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14개교 학생부중심전형, 전년 대비 내신 합격선 하락 
-2018~2020년 고교 주요 과목 내신 평균 등급 분포 비교
-고3, 합격가능성 높은 '수시 중심'으로 대비해야 

 

*창의고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경기교육청] 

2020년 올해 고3 학생수가 자공고 포함 일반고 기준으로 2019년 대비 약 4만 7천여명, 2018년 대비 약 10만명 급격하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1 수시 학생부중심전형의 내신 합격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전년도 2020 수시 학생부중심전형의 내신 합격선이 주요 17개교 중 14개교가 하락했다.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명지대, 부산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연세대, 전남대, 한양대, 홍익대 등 14개교는 2019 수시보다 약 0.1등급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2021 수시에서도 전년 대비 비슷한 정도의 하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령인구 감소를 통계적으로 적용하면, 2019 수시 대비 2.5등급 기준으로 2020 수시는 0.1등급↓, 4등급 기준 0.2등급↓, 2021 수시도 마찬가지로 2020 수시 대비 2등급대는 0.1등급↓, 3∼4등급대는 0.2등급↓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 2020 수시 주요 대학별 학생부중심전형 합격자 평균 등급 

*표 출처=종로학원하늘교육 

서울 주요 14개교 학생부중심전형, 전년 대비 내신 합격선 하락 
주요 대학별로 보면, 고려대는 2020 수시 학교추천I전형(학생부교과, 400명), 학교추천II전형(학생부종합, 1,100명)의 합격자 평균 등급은 1.55등급으로 전년도 1.52등급과 비교해 0.03등급 하락했고, 전형별로는 학교추천I전형 1.26등급(전년도 1.26등급), 학교추천II전형 1.65등급(전년도 1.61등급) 등이다. 

연세대는 2020 수시 학생부종합 면접형(260명), 활동우수형(751명)의 합격자 평균 등급은 1.81등급으로 전년도 1.7등급과 비교해 0.11등급 하락했고, 전형별로는 면접형 1.53등급(전년도 1.44등급), 활동우수형 1.9등급(전년도 1.81등급) 등이다. 

한양대는 2020 수시 학생부교과전형(288명)의 합격자 평균 등급은 1.27등급으로 전년도 1.21등급과 비교해 0.06등급 하락했다. 한양대 교과전형은 상위권 대학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비교과가 반영되지 않으며 면접이 없는 사실상 유일한 순수 교과전형이다. 

보통 한양대 교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서울대 지역균형, 고려대 학교추천, 연세대 면접형, 성균관대 학종 등을 복수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경희대는 2020 수시 학생부종합 네오르네상스전형(1180명), 고교연계전형(800명)의 합격자 평균 등급은 2.33등급으로 전년도 1.26등급과 비교해 0.07등급 하락했고, 전형별로는 네오르네상스전형 2.73등급(전년도 2.65등급), 고교연계전형 1.73등급(전년도 1.68등급) 등이다. 

서울시립대는 2020 수시 학생부교과전형(184명), 학생부종합전형(556명)의 합격자 평균 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도 1.92등급과 비교해 0.08등급 하락했고,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1.67등급(전년도 1.6등급), 학생부종합전형 2.66등급(전년도 2.57등급) 등이다. 

상기 대학 포함해 건국대, 경북대, 광운대, 국민대, 명지대, 부산대, 숭실대, 전남대, 홍익대 등 주요 17개교 중 14개교는 전년 대비 합격 등급이 일제히 하락했고, 동국대, 세종대, 충남대 등 3개교만 전년 대비 합격 등급이 소폭 상승했다. 

■ 2018~2020년 고교 주요 과목 내신 평균 등급 분포 비교(추정) 

*표 출처=종로학원하늘교육 

학령인구 감소로 학종 내신 합격선 하락 불가피 
위와 같이 학생수 감소에 따라 올해 수시 학생부중심전형에서도 전년도 대비 내신 성적의 합격선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다만, 전형 특성에 따라 학생부교과전형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평가와 비교과 성적 여부에 따라 교과 전형보다는 다소 약한 정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학 및 전형, 모집단위에 따라 경쟁률 상승, 하락 정도에 의해 대부분은 합격선 하락이 있겠지만 일부 합격선이 소폭 상승하는 경우도 나타날 수 있다. 

2021학년도 대학 총 모집인원은 34만 7,447명으로 수시에서 26만 7,374명(77%), 정시에서 8만 73명(23%)를 선발한다. 전형유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4만 6,924명(42.3%), 학생부종합전형 8만 6,083명(24.8%), 논술위주 1만 1,162명(3.2%) 등이다. 전체 대학 기준으로는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비중(42.3%)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24.8%)이다. 

■ 2021∼2019 대학 수시, 정시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비교 

*자료 출처=대교협
*표 출처=종로학원하늘교육 

고3, 합격가능성 높은 '수시 중심'으로 대비해야 
따라서, 올해도 학령인구 감소가 계속돼 나타나므로 고3 재학생들은 합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시 중심으로 대비하고, 수시 합격선 하락도 고려하며 지원하는 것이 좋다. 다만, 수능 성적이 우위에 있는 고3 일부 재학생들은 정시까지 바라보고 수시와 정시를 병행해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대학 및 전형유형, 모집단위에 따라 전형요소별 합격의 당락을 가르는 변별력의 차이가 많으므로 수험생 및 학교 특성별, 지원자격별로 전형요소별 장단점을 잘 살펴서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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