이터, 머신러닝, 사물인터넷 등 핵심기술은 모두 SW에서 시작한다. 산업과 SW가 ‘결합’하고 ‘융합’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며, SW를 통해 실현되는 것들이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한다. 

현대인은 소프트웨어 중심세상에서 살고 있다. 세상을 바꾸어 놓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중심에 소프트웨어가 있다. 또한, 교통, 통신, 상거래, 물류, 의료, 기업 운영, 교육, 여가 생활,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생업뿐만 아니라 국방, 경찰 안보, 정부 운영 등에서도 소프트웨어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로봇, 자율주행차, 드론 등의 발전이 세상을 더욱 빠르게 바꾸어 갈 것이다. 소프트웨어는 이러한 기술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세상에는 크게 두 부류의 사람들이 살아갈 것이다. ‘소프트웨어로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며 사는 사람들과, 그들이 ‘바꾸어 놓은 세상에서 다양한 분야의 생업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소프트웨어로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며 사는 사람들은 소프트웨어 기술을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 하거나 기업을 운영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많은 정보를 조금 더 빠르게, 그리고 조금 더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컴퓨터학 분야가 지금까지 풀어온 그리고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편리함을 추구한다. 그런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기술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이 나온 지 불과 13년. 현재 인류는 이전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보하고 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수백 억짜리 폭탄보다 더 강력한 위험성을 지닌 드론, 인간의 능력을 수십 배 증폭시키는 웨어러블 기기들, 이제 인류가 무엇을 하든 상상 그 이상의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그 중심에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소프트웨어가 있다. 그리고 이것과 가장 맞닿아 있는 학문이 바로 SW, 컴퓨터공학 관련 학과이다.  

컴퓨터와 소통하는 법 ‘컴퓨터 언어’ 
복잡해 보이는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컴퓨터의 근본적인 원리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사람의 눈에는 글자와 그림으로 보여도 컴퓨터는 0과 1, 단 2개의 숫자 배열로 인식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0과 1을 사용해 직접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은 매우 불편하다. 그래서 그 대신 ‘컴퓨터 언어’로 컴퓨터와 소통한다. 대표적인 언어로는 C, C+ +, JAVA 등이 있다. 

컴퓨터학과는 SW학과와는 달리 우선 컴퓨터의 하드웨어적인 구조를 익힌 다음, 컴퓨터 언어를 이용해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다양한 기술을 배운다. SW학과는 하드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컴퓨터 언어를 통해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이 실현 가능하므로 마음껏 상상하라.  

소프트웨어의 4가지 성공조건 
사람들의 생활패턴은 늘 변하고 새로운 니즈가 생성된다. 그 니즈를 만족시켜 나가는 과정 가운데 하나는 SW에 대한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본인의 전공과 다른 것을 연결하는 것이다. SW는 성공 방정식의 핵심 키워드다. 

소프트웨어 개발 또한 마찬가지다. 모든 소프트웨어가 성공적으로 살아남을 순 없지만 성공 가능성이 높은 SW는 있다. 그 중 4개를 살펴보고, SW의 중요성과 자신의 진로 직업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자. 

성공조건 1.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운영체제, 문서편집기, 데이터베이스 등과 같이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소프트웨어라면 성공한다. 

성공조건 2. 비용 절감의 효과 있는 소프트웨어 
스프레드시트, 웹문서 편집기, 이메일 및 팩스 대량 발송 등 작업을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기계번역 시스템의 경우에도 번역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성공한다. 

성공조건 3.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온라인은 많은 사람들에게 수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며 사람들의 비용을 절감해 주는 하나의 장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더 알찬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한 방식으로 모아두면 사람들이 모여들기 마련이다. 

항공권 및 숙박 최저가 사이트, 가성비 쇼핑몰 모음 홈페이지 등이 대표적 성공사례다. 또 맞춤법 검사기와 같이 사용자가 반드시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한 번 사용하면 다음에 또 이용하는 소프트웨어도 있다. 

성공조건 4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주로 흥미를 유발해 여가 시간을 즐기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지만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어 성공하는 소프트웨어다. 증강현실 게임, 배달 어플 등이 있으며 앞으로 나올 새로운 소프트웨어는 무궁무진하다. 

