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형으로 표현하기
-간결하게 표현하기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수행평가 하면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르나요? 아마도 많은 친구들이 '글쓰기'를 떠올릴 거예요. 탐구활동이든 독서활동이든 토론활동이든, 최종 마무리는 '글쓰기'로 해야 하는 일이 많으니까요.

이처럼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거나 창체활동을 할 때 글을 써야 하는 순간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글쓰기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게 문제예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은 글을 좀 더 깔끔하고 명확하게 쓸 수 있도록 팁을 준비했어요. 차근차근 따라하다 보면 내 맘에 쏙 드는 글을 쓸 수 있을 거예요! 지난 시간 공개한 1편[링크 클릭]2편[링크 클릭]을 모두 읽고 이어서 읽어주세요~

글 잘 쓰는 팁! 

★능동형으로 표현하기  
지금까지 하나의 주제로 긴 글을 써보는 연습을 해봤습니다. 박수~~~!!! 이제는 여러분이 쓴 글을 다시 읽어 봅시다. 어때요? 술술 잘 읽히나요?

글을 읽었을 때 툭툭 걸리거나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든다면 다시 한 번 고쳐 쓰는 것이 좋아요. 글을 고쳐 쓸 때 다음 두 가지만 알아도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답니다. 

스스로 움직이거나 작용하는 것을 ‘능동’이라고 하고, 다른 힘에 의해 움직이는 것을 ‘피동’이라고 해요. 우리말과 우리글은 대개 사람을 중심으로 삼기 때문에 ‘대통령이 입장문을 발표했다’처럼 능동형으로 쓰는 것이 자연스러워요. 주어인 ‘대통령’이 스스로 한 행동임이 잘 드러나죠. 

그런데 많은 이들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피동형 문장 쓰기를 자주 하고 있어요. ‘대통령의 입장문이 발표됐다’ 처럼요. 여기서는 ‘입장문’이 주어라서, 입장문을 발표한 주체가 ‘대통령’인데도 그가 행위의 주체라는 것을 바로 인식할 수 없습니다. 읽을 때도 부자연스럽고요. 

특히 부정적인 의미를 담은 글에서 주체를 숨기는 피동 표현을 자주 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학교 화단에 쓰레기가 버려졌다’ 라는 문장에는 쓰레기를 버린 주체가 빠져 있어요. 이를 능동형 문장으로 바꿔보면 ‘누군가 학교 화단에 쓰레기를 버렸다’ 가 됩니다. 쓰레기를 버린 주체가 한눈에 들어오죠? 

실제로, 행위를 한 사람이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일부러 피동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자신이 행위의 당사자임을 숨기기 위해서죠. 

피동 표현이 많은 일본어와 영어 번역체를 그대로 가져와 쓰다 보니 우리말과 우리글이 오염된 거래요! 

★간결하게 표현하기 
짧게 표현할 수 있는데도 불필요한 단어를 붙여 길게 늘여 쓰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글을 잘 쓴 글이라고 오해해선 안 돼요. 문장을 길게 쓸수록 글의 내용 파악이 어려워, 소통과 공감에 실패할 확률이 높거든요. 간결하고 명확하게 뜻을 전달해주는 글이 좋은 글이랍니다. 

“지금부터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는 틀린 말! 
먹방 유튜버가 맛있는 음식을 산더미같이 쌓아두고 이렇게 외칩니다. 그런데 이것은 틀린 말이에요. ‘~도록 하다’라는 말은 ‘아이는 나무가 잘 자라도록 물을 주었다’처럼 주어가 보라색 부분의 내용을 위해 분홍색 부분의 행위를 할 때 씁니다. 또는 ‘날이 새도록 떠들었다.’처럼 ~도록~때까지의 뜻으로 쓸 수도 있어요. 이때는 ‘날이 샐 때까지 떠들었다.’는 의미가 되지요. 

하지만 유튜버가 말한 ‘~도록’은 어느 쪽에도 들어맞지 않는 표현이에요. 그러니 지금부터 먹어보겠습니다!라고 고쳐야합니다. 어떤가요? 훨씬 간결하고 명확해졌지요? 

다음 빈칸을 채우고 각 문장을 비교해 읽어 보세요. 짧은 문장이 긴 문장보다 훨씬 간결하고, 내용도 쉽게 이해됩니다. 

·노래를 부름에 있어 호흡이 중요한 것이다. 
→ 노래를 [           ]호흡이 중요하다. 

·멀리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됐다. 
→ 멀리 살고 [            ] 와 [                 ] [                ]. 

·1위에게 메달을 걸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위에게 메달을 [                             ]. 

*도움=러닝폼 융합글쓰기

-이 기사는 <톡톡> 6월호 '커버스토리'에 12p분량으로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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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 '책'과 놀게 할 수는 없을까? 재밌는 잡지를 읽었더니 두꺼운 책도 술술 읽혀요! 독서능력이 쑥쑥!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기사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톡톡으로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워보세요.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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