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노트는 자신만의 최우수 참고서다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수업필기노트가 학교에서 하는 노트라면 개념노트는 집이나 독서실에서 쓰는 노트다. 개념노트는 하나의 단원을 공부하고 난 후, 즉 문제풀이까지 끝낸 다음 중요한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정리하는 용도로 쓴다. 

이미 수학은 충분한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많은 친구들이 '수학공부=문제풀이'라고 생각하지만 문제풀이는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그러므로 개념정리가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문제만 풀려고 하니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이다. 설령 문제풀이가 잘 된다고 해도 이런 방법으로 상위권까지는 갈 수 있지만 최상위권으로의 도약은 어렵다. 

개념노트는 중요한 개념과 공식을 정리하되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그 단원의 학습목표와 주요 개념을 잘 이해하기 위한 유형문제와 풀이 과정을 함게 적으면서 정리하면 탄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생각의 정리보다 노트를 정리하는 데 급급한 나머지 깔끔하게만 쓰려고 하면 예쁘기는 하지만 내용의 이해는 상당히 불충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도 간단하게 적어두고 노트 정리가 끝나면 전체적으로 읽어보는 것이 단원의 전체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개념노트는 자신만의 최우수 참고서다 

*사진 출처=알라딘
*사진 출처=알라딘

개념노트는 자기의 적성에 가장 알맞은 최우수 참고서가 되도록 꾸미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를 노트에 정리한 후에도 시간을 내어 반복해서 보고, 볼 때마다 새롭게 느낀 점이 있으면 그것을 첨가해서 써넣을 수 있는 여유를 남겨둬야 한다. 노트는 기록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몇 번이고 첨가하며 완성해 나가야 한다. 

개념노트를 잘 활용해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면 수능시험에서 어떤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해결이 가능하다. 결국 기본을 튼튼히 해 충분히 이해가 되면 출제자의 의도까지 간파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개념, 개념'하는 것이다. 

또한 대학별 고사인 논술이나 면접을 준비하는 데도 개념정리가 관건이다. 특히 면접에서는 대단한 문제가 출제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개념이나 원리를 묻는다. 보통 수학공부를 할 때 한 번 읽어서 이해가 되면 개념정리가 된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 정도로 개념이 정리됐다고 볼 수는 없다. 

개념이 잘 정리가 돼있다는 것은 친구나 선생님에게 그 개념의 배경, 정의, 유도 과정 등을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을 말한다. 그러므로 단원에 나오는 개념을 손으로 써서 완벽하게 정리하고 그에 따른 공식이나 정리도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유형문제 정도는 책에 제시된 것과는 다른 문제로 변형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친구들과 개념노트를 서로 바꿔 보면서 토론하는 단계를 거치면 자신이 놓쳤던 주요 개념을 보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공부하는 방법도 근본적으로 개선돼서 수학공부 방법을 서로 보완할 수 있다. 수학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자. 

*에듀진 기사 URL: http://cms.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672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학 길잡이 '나침반 36.5도' 구독 신청 클릭!
대학 길잡이 '나침반 36.5도' 구독 신청 클릭!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