‘SW 관련 학과’ 갈수록 인기, 전공자 3년 만에 367% 증가 
SW 중심 대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대비하기 위한 인적 자원 확보 수요에 대응해 대학 SW 교과 및 교육 체계를 혁신하고, 글로벌 마인드 및 창의적 융합 사고를 갖춘 SW 전문·융합 인력 양성을 위해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2019년 현재 전국 40개 대학이 지정돼 있으며, 이들 대학의 학생 선발은 대부분의 대학이 별도의 전형으로 개설해 선발하고 있다. 이에 SW 중심 대학이 실시하는 전형의 해당 모집단위와 선발 인원, 학생 선발 방법을 소개한다. 

다만, 별도의 전형을 두고 있는 않는 대학은 해당 SW 관련 모집단위에서 실시하는 대표적인 전형 위주로 소개한다. 보다 구체적인 학생 선발 방법은 대학별 모집요강을 참조하길 바란다.  

어느 대학이든 우수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 있으면서도 핫한 학과가 바로 SW관련 학과이다. 각 대학마다 파격적인 장학금을 제시하며 우수학생 유치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는 신입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거나, SW중심 대학에 선정된 대학에서 SW 관련 학과를 전공할 경우 장학금을 지급하는 하는 식이다. 

과기정통부도 학생과 기업, 사회의 SW경쟁력을 강화하고 진정한 SW가치 확산을 실현하기 위해 2015년부터 총 35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그로 인해 대학 소프트웨어(SW) 학과가 배출한 전공자가 3년 만에 367% 증가했다. SW학과 신입생 경쟁률도 2015년도 10.3대 1에서 2019년도 13.4대 1로 높아졌다. 

■ SW 중심 대학 선정 현황 

SW 학과, 이런 학생에 딱! 
□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는 일에 관심이 있다 
□ 다양한 종류의 학문을 공부하는 데 관심이 있다 
□ 나와 다른 종류의 사람과의 대화에 흥미를 느끼고 내 것으로 적용시키고 싶다 
□ 사람을 살리고 돕는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 
□ 복잡한 기기나 기계를 보면, 뜯어보고 싶고 스스로 만들어 보고 싶다 
□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거나 대상을 바라보는 등 응용력과 창의력이 뛰어나다 

SW 학과의 종류는? 
AI(인공지능), 클라우드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자율주행자동차, 지능로봇, 무인항공기, 웨어러블 컴퓨터, 드론, IoT 응용제품 등의 기계와 전자가 결합된 하드웨어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의 SW기술을 적용해 지능을 갖춘 미래 산업제품을 개발하는 엔지니어 양성이 목표이다. 

어떤 새로운 제품 하나가 탄생하려면 수많은 분야가 결합된다. 무인이동체공학, 스마트기기공학, 스마트카, 드론, 무인잠수정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분야도 모두 이들 전공이 필요한 곳이다. 디지털 혁명, 4차 산업혁명이라고 생각하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가장 핵심적인 분야가 바로 컴공과와 SW학과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여기에 있는 학과 외에도 대학마다 SW를 주로 배우는 각종 이름이 다른 학과들이 있다. 각기 대학마다의 특성을 반영해서 학과명을 내세우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SW를 중점적으로 배우는 학과라는 점은 동일하다. 인공지능을 더 다루겠다는 심리뇌과학과, 빅데이터에 대해서 더 집중적으로 학습한다는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이 대표적이다. 

소프트웨어학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교육 및 인재 양성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본 교육이라는 기존의 컴퓨터 과학의 교육의 틀을 벗어나 모바일, 멀티미디어, IT 융합 기술 등 다양하고 새로운 환경에 빠른 적응이 가능하고, 또한 새로운 변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프트웨어학과에서는 체계적인 프로그래밍 교육을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공학 등의 소프트웨어 제작 및 관리에 대한 분야, 네트워크, 운영체제, 보안 등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구성 및 원리에 대한 분야, 스마트폰, 임베디드, 모바일 앱 등의 모바일 컴퓨팅 분야, 그리고 컴퓨터 그래픽스, 입체영상, 가상/증강현실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을 배운다. 

