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시각장애수험생을 위한 입시정보제공에 앞장서

*사진 출처=한양대학교
*사진 출처=한양대학교

그동안 시력 또는 시야 결손으로 인해 모집요강을 읽기 어려운 중증·경증 시각장애수험생은 대학별로 점자나 음성 지원이 없어 입시 정보에서 소외받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개학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그간 학교에서 제공받아 온 입시정보 또한 제공 받기 어려워졌다.

한양대는 이를 위해 장애학교, 장애복지관 등 장애 관련기관 28개소에 ‘말하는 점자모집요강’을 배포한다. 말하는 점자모집요강은 한양대의 입시전형, 학과, 장애학생지원제도 안내를 담은 점자 안내서와 음원을 담은 USB로 구성돼 있다.

또 한양대는 시각장애 인식교육과 장애 수험생 응대교육을 받은 입학사정관이 직접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1:1 입시상담도 진행한다. 21일 국립서울맹학교를 시작으로 한빛맹학교, 아름학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별 상담을 실시한다. 

이재진 입학처장은 “한양대는 장애를 가진 학생이 선발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특정학과 또는 특정유형에 한정해 지원 자격을 제한하지 않으며,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입시정보제공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시각장애 수험생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The 착한 입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