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습에도 순서가 있다! 과목 배정하는 법은? 
-기출문제 풀이는 기본, 신유형에 대비하라! 
-[1~2등급] 고난도 문제 연습하기 
-[3~4등급] 취약한 영역 파악해 집중적으로 공부! 
-[5~6등급] 기본 개념 습득에 노력해야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6월 18일은 수능 모의평가가 있는 날이다. 6월 모평은 현재 고3뿐만 아니라 재수생들까지 참여하는 시험이어서 12월에 있을 2021학년도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할 수 있다. 또한 모평을 주관하는 기관이 수능과 같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기 때문에 6월 9월 실시하는 모평을 통해 수능의 출제기준과 난이도를 결정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6월 모평을 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복습’과 ‘등급별 학습’이다. 학평에서 확인한 자신의 약점을 6월 모평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 지금부터 효과적인 모평 대비 방법을 알아보자. 

-이 기사는 <나침반> 6월호 '학습 코칭'에 5p분량으로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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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습에도 순서가 있다! 과목 배정하는 법은? 
많은 학생들이 복습 계획을 세울 때 ‘무엇부터 공부해야 할지’ 고민한다. 누군가는 가장 좋아하는 과목부터 공부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가장 싫어하는 과목부터 빨리 해치워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복습에도 순서가 있다. 바로 우리의 ‘두뇌’가 좋아하는 순서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 학생들이 공부에 가장 의욕적일 때는 바로 공부를 시작할 때다. 이때 가장 집중력이 높고, 두뇌가 활발하게 움직인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도 가장 완벽한 상태이다. 따라서 가장 어렵고 힘든 과목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중간이나 집중력이 흩어지는 마지막에 어려운 과목을 공부하는 것보다 2배 더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 특히 마지막에는 막판 스퍼트를 높여야 하기 때문에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과목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둘. 중간 부분의 과목을 배정할 때는 ‘교차’를 염두에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싫어하는 과목을 끝냈다면 조금 수월한 과목을 배정하는 식이다. 그런데 여기 한 가지 더 유의할 점이 있다. 

바로 ‘과목의 유사성’이다. 첫 번째에 수학을 했는데 두 번째에 물리나 화학을 공부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좌뇌의 수리능력을 계속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에는 좌뇌를 조금 쉴 수 있게 해 주는 언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국어처럼 이해가 중심이 되는 과목을 공부했다면, 다음으로는 생물 같은 외울 것이 많은 과목을 공부하며 이해-암기를 교차하는 방법도 좋다. 

기출문제 풀이는 기본, 신유형에 대비하라! 
어떤 시험이든 ‘기출문제 풀이’를 통한 대비는 기본이다. 기출문제 풀이만큼 시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좋은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출에만 너무 집중하면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되는 신유형 문제를 만났을 때 어려움을 겪는다. 아무래도 교육청이나 사설기관에서 출제한 모의고사는 이전 수능 문제를 약간 변형한 정도라서 6월 모평에서 나타난 낯선 지문과 유형에 당황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소 생소한 문제들도 접해봐야 한다. 단, 여기서는 양적인 접근 보다 질적인 측면이 더 중요하다. 어떤 유형이 출제될지 모르기 때문에 먼저 자신만의 문제 접근 방식을 규정해 보고 이를 적용하는 연습을 해보자. 

★6월 모의평가 등급별 학습법!★

[1~2등급] 고난도 문제 연습하기 

6월 모의고사에서 1~2등급을 받았다고 해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을 수 있으나, 이 결과가 수능까지 유지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평 1~2등급 학생들은 상위권 대학에 지원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 교육부의 2022 대입 시행계획에 따라,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 축소되고 정시 수능전형이 확대되기 때문에 학종을 준비하더라도 일정 시간을 수능 공부에 쓰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따라서 수시 학생부 관리와 정시 수능 대비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어: 문학보다 독서 파트에서 변별력이 갈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EBS 연계 교재와 수능 기출문제 주제와 소재를 여러 번 독해했다면, 대학 논술 지문 등 까다로운 주제로 이루어진 긴 글을 읽으며 내용을 정리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공부를 할 때는 풀이의 스킬을 쌓는 것보다 읽기의 공력을 깊게 다져가는 것에 초점을 두자. 또 관련 배경지식까지 훑어가면서 깊숙하게 공부하자. 

수학: 아직 전체 범위로 이루어진 시험을 치러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전 범위에 대한 공부 상태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전 범위 공부가 고르게 된 상태라면 고난도 문제에 대한 연습에 집중하자. 일주일에 1~2회 정도의 모의고사 연습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기본 문제 유형의 공부 시간을 절약하고 다소 어려운 문제를 풀어 자만심에 빠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신유형, 킬러 문항으로 취약 단원이나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자. 고난도 문제는 수능 기출문제로 꾸준히 연습하며, 경찰대나 사관학교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어: 절대평가 전환 이후 대다수가 영어 공부에 다소 소홀해진 것이 사실이다. 특히 안정적인 1등급을 받는 학생들은 다른 과목에 집중하느라 영어 공부 시간을 평소보다 더 줄이는 경우가 있다. 

