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조선을 침략했던 명분을 제공한 논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역사 TV' 강의 중 일부
-강단사학계 역사학자들의 무지
-역사제대로알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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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강단사학자들인 대학교수들 상당수가 식민사학자들이라고 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조선총독부가 일본인들이 고대 야마토 왜가 가야를 점령해서 그곳에 임나일본부를 설치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것 외에도 또 있지만 오늘은 여기에 한정해 얘기해보자.  

메이지 때 일본이 대한제국을 점령하는 것이 단순한 침략이 아니라 과거사의 복원이라는 논리로 한국을 침략했다. 한국 침략에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가야가 바로 옛날 임나라는 것이다.

야마토왜가 가야를 점령해서 임나일본부를 설치했다라고 하는 설이 ‘가야가 곧 임나’라는 가야임나설이다. 이 부분 때문에 가야사가 지금까지 현안이 되고 있다. 이것을 고치고자 여러 노력을 해왔지만 강단사학자들의 주장이 워낙 쎄 한치도 앞을 못나가고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369년에 야마토왜가 가야를 점령해서 임나를 설치했고 이것이 562년까지 한반도 남부를 약 200년 동안 지배했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아직도 믿고 있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는 드러내기 부담이 되니까 교묘하게 말을 바꿔가면서 같은 주장을 하니 일반 국민들이 헷갈려하고 있다. 물론 이런 설을 자주 기사화해주는 언론들도 한 몫하고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의 이덕일 소장은 자신이 예전에 큐슈남부 미야자키현에 답사를 간 적이 있는데 거기에 가면 일본 왕가가 3세기 말에 출발했다는 것을 명확하게 써 있는 것을 봤다고 한다. 

미야자끼 현에서 약 1시간 정도 가면 사이토바루 고분군이 있는데 그곳에는 일본 왕가의 시작을 알리는 표지말이 있다. 한자로 서도원 고분군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수백기의 고분들 중에 한 고분군 아래에 사진과 설명문이 있었다. 

그 설명문에는 일제가 대한제국을 점령하고 난 2년 후인 1912년에 일본의 도쿄대학과 교토대학, 일본의 왕가를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관청인 궁내청이 공동으로 발굴했다고 하면서 그 발굴자 명단에 ’이마니시류‘가 있었다. 게다가 이마니시류 사진까지 있었다.

이 사이토바루 고분군에는 ‘황조 발상지’라고 써 있었다. 게다가 수백기의 무덤을 축조한 시기가 3세기 말에서 6세기라는 것이다. 왕가의 발상지인 무덤을 발굴했더니 가장 이른 무덤이 3세기 말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일본 왕가는 빨라야 3세기 말에 처음 그곳에서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마니시류, 지금 남한의 강단사학자들이 대단히 존경하는 인물이다. 이마니시류가 발굴에 참여했으니까 일본의 야마토 왜가 빨라야 3세기 말에 시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불구하고 한국을 점령하고 나서는 일본 야마토 왜가 날짜까지 딱 찍어서 660년 2월 10일에 시작했다고 하면서 일본 역사를 천년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이마니시류를 비롯한 집단 사기극을 벌인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이 말을 따르고 있으니 얼마나 무지하게 학문을 하는 지를 알 수 있는 좋은 증거다. 

실제로 일본 역사학계는 웃지 못할 여러 사례가 있는 나라이다. 2000년도에 일본의 어떤 고고학자가 자기가 유물을 파묻어놓고 그 다음에 자기가 발굴했다라고 하는 신의 손이 있었다. 이것이 국제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었는데 이 사람은 가는 곳마다 유물을 발견했다. 나중에 보니까 자기가 몰래 파묻어놓고  발굴을 한 것이다. 세계 고고학계에서 도굴꾼들이 몰래 도굴을 하는 경우는 있어도 고고학자가 자기가 묻어놓고 자기가 발견한 경우는 전세계 초유의 사태였다.

이런 일이 어떻게 벌어질 수 있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덕일 소장은 “물증은 없지만 일본 고고학자들끼리는 글로는 남기지 않았어도 술자리 등의 사석에서는 저거 우리가 갖다 놓은 것이고 조작한 것이다.”라고 말을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런 것들이 쭉 이어져 내려오니까 이 사람도 ‘아 고고학은 조작하면 되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해서 자기가 감춰놓고 발견했다고 주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고고학계에서 당시 그를 빗대 신의 손이라고 불렀을 정도였다.

