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항목 및 평가요소 
-독서활동 어떻게 해야 할까?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 Q&A 
-Q. 다빈치형인재전형과 탐구형인재전형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Q.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좋을까요?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지난 기사](클릭)에서는 중앙대 입시 결과로 분석한 '학종 합격'의 숨은 비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오늘은 학종 합격을 위해 학생들이 학생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아래에 소개하는 학종 평가요소별 관리 방법과 중앙대 합격생들의 실전 경험담은 학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돼 줄 것이다. 

-이 기사는 <나침반> 5월호 '커버스토리'에 21p분량으로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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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항목 및 평가요소 
중앙대, 건국대, 경희대, 서울여대, 연세대, 한국외대는 공통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요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각 세부 평가 항목에서 어떤 내용을 평가하는지 공개했다.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은 어떻게 평가되고 있을까? 

■ 학업역량 평가요소 

■ 전공적합성 평가요소 

Q. ‘전공적합성’에서 어떤 내용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나요? 

A: 
전공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기는 고등학교 3학년 경제연구 시간이었습니다. 관심 있는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는데, 국제물류학과에 관심이 있던 저는 ‘우리나라의 김 수출 성공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한국의 김 사업이 어떻게 전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지에 대해서 분석하고, 그러한 성공요인을 농업을 포함한 다른 무역에서 어떻게 벤치마킹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룬 보고서였습니다. 이 보고서 하나로 물류에 대한 관심, 계열 및 전공 관련 교육과정이수, 물류에 관한 활동을 모두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전공과 연관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교과가 있다면 독후활동, 보고서, 수행평가, 조별과제 같이 어떤 방법이라도 좋으니 전공적합성을 드러내는 기회로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B: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전공에 대해 내용을 이해하기보다 본질적인 접근을 하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어 심리학에 대해서 제가 아는 지식을 뽐내기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심리학이란 어떤 학문이고, 내가 왜 심리학을 좋아하며 내가 이 학문을 통해 추구하는 바는 무엇인지에 대해 저의 생각을 드러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형성할 수 있었던 고등학교 활동을 자기소개서에 담아내고, 저의 생각을 녹여냄으로써 전공적합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생기부에 어떤 영역이든 심리학에 대한 저의 관심을 녹여내려 한 점도 전공적합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데 기여한 것 같습니다. 

C: 보통 수업시간의 수행평가나 발표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프로그램 관련 이슈나 주제들(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컴퓨터의 작동 과정)을 연관 지었습니다. 수학, 과학뿐만 아니라 사회나 국어, 심지어 중국어 시간에도 관심분야에 대해 발표한 것이 해당 전공에 깊이 관심이 있으며, 전공관련 활동을 많이 한 학생으로 인식되는데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 인성 평가요소 

■ 발전가능성 평가요소 

Q.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나타낼 수 있게’ 했던 학교활동은 무엇이었나요? 

D: 내신 영어등급에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는 읽기, 어법위주의 평가가 이루어졌었는데 그 영역에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휘력과 말하기 능력은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교내대회에서 말하기 대회와 단어 골든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최우수상이아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과학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교과 외에 과학잡지를 보고 탐구활동을 하거나 독서를 즐겨했습니다. 이를 통해 과학적 탐구능력을 보여주어 저의 약점을 보완하고자 했습니다. 

E: 제 약점은 교과와 비교과활동 모두에서 나타났습니다. 교과활동에서 부족한 점은 내신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이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과에 대해 꾸준히 관심과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었고 교과 관련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수상하며 잠재력과 탐구능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예시로 내신이 심하게 나빴던 수학과목 같은 경우에는 수학과제 발표대회에 참여했습니다. 비교과활동에서 부족한 점은 진로와 연관한 동아리에 가입하지 못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유는 동아리 면접에서도 떨어졌지만 진로와 맞는 동아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보고서 대회, 독후활동 같은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학교 프로그램들을 충실히 이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보여준 것이 합격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F: 전공 관련 활동들은 많았지만 지역 특성상 저의 진로와 연관되는 봉사를 찾기 힘들어 봉사는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습니다. 게다가 각종 교내외 대회를 준비하느라 봉사활동에 참여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진실된 마음 없이 시간만 채우는 봉사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봉사와 기부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최소한의 봉사 시간이도 봉사를 하면서 느낀 점, 내가 앞으로 봉사를 어떤 방향으로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이와 관련된 교내 캠페인 등을 열어 활동했습니다. 그 결과 저의 고민의 흔적이 생기부에 담겼고 이를 통해 부족한 봉사시간을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G: 물리과목이 다른 과학과목에 비해 성적이 다소 낮았던 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단순히 등급으로만 내 학업역량을 다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탐구활동을 통해 물리에 대한 이해도와 발전가능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예로 물리시간에 굴절 법칙에 대해 알고 난 후 이 식의 유도과정이 궁금해 아두이노를 활용한 실험을 구상한 적이 있습니다. 선생님께 자문을 구해 입사각과 굴절각을 구하는 코드를 작성하고 각 코드의 주석을 달아보며 이들 사이의 관계를 파악했습니다. 

