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건강지원센터에서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7일까지 '천천히 제대로 공부법'의 저자 정형권 소장을 초빙하여 온라인 학부모 교실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 강의에 지역의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순서는 1.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들(학습 흥미와 호기심 키우기, 부모 자녀 함께 공부하기) 2.교과서와 몰입공부법(교과서를 제대로 읽는 방법, 슬로리딩 수업과 성공사례) 3.천천히 제대로 공부하기(자기경영 일지 활용하기, 학습효율 극대화하기) 등이었다. 

현장 강의에 익숙한 강사와 수강생들에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언택트 수업은 하나의 도전이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온라인 강의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관계자들도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수강생들 모두 강의 시간 참여를 잘 지켜주었고, 대부분 끝까지 잘 경청했다. 특히 많은 질문이 쏟아져 예정됐던 시간 안에 마치기 어려웠다고 한다.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여파로 학교와 학원의 정상적 수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정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어떻게 코칭을 해야 하는지 질문이 이어졌고, 온라인 수업을 많이 하다보니 학습의 집중도가 떨어지고 게임에 빠지는 부작용등을 하소연했다. 

이번 교육은 정형권 소장의 저서 '천천히 제대로 공부법'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수강생들은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질문이 나온 과정은 처음이었다. 끝까지 이탈하지 않고 강의에 집중해서 놀랐다."며 이번에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추후 한 번 더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정형권 소장은 교육전문가로 '행복한공부발전소'와 '한국직업능력인증평가원'을 운영하며 강의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