일본에는 그런 신의 손만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세키노 타다시라고 한자로 관여정이라고 쓰는 동경대 교수가 있었다. 그는 한국에 와서 평양이나 황해도 일대를 발굴한다. 신기한 것은 그가 가는 곳마다 마치 유물이 발이 달린 것처럼 한나라 유물, 낙랑유물이 계속 쏟아져 나왔다. 이 세키노 타다시란 인물은 지금도 강단사학자들과 고고학자들이 대단히 존경하는 인물이다.

이처럼 일본 역사학계는 가짜 이야기가 많다. 그런데 ‘가야가 임나‘라고 주장하는 이마니시류 역시 1912년에 일본 왕가의 발상지라는 사이토바루 고분군 발굴에 참여했고 확인했으면서도 '가야가 임나'라는 주장을 한다는 것은 그가 학자가 아니라 사기꾼이라는 얘기와 진배없게 된다.

자신이 참여했던 그 발굴에서 일 왕가의 시작은 3세기 말에 시작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한국에 건너와서는 ‘369년 야마토왜가 가야를 점령했다’는 주장을 했으니 그가 얼마나 얼토당토 않는 인간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이 이마니시류가 나중에 경성제대(현 서울대) 교수를 하다가 세상을 떠나고 그 뒤를 이어 쓰야마스 야스카즈(한자:말송보화)가 역사조작의 악행을 이어간다. 물론 여전히 한국의 강단사학계는 쓰야마스를 따르고 있으니 한국의 역사학계가 얼마나 무지하게 역사학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있다. 한번 잘못된 길을 들어서면 얼마나 무지하게 행동하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그런데 이 소장이 더욱 놀라워했던 것은 사이토바로 고분군 박물관에 철모를 전시해놨는데 그 철모가 대가야가 있었던 고령 지산동에서 나온 철모하고 똑같은 것이었다. 이럴 경우, 역사학자들은 일반적으로 같은 세력이 만들었다고 추측하는 당연하다. 즉 이것은 일본 왕가의 발상지인  사이토바루 고분군을 만든 사람들, 즉 일본 야마토 왕가의 시조집단은 고령 지산동 사람들이 일본에 건너가서 왕가를 세웠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큐슈 미야자키뿐만 아니라 큐슈 북부에도 이토지마 반도를 비롯해서 가야계 유물이 엄청나게 많이 쏟아져 나왔다. 이렇다는 것은 결국 일본 왕가의 시작은 가야계가 빠르면 3세기 말에 일본에 진출해서 일 왕가를 열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처럼 일본 왕가는 가야계가 큐슈지역에 진출해서 야마토 왕가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가야계가 일본을 정벌했다기 보다는 그냥 진출해 세력화한 것이다. 그 당시 가야가 우수한 철기문화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철기문화를 상대로 큐슈지역을 방어할만한 그런 정치세력이 일본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지역이다. 당시 일본 열도내에 어떤 정치 세력이 있는 것을 싸워서 점령한 것이 아니라 그냥 무주공산에 처음에 가야계가 진출한 것이다.

삼국사기에는 212년부터 그 후 약 270여 년 동안 가야에 관한 기록이 사라져버린다. 삼국사기 가야 관련 기록은 대부분 신라와 싸우거나 때로는 신라가 도와주는 기록들이 많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삼국사기에서 212년를 끝으로 가야가 484년경까지 기록이 사라진다. 이 기간 동안에 가야는 신라와 우호관계에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또 다른 가능성은 3세기 초부터 시작하는 이 시기가 일본 열도에 가야계 유적 유물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와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볼 때, 이 시기에 가야가 일본 열도에 진출해서 일 왕가의 시작이 되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오사카 근처에 고대 수도인 나라가 있다. 이 소장이 몇 십 년 전에 나라에 답사를 갔을 때, 그는 나라역에 내렸더니 "고대 백제에 온 것 같은 착각을 했다"고 한다. 이 소장은 왜 그러한가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기차타고 나라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보면 ‘이곳이 고대 우리 선조들의 땅, 백제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나라는 새로운 시작이 있었음을 알려줬다. 

일본은 나라로 옮기고 난 다음에 백제계가 주도하게 된다. 그것을 일본서기에는 동정이라고 해서 동쪽으로 정벌을 했다고 나온다. 나라가 수도가 됐을 때는 ‘왜 가야계가 아니라 갑자기 백제계가 되는가‘ 이것도 중요한 역사의 수수께끼 중의 하나이다.  [이어서 다음 회에]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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