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사정사 근무 환경
-향후 10년간 취업자 수 전망
-관련 학과 및 관련 자격
-손해사정사 직업 전망

*이미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손해사정사 
손해사정사는 보험사고로 생긴 손해에 대해 그 원인과 손해의 정도를 조사한 후 관련 법규 및 보험약관에 따라 손해액과 보험금을 계산해 정하는 손해사정 업무를 수행한다. 

하는 일 
보험사고 발생 시 손해액 및 보험금액의 평가가 보험사업자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경우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보험수익자나 피해자 등의 권익이 침해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이때 손해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손해사정사이다. 

손해사정사는 손해 발생 사실을 확인하고, 보험약관 및 관계법규 적용의 적정 여부를 판단하며 손해액 및 보험금의 적정가격을 사정한다. 업무수행이 종료되면 그 결과로 손해사정서를 작성해 보험회사 등에 제출하며, 보험회사와 보험계약자 등에게 손해사정서 내용을 설명하고 관련 의견을 진술한다. 좀 더 상세한 업무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고 발생에 관한 정확한 자료를 수집·조사·분석해 보험사고 및 손해 발생 사실을 조사하고 확인한다. 사고가 보험에 담보된 것인지 보험계약은 유효한 것인지를 확인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손해 사실을 확인한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사고에 따라 경찰서에 방문해 사고 관련 자료를 열람하고, 사고 현장을 방문해 경찰서의 조사내용과 현장의 상태를 직접 확인한다. 정비소를 방문해 자동차 수리내역을 직접 확인하고, 사고 피해자의 몸 상태와 향후 치료에 관한 의학적 소견을 듣기 위해 피해자의 병원을 방문하는 등 청구내용을 조사하고 증거를 수집해 실제 손해 정도를 평가한다. 

보험사고로 확인된 경우에도 각종 약관과 관련 법률에서 면책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당사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 사고의 내용 및 보상 범위 등에 대한 적정 여부를 판단한다. 실제 손해액을 산정하고 보험금 청구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며, 조사자료, 보험약관 등을 분석·정리한다.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사정한 결과에 따라 손해사정서를 작성해 의뢰인에게 교부하거나 보험회사에 제출하고 의견을 진술하기도 한다. 

업무수행 형태에 따라 보험회사에 고용돼 손해사정업무를 수행하는 고용 손해사정사, 손해 사정법인체 또는 개인사무소를 운영하는 독립 손해사정사로 분류된다. 또한 업무내용에 따라 신체손해사정사, 재물손해사정사, 차량손해사정사, 종합손해사정사로 구분된다.

신체손해사정사는 자동차 사고 및 그 밖의 보험사고로 인한 사람의 신체와 관련된 손해액을 사정한다. 재물손해사정사는 보험사고로 인한 재물과 관련된 재산상의 손해액을 사정하며(자동차 사고 제외) 차량손해사정사는 자동차 사고로 인한 차량 및 그 밖의 재산상의 손해액을 사정한다. 마지막으로 제1호부터 제3호까지의 규정한 손해액을 사정하는 것을 종합손해사정사라고 한다. 

근무 환경 
손해사정사는 자료수집 및 분석을 위해 사무실에서 일을 하기도 하지만 사고현장에 방문해 조사하는 경우가 많고, 피해자를 만나기 위해 병원 등을 방문하는 외부출장도 잦은 편이다. 화재현장이나 재난현장에 직접 방문해 장시간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많아 잠재적 위험에 노출되기도 한다. 또한 피해액 산정 및 보상금 지급과정에서 이견이 있거나 문제제기를 할 경우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손해사정사는 금융감독원에서 실시하는 손해사정사 시험에 합격해 종사하는데, 시험은 재물, 차량, 신체 등 종별로 치러진다. 1차, 2차 시험에 합격한 후 금융감독원, 보험회사, 보험협회 등에서 6개월의 실무수습을 받고 금융감독원에 등록한 후 종사할 수 있다.

시험 응시에 자격제한은 없으며, 1차 시험은 보험업법, 보험계약법, 손해사정이론 등의 객관식으로, 2차 시험은 각 정별로 상이한 과목에 대해 논문형으로 치뤼진다. 응시자격에 학력제한이 없으나, 주요 시험과목이 보험업법, 보험계약법, 손해사정이론 등이므로 대학에서 금융보험학이나 법학 등을 전공하면 유리하다.

세계화에 따라 중국 등 외국 보험회사의 국내 진출은 물론 국내 회사의 해외진출이 늘고 있어 기본적인 외국어 능력을 갖추면 취업과 승진 및 기타 해외파견근무의 기회가 있을 때 유리한 편이다.

종합손해사정사는 재물, 차량, 신체손해사정사를 모두 취득하면 등록이 가능하다. 손해사정사 가운데는 법인 등에서 손해사정사 보조인으로 경력을 쌓은 후 자격시험을 거쳐 진출하는 사람도 있다. 참고로, 손해사정사 1명당 최대 5명의 손해사정 보조인을 고용할 수 있다. 

