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진학률 1위 대학 DGIST…일반대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순
-진학률 상위 대학에 과기원, 서울 상위권 대학이 대부분
-한국전통문화대, 한동대 두각 나타내 

대학 경쟁력을 결정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가 취업률이다. 이에 비해 대학원 진학률은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해 왔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취업률 숫자만으로 대학의 경쟁력을 예단할 수 있을까.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2019년도 졸업생 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권 대학 중 취업률 1위는 77%를 기록한 성균관대였다. 그 뒤를 한양대, 서강대, 고려대, 서경대, 연세대, 서울대가 이었다. 

취업률 순위가 대학 경쟁력의 바로미터라면 서울권 대학 중 성균관대의 경쟁력이 가장 높고 서울대는 7위에 머물게 된다. 서경대는 무려 4위이다. 하지만 이 순위를 대학 경쟁력 순위로 이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취업률이라는 숫자의 맹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이를 보완하는 방법은? 바로 대학원 진학률을 살펴보는 것이다. 대학에서 진학이란 대학원 등의 고등교육기관으로 진학하는 것을 말한다. 대학원 진학으로 전공 분야의 역량을 졸업 후에도 이어간다는 점에서 대학 교육의 질을 엿볼 수 있다.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석·박사 학위를 취득해 전문 분야에서 취·창업을 하거나, 교수가 돼 후학을 가르친다. 취업의 질로만 따진다면 대학원 졸업자가 대학 졸업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보일 것임은 자명한 이치다. 대학의 졸업생 진학률이 취업률 못지않게 중요한 이유이다. 

참고로 대학원 진학자 수는 대학알리미가 공개한 취업자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업불가능자  수에 포함된다. 

졸업생 진학률 상위 대학에 과기원, 서울 상위권 대학이 대부분 
이를 증명하듯 졸업생 진학률이 높은 대학 순위권이 대부분 과학기술원과 상위권 대학으로 채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진이 대학알리미의 ‘2019년도 졸업생 취업 현황’ 자료로 졸업생 진학률을 분석한 결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93%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항공대(POSTECH),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서울대, 한국전통문화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한동대, 한양대, 성균관대, 아주대, 차의과대 순이었다. 

과학기술원이 높은 진학률을 보이는 것은 교육기관이면서 연구기관이기도 한 대학 특성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또한 31%를 기록한 서울대는 연구 중심 대학을 지향하는 대학 특성 상 높은 진학률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은 서울대에 비해 진학률이 최소 12%p 이상 낮게 나타났지만, 절대 수치로 보면 모두 10%를 넘기고 있었다. 졸업자들은 상위권 대학 출신인 만큼 취업에 대한 기대수준도 매우 높다. 그런 특성이 높은 진학률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전통문화대, 한동대 두각 나타내 
한편, 7위를 기록한 한국전통문화대는 특수대학으로 전통문화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곳이다. 공동 9위 한동대는 개신교계이면서 입학 후 전공 선택이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 두 대학 모두 지역 대학이면서도 높은 수준의 입결을 보이는 곳이다. 

■ 졸업생 진학률이 10% 이상인 대학 현황 

*대학알리미에 탑재된 ‘2019년도 졸업생 취업 현황’ 재가공
*대학알리미에 탑재된 ‘2019년도 졸업생 취업 현황’ 재가공

■ 졸업생 진학률이 5~9%인 대학 현황 

*대학알리미에 탑재된 ‘2019년도 졸업생 취업 현황’ 재가공
*대학알리미에 탑재된 ‘2019년도 졸업생 취업 현황’ 재가공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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