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학년도 대입을 치르게 되는 고1과 고2의 경우 바뀐 생기부 기재사항이 적용된다. 기존에 비해 대부분의 항목들이 축소되고 간소화 됐지만 유일하게 강화된 항목이 있다. 바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즉 '세특'이며 단계적으로 모든 과목의 기재가 필수화된다.

교과·세특의 기본은 수업 참여  
수시에서는 물론이거니와 2023학년도 입시부터 서울대는 대입 정시에서도 교과와 세특사항을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교과와 세특 사항의 기본은 수업 참여에 있다. 이것을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수업 참여 방법이다.

내신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수업, 둘째도 수업, 셋째도 수업이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은 내신 관리를 위해 학원을 다닌다. 학원을 다니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학원을 다닌다는 이유로 학교 선생님의 수업참여는 적극적이지 않은 경우가 있다.

학생들의 머릿속에 ‘내신은 곧 지필시험’이라는 틀린 공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시험 성적이 내신의 전부였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필고사에서 만점을 받았더라도 수업참여도가 낮고 수행평가도 성의 없이 해간다면 1등급은 꿈도 꿀 수 없다.

더욱 중요한 문제는 이런 학교생활이라면 학생부는 알맹이가 없는 부실한 기록으로 채워져 있을 확률이 대단히 높다. 역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생활이고, 학교생활은 선생님에게 내가 보여준 학업에 대한 열정이나 탐구정신이다.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는 학종에서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

철저한 수업 준비, 즉 복습·예습 중요해  
첫째, 철저한 수업 준비, 즉 복습과 예습이다. 수업이 끝나면 바로 책을 덮지 말고, 방금 배운 내용을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중요한 포인트는 암기하고 넘어가자.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오늘 배운 내용을 숙지하고 가자. 예습은 수업 전날 내일 배울 부분을 한두 번 정독하고 가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수업에 집중하며 선생님과 눈을 자주 마주쳐라  
둘째, 수업에 집중한다.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들은 선생님과 눈이 마주치는 일을 자주 겪게 되는데, 그보다 더 자주 선생님과 눈을 마주쳐라. 눈으로 선생님과 교감하고 귀로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손으로는 노트 필기를 하는 것이다.

어떤 학생들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노트 필기에만 열을 올리기도 한다. 수업을 듣는 건지 노트 꾸미기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는 학생들도 있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수업 준비를 성실히 하고 수업에 집중해 선생님과 눈을 자주 마주치고 노트 필기도 열심히 했다면 공부의 기본을 갖췄다 할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은 금세 한 등급은 위로 올라가게 될 것이다. 내신등급 올리는 가장 중요한 비결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고, 그 중심은 학교 수업이다.

모르는 부분은 꼭 질문하기  
셋째는 질문이다. 질문은 수업 중 질문과 수업 후 질문이 있다. 수업 중 혹은 수업이 끝난 뒤에 모르는 부분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질문하는 것은 학종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질문은 자신의 학업에 대한 열의를 나타내주는 수단이자 학생의 학업역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드러내주는 중요한 항목이기 때문이다.

이를 모른 채로 '내가 수업에 열심히 참여했으니 선생님이 알아서 잘 적어 주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적극적인 모둠수업 참여와 수행평가에서 성실하고 정말 최선을 다한 결과물을 내는 것 역시 학생부의 기록을 좋게 하기 위한 꼭 필요한 요소이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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