관련 학과 
경영학과, 경제학과, 금융·보험학과, 법학과, 자동차공학과, 금융경제학과, 금융소비자학과,  통계학과, 수학과 등 

관련 자격 
손해사정사(금융감독원) 

적성 및 흥미 
손해사정사는 보험회사와 피보험자 간에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판단력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보험사고 등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습득하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사고에 대한 정확한 자료수집, 조사 및 판단능력이 요구되며 통계학적 계산을 신속·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 수리능력이 필요하며 회사마다, 상품마다 상이한 보험약관을 살펴 처리하는 꼼꼼함도 요구된다.

그리고 사고 피해로 예민해져 있는 고객을 상대로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고 이들과 원만히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추는 것도 요구된다. 또한 재물, 차량 등의 사고 조사 및 파악을 위해 자동차사고, 화재사고 등과 관련한 전문지식을 갖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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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개발 
손해사정사는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생명보험, 해상보험 등 각종 민영보험회사와 손해사정법인체에 취업하거나 고용손해사정사로서 경력을 쌓은 후 개인사무소를 개업할 수 있다.

보험회사에서도 일반 법인체나 개인사무소에 사건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고 손해사정업무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업무이므로 손해사정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입사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 

한편 개업을 하는 경우 작업량이나 은퇴시기를 자신이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고용된 손해사정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퇴직연령을 넘어서까지 활동할 수 있으며 법인을 만들려면 2인 이상의 손해사정사가 있어야한다. 

직업 전망은 어떤가요? 

■ 향후 10년간 취업자 수 전망 

*연평균 증감률(%) [자료 출처=2019 한국직업전망]

향후 10년간 손해사정사의 취업자 수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해사정사의 고용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으나 손해액 평가와 보험금 산정을 필요로 하는 각종 사건·사고가 늘고 있다. 특히 고령인구의 증가로 노인 요양병원에 대한 손해사정과 관련한 업무와 인력수요도 향후에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반려동물 관련 사고, 이색스포츠 사고, 드론사고 등 틈새 보험상품시장이 향후 활성화될 경우 이와 관련한 손해사정업무도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핀테크 등의 기술발전은 한편으로는 기존에 없던 리스크를 등장시켜 예전과 다른 양상의 다양한 손해보험 상품을 등장시키고 시장을 확대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저축성 보험에 대한 세제혜택축소, IFRS도입 등의 이유로 전반적으로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생명보험에 비해 손해보험의 경우 회사차원에서 보다 공정하고 꼼꼼한 사정 업무를 위해 전문손해사정사를 통한 업무는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최근에는 보험약관이 보다 명확하고 세분화되는 추세이고, 고객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험료 산정과 청구를 위해 관련 전문가의 도움을 더 많이 필요로 할 전망이다. 한국손해사정사회에 따르면 2017년 12월말 기준 5,417명의 손해사정사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중 보험회사에 고용돼 손해사정업무를 수행하는 고용손해사정사가 3,191여 명이며, 자회사에 근무하는 손해사정사가 843명, 보험회사로부터 위탁박아 손해사정업을 영위하는 위탁손해사정사가 443명, 독립적으로 손해사정업을 영위하면서 업무를 수행하는 독립손해사정사가 940명으로 종사자의 약 60%가 보험회사에 고용돼 종사한다. 

'전국사업체조사' 자료에서도 손해사정업 사업체 수 및 종사자 수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종사자 가운데 상당수는 손해사정사 이외 사무업무를 담당하는 보조인으로 추정된다. 

■ 손해사정업 사업체 및 종사자 현황 

손해사정사는 2014년부터 기존의 1종~4종을 재물손해사정사, 차량손해사정사, 신체손해사정사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합격자는 종별로 차이가 있는데 2018년 손해사정사로 합격한 559명 중 재물은 49명이며, 차량은 101명, 신체는 409명이다. 즉 신체 관련 손해사정사가 합격자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손해사정사의 선발 인원은 손해사정사의 원활한 수급 등을 고려해 매년 인원을 결정하고 있는데 최근 600여 명의 합격자가 배출되고 있다. 

■ 연도별 손해사정사 합격자 현황 

*자료 출처=한국손해사정사회(www.kicaa.or.kr)

한편으로는 고객들의 눈높이도 보다 높아지고 각종 정보수집에 정통한 경우가 많아 손해사정사에게도 더욱 전문적이고 분석적인 역량이 요구되며 정확하고 신뢰할만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상담역량도 더 필요해질 수 있다. 또한 정부차원에서도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손해사정업무 절차 점검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어서 윤리의식과 책임감도 더 요구될 전망이다. 

*자료 출처=2019 한국직업전망

종합하면, 보험시장의 성장둔화로 보다 꼼꼼한 손해사정 업무의 중요성 증가, 기술발전 및 사회 변화로 기존과 다른 손해보험 상품의 출시 및 손해사정사를 통한 조사 및 보험료 지급, 매년 600여 명의 신규 진입자 등으로 손해사정사의 취업자 수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직업
보험사무원, 보험심사원, 보험계리사, 보험설계사, 투자분석가(애널리스트), 신용분석가, 금융자산운용가, 선물거래중개인, 외환딜러, 투자인수심사원(투자언더라이터), 리스크매니저 

관련 정보처
금융감독원 (02)3145-5114 www.fss.or.kr
보험개발원 (02)368-4000 www.kidi.or.kr
보험연수원 1588-3055 www.in.or.kr
한국손해사정사회 (02)712-9112 www.kicaa.or.kr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2019 한국직업전망'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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