컴퓨터공학과 
컴퓨터공학과는 컴퓨터공학의 지식을 로봇, 영상, 통신 등 다양한 IT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한다. 컴퓨터공학의 이론과 실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우고 로봇, 영상, 통신 등 활용 분야의 지식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배운다. 

모바일시스템공학과 
모바일시스템공학과는 다양한 이동통신 및 무선인터넷 등의 모바일환경에서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스마트TV, 스마트차량 등의 다양한 차세대 이동통신기기와 네트워크 시스템의 음성, 데이터 및 영상 멀티미디어 분야의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 등의 차세대 기술 개발, 기획 및 마케팅 분야의 전문 실무 능력을 배우게 된다. 

산업보안학과 
IT 정보 및 기술의 가치가 증대되고 기업(조직)의 핵심자산이 됨에 따라, 정보·기술 보호 및 관리 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민감 정보(데이터), 첨단 기술, 핵심 인력 등의 유출은 기업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경제적 손실을 입힐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정보·기술 유출은 다양한 경로와 방법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성공적인 산업보안을 위해서는 사이버 보안, 공학, 경영학, 법학 등의 융·복합 교육 및 통섭적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예로, 자율주행, 헬스케어, 스마트 금융,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에서 핵심적인 기반 시설 보안은 필수적이다. 

정보시스템학과 
정보시스템학과는 조직에서 컴퓨터가 어떻게 활용되고 정보자원이 어떻게 하면 경영 성과를 높일 수 있는가에 관한 구체적인 학문으로 컴퓨터공학과에 비해 거시적이다. 

정보가 부가가치의 핵심이 되는 시대이고 정보의 선별과 효과적 배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이다. 정보시스템학과는 문·이과 융복합적인 학과로 커리큘럼 내에 경영학 수업도 있다. 

졸업 후 진로 및 전망은? 
SW 및 컴퓨터 관련 직업은 지금도 인기가 있지만 향후에도 가장 전망이 밝은 직업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SW를 기초과목으로 배우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SW를 지금 제대로 배워둬야 나중에 공학계열, 사회계열, 어문계열 등 어떤 학과에 가든 상관없이, 모든 학과를 상호 연결하고 융합할 수 있게 된다. SW를 전공한 사람뿐만이 아니라 부전공을 하거나 부전공이 아니면 개인적으로 배워서라도 현재 자신이 배우는 학문과 연결할 기회를 탐색해야 한다는 말이다. 

기업계: 국내·외 인터넷서비스업체, 전자업체, 컴퓨터개발업체, 게임개발업체, 애니메이션관련업체 등 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요한 업체와 공기업, 금융기관 등 자체적인 컴퓨터 시스템 관리를 필요로 하는 모든 기업, 컴퓨터개발업체, 게임개발업체, 모바일 프로그래밍 업체, 웹 프로그래밍 업체, 웹페이지구축업체, 영상물제작업체 등 

공공·정부기관: 정부 중앙 부처,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국가정보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군대 등 

기술·개발 분야: 컴퓨터공학기술자,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 컴퓨터보안전문가, 웹개발자, 데이터베이스관리자, 네트워크시스템 분석가 및 개발자, 멀티미디어기획자, IT컨설턴트 등 관리자 시스템운영관리자, 데이터베이스관리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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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직업: 가상현실전문가, 고객관리시스템(CRM)전문가, 네트워크엔지니어, 네트워크프로그래머, 데이터베이스관리자,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 시스템엔지니어, 아이티(IT)교육강사, 아이티(IT)기술영업원, 웹마스터, 웹프로그래머, 웹프로듀서, 이공학계열교수, 정보보호전문가, 캐드원, 컴퓨터게임프로그래머, 컴퓨터공학기술자, 컴퓨터시스템설계분석가, 컴퓨터프로그래머, 통신망설계운영기술자, 항공교통관제사, 게임기획자, IT컨설턴트, 디지털 큐레이터놀이, 사물 인터넷 전문가, 클라우드 시스템 엔지니어, 게임프로그래머 

■ <나침반> 5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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