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테네 학당
-2. 카틸리나를 탄핵하는 키케로 
-3. 마그나 카르타 서명 
-4. 미국 독립 선언 
-5.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6. 봉기
-7. 빨래하는 여인 
-8. 게르니카

*외젠 들라크루아(1798~1863)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대한민국은 여러 법과 제도로 국민 개인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민주주의 국가’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이 주인이 되어 국민을 위한 정치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민주주의를 이루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1960년 4·19혁명,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1987년 6·10 민주항쟁 등을 거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해 오늘날에 이르는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 또한 순탄치 않았다. 그 다사다난했던 민주주의 발전사를 명화로 한눈에 정리해 보자. 

-이 기사는 <나침반> 5월호 '인문 다이제스트'에 8p분량으로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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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테네 학당 

*산치오 라파엘로(1483∼1520) 

바티칸 박물관의 시스티나 성당에 소재하고 있는 <아테네 학당>(1511)은 르네상스 시대 미술품으로 가장 주목받는 작품 중 하나다. 고대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던 그리스 아테네에서 철학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작품의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 아래쪽에 앉아 있는 피타고라스는 입체 도형을 그리고 있으며, 디오게네스는 몸을 뒤로 비스듬히 기대고 있다. 

비관주의자 헤라클레이토스는 대리석 의자 위에 글을 쓰고 있고, 오른쪽 아래 유클리드는 다음 세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왼쪽에 흰색 옷을 입고 이쪽을 바라보는 인물은 이 작품 속 유일한 여성이자, 최초의 여성 수학자 히파티아다. 

2. 카틸리나를 탄핵하는 키케로 

*케사레 마카리(1840~1919) 

<카틸리나를 탄핵하는 키케로>(1889)에는 로마 공화정의 일부를 담당했던 원로원의 회의 모습이 나온다. 로마에서는 군주가 아닌 다수의 사람이 다스리는 공화 정치가 이루어진 적이 있다. 

공화정 시대에 원로원은 일단 집정관의 자문 기관이었지만 명망가나 현직 및 전직 요직자 대부분을 의원으로 불렀고, 명망가들은 다수의 크리엔테스(피보호자)를 소유함으로써 입법기관인 시민 집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따라서 그 실체는 로마의 외교, 재정 등의 결정권을 장악한 실질적인 통치 기구였다. 

3. 마그나 카르타 서명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는 1215년에 영국의 존(John) 왕이 귀족들의 압력에 의해 승인한 문서로, 왕의 권력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일반적으로 ‘대헌장’이라고 한다. 

마그나 카르타의 여러 규정은 국왕과 귀족, 성직자, 일반 시민과의 상호 봉건적인 권리·의무를 명확하게 함으로써 국왕의 종래의 관습에 반한 입장에 대해서 귀족 신분이 중심이 돼 봉건적 기득권을 문서로 만들어 확인한 것이다. 


4. 미국 독립 선언 

*존 트럼벌(1756~1843) 

1818년 그려진 이 작품은 독립 선언문 초안이 대표자 회의에 제출되는 모습이다. 보스턴 차 사건이 일어나자, 영국 정부는 즉시 보스턴 항구를 폐쇄하는 등 강경한 정책을 썼다. 

이에 미국 13주의 대표들은 1774년 필라델피아에 보여 이른바 대륙 회의를 열고, 13주가 단결해 철저히 대항할 것을 결의했다. 대륙 회의에서는 버지니아 출신의 조지 워싱턴을 식민지군의 총사령관으로 임명했고, 다음해인 1776년 7월 4일에 독립 선언을 발표했다. 

5.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외젠 들라크루아(1798~1863)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1830)은 왕정복고에 반대해 봉기한 시민들이 3일간의 시가전 끝에 결국 부르봉 왕가를 무너뜨리고 루이 필리프 국왕으로 맞이한 ‘7월 혁명’을 기념하는 작품이다. 

고전적이고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를 차용했지만, 인물들의 역동적인 포즈, 감정 표현이 담긴 색채, 치솟는 불길과 연기 등 외적 요소에서 들라크루아가 추구했던 낭만주의 미술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특히, 사람들의 발밑에 자유를 얻기 위해 쓰러진 시민들을 그려 넣어 이들의 희생을 강조하고 있다. 

6. 봉기 

*오노레 도미에(1808~1879) 

이 작품은 오노레 도미에의 <봉기>(uprising, 1848)이다. 노동자가 정치에 참여하기 시작했던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그림으로, 역사적인 순간을 묘사한 것이 아닌, 억눌린 하층민들의 투지를 보여주고 있다. 

비장한 표정으로 팔을 뻗은 남성은 깊고 검은 눈으로 무언가를 호소하고 있다. 흰색 옷을 입은 남성은 남루한 옷차림을 보아 노동 계층으로 짐작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중산층 계급을 나타내는 검정 모자의 남성과 여성, 어린아이까지 시위에 참여하고 있어 사회 계층 간 결속을 보여준다. 

7. 빨래하는 여인 

*오노레 도미에 

이 그림 역시 오노레 도미에의 작품으로, 나폴레옹 3세 통치 기간에 그려진 <빨래하는 여인>(1863)이다. 이 그림은 19세기 당시 정치적 권리 없이 하녀와 세탁부로 일하며 빈곤한 삶을 살았던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에서 보면 빨래하는 여인과 아이가 하루의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어머니는 높은 계단을 올라가는 소녀를 돕고 있으며, 어머니의 빨랫방망이를 쥔 아이의 모습에서 어머니의 고됨을 덜어 주고자 하는 마음이 보인다. 


8. 게르니카 

*파블로 피카소(1881~1973) 

이 작품은 피카소 회화의 대표작 중 하나인 <게르니카>(1937)이다. 게르니카는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의 작은 마을로, 1937년에 독일 비행기가 이곳을 맹폭해 2,000여 명의 시민의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소식을 들은 피카소가 부조리와 비극을 테마로 약 2개월 만에 완성한 작품이다. 전쟁의 광포성과 운명의 장난 밑에 무력한 인간의 비참함이, 투우에서의 빛과 어둠의 상극성을 빌어 상징화 돼 있다. 이 작품은 오랫동안 뉴욕의 현대 미술관에 보관돼 있었으나, 피카소의 유지에 따라 1981년 스페인으로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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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wikipedia 
*자료 참고=천재교육 ‘명화로 보는 민주주의’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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