간단한 실험이었지만 이를 통해 개념을 재정리할 수 있었고 교과서의 기본내용에 더욱 집중해 기초 지식을 튼튼히 쌓아가며 제 약점을 보완하려 노력했습니다. 반대로 영어, 수학 과목은 꾸준히 높은 성적을 받아왔었는데, 수학 창의력 사고대회, 영어 암기왕대회 등에도 지속적으로 출전해 자신 있는 과목에 대한 관심과 탐구역량을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 

*중앙대 2020학년도 학생부전형 가이드북 발췌

독서활동 어떻게 해야 할까? 
독서활동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동아리,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학생부의 전반에 연계돼 있다. 따라서 교과 수업시간과 수행평가, 창체활동 등을 통해 폭넓은 영역의 책을 다양하게 읽는 게 중요하다. 독서활동을 제대로 한 학생들은 창체, 세특, 행특 등 생기부 기재에 잘 드러나며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서류평가에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독서활동에 정답은 없다. 그러나 독서활동을 강조하고 싶다면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교과, 교과활동과 연계해 독서경험을 기록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 독서활동 학생부/자소서 기재 예시 

독서활동 이렇게 하자! 
학생:
고교 수준에서 충분히 도전할 만한 관심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운 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대충 읽는 것, 스펙쌓기를 위해 독서 리스트를 쌓기만 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고등학교: 학교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유의사항: 독서기록장, 독서포트폴리오,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증빙자료를 근거로 입력)에 따라 엄격히 관리한다. 또한 교과활동과 창체활동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폭넓은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경우라면? 
1. 독서활동 기록이 다른 학생에 비해 너무 많은 사례 

- 100권을 숙제하듯 읽은 것보다 20권을 읽더라도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2. 고교교육과정과 상관없는 대학 전공 관련 책을 읽은 사례 
- 간호학개론, 사회복지행정의 이해, 정책자료 논문 등 전공 관련 독서활동은 대학 입학 후 시작해도 충분하다. 
3. 3학년 때 진로희망 관련 어려운 독서활동 기재가 두드러질 때 
- 독서활동만으로 전공적합성을 우수하게 평가하지 않는다.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 Q&A 

Q. 학생부종합전형 교과 성적은 어떻게 반영되나요? 학년별 내신성적 반영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학생부종합전형은 주요과목의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모든 과목의 성적을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한다. 학업역량을 평가할 때 단순히 교과 성취 등급으로만 평가하지 않으며 학년별 교과 성적 반영 비율을 반영하지 않는다. 교과등급뿐만 아니라 교과목별 성취 추이, 과목별 이수인원,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다. 

Q. 반장 경험이 없는 학생들도 지원 가능한가요? 
꼭 반장의 경험만이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교과활동, 동아리활동, 모둠활동 등 다양한 학교생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지원자의 주도적인 노력과 활동을 통해서도 지원자의 리더십을 파악할 수 있다. 주도적인 모습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한다. 직책을 맡고 있지 않더라도 다양한 영역에서 발휘한 본인만의 리더십 경험을 보여라. 