90점대 초반, 80점대 초반 학생은 한 두 문제 차이로 등급이 갈리기 때문에 해당 점수대의 학생은 조금 더 영어 공부에 할애해야 한다. 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최소 공부량은 확보하도록 계획을 짜고 실천하자. 

[3~4등급] 취약한 영역 파악해 집중적으로 공부! 
3~4등급 성적으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인서울’ 대학에 정시로 합격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까다로울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내용을 예상 수능 성적과 비교해 대입 전략을 짜야 한다. 수시를 통한 대입 합격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해도, 수시 원서 접수 기간 이후에는 수능에 올인해 공부해야 한다. 

국어: 먼저 본인의 취약 영역을 살피는 것이 우선이다. 화·작·문과 독서, 문학 등 큰 카테고리 안에서의 취약점뿐만 아니라, 자신 없는 부분이 과학기술 지문인지, 경제 지문인지, 고전 시가 파트인지 등 세부 카테고리 안에서의 고민도 있어야 한다. 

취약한 영역을 발견했다면 해당 영역을 집중적으로 문제 풀이하며 해당 유형의 지문과 문제가 어떤 것들을 묻고자 하는지를 확인하고 이에 익숙해져야 한다. 

수학: 반복적인 문제 풀이 연습이 필요하다. 평소 공부를 하며 정답을 맞힌 문제였어도 이를 제한된 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따라서 평소 수능 4점 수준의 문제 풀이를 계속 반복해 문제에 대한 접근방법을 떠올리는 것과 계산이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질 수 있게끔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한 문제를 풀더라도 완벽히 이해하고 복습하는 방식이 수능 고득점의 지름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답을 맞힌 문제여도 불확실함이 있다면 해설을 통해 더 좋은 풀이가 없는지 살펴보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영어: 기본적으로 기출 단어나 EBS 단어는 나오는 족족 외워라. 여러분도 알다시피 언어 공부에서 단어는 집 지을 때 필요한 ‘벽돌’과도 같다. 단어를 제대로 외우지 않아서 ‘벽돌’이 흐물거리거나 구멍이 뚫려있거나 하면 결국 집은 무너진다. 단어를 외우지 않고 영어를 잘하는 길은 없다고 보면 된다. 

또 이 등급의 학생들은 조금 까다로워 보이는, 길게 이어진 문장을 잘못 해석해 전체 지문의 내용을 오독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문장을 하나씩 구조 분석하며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빈칸추론이나 순서정렬 등의 까다로운 유형 또한 글을 정확히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휘와 정확한 해석을 위한 문법 실력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강점 유형이 있다면 그 부분에서는 결코 틀리지 않도록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하도록 하자. 실수를 줄여야 내가 원하는 높은 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다. 

[5~6등급] 기본 개념 습득에 노력해야 
5~6등급 학생의 공부 방법은 3~4등급 학생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다만 조금 더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습득에 노력해야 할 뿐이다. 그러나 말은 쉬워도 수능까지 남은 시간이 약 160일 정도이기 때문에 개념을 습득하고 적당한 수준의 문제풀이 연습까지 한다는 것은 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학생들은 먼저 목표하는 대학 혹은 등급을 설정해야 한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각 대학의 반영 영역 수가 이전에 비해 늘어난 경우가 많지만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을 모두 다 활용하지 않는 대학도 상당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목표하는 대학이 어떤 영역을 반영하는지를 확인하고 여기에 우선 포커스를 맞춰 공부해 나가야 한다. 

모든 학생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짧은 기간 내 성적을 올리기 쉬운 것은 탐구 영역일 것이다. 성적이 우수하든 그렇지 않든 국어, 수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해당 등급대의 성적을 가진 학생들은 먼저 탐구 영역에 초점을 맞춰 기본적인 개념 암기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어: 80분 동안 국어문제를 다 풀기조차 어려울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한 경우, 문제에 있는 개념 어휘가 어려워서 풀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문제를 풀기 전 먼저 해설지를 읽고 풀어보는 것도 좋은 학습 전략이다. 최근 국어 문제집은 해설지가 매우 상세하다. 어휘와 개념을 찾근차근 정리해가며 공부하자. 

수학: 중하위권 학생일수록 난이도가 낮은 파트부터 집중해 맞출 수 있는 문제를 확보하는데 집중하자. 

영어: 절대평가로 수월하게 여길 수 있지만, 원점수 40~50점대라면 이를 끌어올리는 것이 마냥 쉬운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절대 포기하지 말라. 먼저 영어 영역에서 정답률이 높고 부담이 덜한 듣기평가 파트에서부터 오답률을 줄여야 한다. 특히 점수를 올리기 쉬운 유형(대의파악, 세부사항파악)을 틀리지 않는 전략이 중요하다. 

듣기만 다 맞아도 30점 후반 대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듣기를 공부할 때는 처음부터 문제 풀이를 하기 보다는 스크립트를 확인하며 대화를 듣는 것이 낫다. 이 방법이 익숙해지면 그 다음부터 연계 교재 또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꾸준히 공부해 다 맞는 것을 목표로 하자. 또 단어 암기는 수능 필수 기출 어휘와 연계 교재 어휘를 함께 꾸준히 매일 암기해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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