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가 근무 환경
-향후 10년간 취업자 수 전망
-관련 학과 및 관련 자격
-자산운용가 직업 전망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자산운용가 
자산운용가는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회사, 보험회사, 투자자문회사 등의 금융기관이나 연금을 관리하는 기관 등에서 대규모 투자자금을 운용하는 전문 투자자로 흔히 ‘펀드매니저’라고도 불린다. 기업이나 개인의 투자상의 위험을 관리하고 전문적으로 자산을 운용해 고객으로부터 모인 자금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어떤 일을 하나요?  
기업이나 일반 개인은 주식이나 채권에 직접 투자하거나 펀드에 가입할 때 투자나 제반 경제 환경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위험에 직면할 수 있으며 자칫 큰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투자상의 위험을 관리하고 전문적으로 자산을 운용해 고객의 자산으로 수익을 내는 일을 자산운용가가 담당한다. 대부분의 자산운용가들은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와 같은 간접투자상품을 개발해 투자고객에게 판매하고 관리해 수익을 투자고객에게 되돌려 준다.

펀드는 보통 손실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주식, 채권, 파생상품, 현금 등으로 나눠 운용되는데 파생상품은 가격변동이 워낙 심해 고난도의 투자기술이 요구된다.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가지고 운용자산의 특성에 맞추어 투자자들이 의뢰한 자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투자를 해 최적의 이익을 실현하며 그 이익금은 투자자에게 돌아간다. 

증권사의 자산운용가는 대부분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펀드가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운용하는 일이다. 자금사정의 변화 및 주식시장 변동에 따라 포트폴리오(Portfolio : 분산투자를 위해 여러 종류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된 증권들의 집합으로 여러 분야에 자산을 투자함으로써 투자 위험을 줄이는 것)를 조정해 목표수익을 얻도록 투자계획을 세운다.

증권시장이 개장되면 주가의 변화 및 금리 상황을 지켜보며 매매거래를 시작하고, 장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올라오는 뉴스를 참고하며 수시로 팀원들 간 회의를 하면서 증권을 매매한다.

자산운용가는 보통 매일 오전에 애널리스트(투자분석가)의 기업분석보고와 팀 내 펀드매니저들이 사고판 주식에 대한 분석 등을 검토하고, 관련 회의에 참석해 펀드 운용전략을 구상한다. 또한 국내외 경제동향은 물론 산업 및 개별 종목별 증시자료를 분석한다.

증권회사, 투자자문회사, 보험회사의 애널리스트 등 다수의 협력자들이 제공하는 투자에 관한 정보를 해석하고, 투자설명회 참석, 기업탐방 등을 통해 스스로 정보를 수집·가공해 가장 효율적인 투자계획을 세운다. 

근무 환경
국내외 주가변화 및 금리상황 등을 지켜보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여러 대의컴퓨터가 설치된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자신이 관리하는 펀드의 수익률과 실적에 따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다. 수시로 애널리스트 등 관련자들과 회의를 개최하며 장 종료 후에는 국내외 경제 동향, 외환동향, 산업 및 개별 종목별 자료 분석을 해야 하는 등 초과근무를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중소규모 업체에 종사하는 경우 고객을 직접 만나 상품설명 및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한다. 

*자료 출처=통계청(2017), '지역별고용조사'
*자료 출처=통계청(2017), '지역별고용조사'

어떻게 준비하나요? 
자산운용가가 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금융투자협회의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이 있어야 한다. 금융투자 관련 법규, 각종 투자기법, 리스크 관리, 주식·파생상품·부동산 등 투자대상에 대한 분석 방법 등의 지식이 필요하므로 대학에서 경제학과, 금융 및 보험관련학과, 수학과, 통계학과 등에서 전공을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이밖에 경제동향은 물론 산업 전반에 대한 구조적인 이해가 뒷받침돼야 한다. 시장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경제·금융 관련 뉴스, 시황, 전문가 분석 등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접하고, 경제일간지를 보는 습관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 외 각종 모의투자게임에 참여해 간접적으로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좋다. 

관련 학과 
금융·보험학과, 금융공학, 재무금융학과, 경제금융학과, 금융마케팅과, 금융세무과, 경영학과, 경제학과, 수학과, 통계학과 등 

관련 자격 
투자자산운용사(금융투자협회), 국제금융역(CIFS), 자산관리사(이상 한국금융연수원), 국가공인재무설계사(AFPK, 한국FP협회),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미국 CFP Board) 등

적성 및 흥미 
환율, 물가 등 경제 내외적 변수를 읽는 탁월한 수리력과 분석력, 국제경기 및 향후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능력과 의사결정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회사 또는 고객의 자산을 운용해야 하므로 강한 윤리의식과 책임감이 필요하며 실적과 수익률의 등락에 따른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잘 감내할 수 있어야 하며 시장의 흐름에 흔들리지 않는 통제력이 있어야 한다. 

경력 개발 
일자산운용가는 자산운용회사, 증권사, 보험사, 투자자문회사 등에 소속돼 주로 활동하는데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신규 입직이 쉽지 않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산운용회사를 중심으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을 신입으로 채용하는 사례도 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 후 바로 자산운용가가 되는 경우는 드물고, 주식·채권 운용 관련 부서에서 실무와 분석기법을 익힌 후 능력을 인정받아야 해당 업무를 하게 된다. 보통 입사 후 대리급 정도가 되면 필기시험, 적성검사, 면접을 통해 주식운용부, 채권운용부, 투자자문운용부 등으로 발령받게 된다.