Q. 다빈치형인재전형과 탐구형인재전형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다빈치형인재전형은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에 대한 노력의 과정과 성과가 고르게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며, 탐구형인재전형은 ‘다양한 학교생활 중에서도 탐구역량과 전공계열 관련 흥미와 성과가 두드러진 학생을 선발’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실제로 두 전형은 평가요소와 반영비율에도 차이가 있다. 다빈치인재전형은 ‘통합역량’이라는 평가요소를 통해 학생이 다양한 교내활동에 두루 열정적이었는지를 평가하고 있으며, 탐구형인재전형은 통합역량 대신 ‘전공적합성’이라는 평가요소를 통해 학생의 전공 계열에 대해 갖고 있는 흥미 성취수준의 깊이를 확인하고 있다. 

두 전형은 평가요소뿐만 아니라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자의 3년간 교내활동을 통해 이루어온 노력과 성과가 어떤 영역에서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Q. 학교에서 했던 여러 가지 활동과 지원학과의 연관성이 높지 않으면 불리한가요? 
흔히들 학교에서의 활동 내용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연관성이 높아야 전공적합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전공적합성은 전공과 유사한 내용을 다루는 활동을 많이 했는지가 아니라 ‘전공 관련 학업능력 관심과 흥미 등 대학입학 후 해당 전공에서 성취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잠재력’을 보고자 한다.

지원학과와 연관성이라는 것이 특정 활동으로 한정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활동의 주제나 외양보다는 ‘주어진 환경 내에서 본인이 어떠한 노력과 성장을 해왔는지를 돌아보고 자신의 장점이 어떠한 평가요소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Q. SW인재전형은 어떤 학생들이 좋은 평가를 받나요?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들 중에서 소프트웨어(SW)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 수학, 과학 등의 전공계열 위주의 탐구활동이나 동아리활동, 수업활동 등을 깊이 있게 진행한 학생이라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SW인재전형은 선행학습을 통해 컴퓨터 관련 활동에 익숙한 완성형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전공을 수학하기 위한 기초적인 학업 잠재력을 가진 학생을 찾고자 하는 전형이다. 따라서 소프트웨어나 수학 및 과학 등 전공에서 필요로 하는 학문분야에 관심을 갖고 관련 활동을 통해 기초적인 지적 역량과 융합적 사고 등을 키워온 학생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Q. 진로희망사항이 매년 바뀌었어요. 지원학과와 다르면 불리한가요? 
학교생활기록부의 진로희망에 기재된 내용은 학생의 진로와 관심도를 파악하는 참고자료로서만 활용되며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올해 고1부터는 진로희망사항 항목은 삭제됐다. 

어떤 진로희망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해야 할까라는 고민보다는 학교생활을 통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의미있게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로희망항목 자체는 평가 과정에서 어떤 노력을 해왔는가다. 진로희망이 매년 바뀌고 지원학과가 다르더라도 그 과정에서 이루었던 진로에 대한 탐색의 과정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주도적으로 학교생활을 해왔는지가 중요하다. 

Q. 면접이 폐지됐으면 자기소개서의 신뢰성 부분을 어떻게 평가하나요? 
기본적으로 평가자들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있는 기록들이 사실이라 믿고 평가를 진행한다. 실제 학교생활기록부를 읽다보면 활동 내용이 다소 과장된 듯한 인상을 주는 기록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럴 경우 평가자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돼 있는 행간의 의미나 다른 자료들과의 상호 연관 관계 속에서 진위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학교생활기록부 속에서 특정 기록 자체가 불일치하는 경우 다른 항목에서 드러나는 여러 기록을 참조해 종합평가를 한다. 서류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진위 여부가 의심스러울 경우 내부 심의 규정에 따라 현장 실사나 유선을 통해 담당 교사 확인 등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Q.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좋을까요? 
봉사활동을 통해 확인하고자하는 것은 단순한 활동의 양과 지속성이 아니라 봉사활동의 내용이다.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지원자가 이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으며 얼마나 성장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Q. 교사추천서는 필수서류가 아닌데 그래도 제출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나요? 
교사추천서는 선택사항이다. 제출하지 않아도 불이익이나 감점은 없다. 하지만 교사추천서는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와 함께 중요한 평가자료로 활용된다. 꼭 담임이 아니더라도 지원자 본인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있는 선생님(현직 고교 재학 중)이 작성해주는 게 좋다. 

*중앙대 2020학년도 학생부전형 가이드북 발췌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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