대개 펀드운용업무를 담당하면 보직을 이동하지 않고 한 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하면서 전문성을 키우게 된다. 또한 경력이 쌓이거나 금융기관 은퇴 후 본인이 직접 자산운용회사를 창업해 활동하기도 한다. 

직업 전망은 어떤가요? 

■ 향후 10년간 취업자 수 전망 

*자료 출처=한국직업전망
*자료 출처=한국직업전망

향후 10년간 자산운용가의 취업자 수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17)에 따르면, 자산운용가는 2016년 약 11.1천 명에서 2026년 약 10.2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0.9천 명(연평균 0.8%)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부터 자산운용사 설립요건이 기존의 자본금 6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낮춰지고 허가제에서 인가제로 등록요건이 변경되면서 그 이후 자산운용사가 크게 증가했는데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93개였던 자산운용사가 2018년 6월 기준으로 전국에 228개에 이른다. 

■ 자산운용회사 현황 

*자료 출처='금융통계월보' 금융감독원(2018)
*자료 출처='금융통계월보' 금융감독원(2018)

경제규모 증가로 사람들의 기본적인 보유자산이 늘어나고 2000년대 이후 은행권의 금리가 낮아지면서 다양한 투자상품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느는 것도 자산운용가의 고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산운용가 입장에서도 기존의 주식을 넘어 점차 다양해지는 투자상품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분석, 고객이 만족할만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이 점차 요구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향후에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운용을 위해 금융공학 등 다양한 전공자가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점차 고도화되는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와 운용전략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비롯해 다변화되는 해외시장 이해도 필요하다.

또한 국내외 경기변화, 정부의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이 본인이 운용하는 자산에 미칠 영향을 빠르게 감지해 포트폴리오를 수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본인의 판단과 역량에 따라 고객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힐 수도 있는 만큼 냉철한 판단력과 책임의식을 갖출 필요도 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자산운영을 통한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자산운용가의 수요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고령화가 가속되면서 고령층이 자산운용의 주 고객으로 떠오르고 운용사 입장에서도 회사를 믿고 보수적으로 장기운용을 하는 경향이 있는 고령층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전문성 있는 자산운용가의 확보가 중요해진다. 

한편 정책적으로도 내부자의 거래나 위험관리, 공정하고 투명하게 자산이 운용되도록 관련 규제가 촘촘해지고 있으며 투자자 보호차원에서의 규제도 점차 강화되는 추세이다. 특히 2018년부터 70세 이상 투자자나 주가연계증권, 파생결합증권 등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는 부적합투자자를 대상으로 녹취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핀테크 활성화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롭게 부상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규제완화를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려한다. 하지만 핀테크로 대변되는 로보어드바이저의 등장은 장기적으로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자산 운용가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서 알고리즘을 만드는 등 이전에 없던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금융지식을 갖춘 IT전문 인력이 자산운용업무를 담당할 가능성도 있다.

로보어드바이저의 정확도와 수익률이 제고된다면 자산운용가의 인력수요가 감소할 수 있으나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맞춤형 투자상품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수치만이 아니라 고객을 정확히 파악하는 역량도 필요하므로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이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전문 컨설팅역량을 갖춘 자산운용가 중심으로 인력이 재편될 수도 있다. 참고로 금융투자협회의 자료(dis.kofia.or.kr)에 따르면 2018년 현재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사모펀드만 운용하는 매니저 및 비운용매니저 제외)는 최근 다소 증가했으나 매년 600여 명 내외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자산운용사가 급격히 늘고 있어 대형회사에 있던 자산 운용가들이 경력직으로 신생자산운용사로 이직을 하는 사례도 늘고 있으나 신생업체 가운데는 적자누적 등 경영악화를 겪는 곳도 있어 늘어나는 수와 비례해 업체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또한 운용실적이 공개됨으로써 수익률 경쟁이 치열하며 고객의 자금이 이탈하는 경우 심한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 

■ 자산운용회사 자산운용가(펀드매니저) 현황 

*자료 출처=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dis.kofia.or.kr)
*자료 출처=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dis.kofia.or.kr)

종합하면, 다양한 투자상품의 등장, 새로운 자산가로서의 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자신의 자산을 운용해주는 업체와 전문가의 수요는 지속될 수 있으나 로보어드바이저의 등장은 향후 자산운용가의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또한 수익률 하락, 영업이익 감소 등으로 운용이 어려운 자산 운용사의 도태도 예상되므로 전체적으로 자산운용가의 취업자 수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직업 
투자분석가(애널리스트), 신용분석가, 금융자산운용가(펀드매니저), 증권중개인, 선물거래중개인,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외환딜러, 투자인수심사원(투자언더라이터), 리스크매니저, 보험인수심사원 

관련 정보처 
금융감독원 (02)3145-5114 www.fss.or.kr
금융투자교육원 1588-2133 www.kifin.or.kr
금융투자협회 (02)2003-9000 www.kofia.or.kr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2019 한국직업전망'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551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학 길잡이 '나침반 36.5도' 구독 신청 클릭!
대학 길잡이 '나침반 36.5도' 구독 신청 클릭!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