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스트레스, 뇌 손상으로 이어져  
-'공부 습관' 정착 안 되면 스트레스 높아져
-내게 맞는 공부량·공부 방법 찾는 연습부터 시작해야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로 인해 공부의 흐름이 끊어진 학생들이 다시 공부의 흐름을 잡기가 쉽지 않으리라 예상됩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면 그전에는 안 보이던 책상의 배치가 거슬리거나, 휴대폰으로 누군가에게 문자가 오거나 하는 것들이 자꾸 집중력을 흐트러트립니다. 이러한 공부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야 할 것이 많은 상태에서는 뇌파가 빨라지면서 스트레스 지수가 최고조를 이루게 됩니다. 학생들의 경우, 시험이나 숙제의 기한이 임박했을 때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시간은 왜 그리도 빨리 지나가는지, 하고 싶은 일들은 또 왜 그렇게 많아질까요?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강박과 힘듦이 나 'I'를 사랑하는 내가 'Self' 힘들지 말라고 자기방어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마음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많이 하려고 했던 자신의 그 생각과 행동, 주변 상황들이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장기적인 스트레스, 뇌손상으로 이어져  
‘스트레스를 친구로 만드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TED에서 강의한 켈리 맥고니걸Kelly McGonigal은 “스트레스는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당신을 돕기 위해 나타나는 신체반응이다. 스트레스를 피하려고 노력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인생에 의미를 창조하는 것을 쫓아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내놓습니다. 일시적인 스트레스는 뇌 기능에 도움이 됩니다.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는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아드레날린 분비를 자극합니다. 

그러나 성적 하락과 대학 진학에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 같은 지속적이고 부적절한 스트레스는 조금씩 뇌를 파괴하고 시냅스를 손상시켜 결국에는 공부한 내용을 자주 잊어먹는 건망증 증세를 유발합니다. 

조지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임상교수인 리처드 레스탁Richard Restak 박사는 “장기간의 스트레스가 뇌 손상을 가지고 온다”라고 말했습니다. 

공부를 너무 많이 해서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기 보다는 자신에게 적절하게 공부 시간과 양을 조절함으로써 장기적인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공부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공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10가지 방법’을 추천합니다. 

1. 공부에 대한 걱정거리를 친구, 가족, 선생님에게 호소하라.
2. 점심시간에 30분 이상은 햇빛을 만끽하라.
3. 쉬는시간에 재미난 농담을 듣거나 하면 박수를 치면서 크게 웃어라.
4. 일주일에 1번은 슬픈 영화나 감동이 있는 영화를 보고 울어라.
5. 공부 1시간에 5분은 스트레칭을 하라.
6. 공부의 한계를 느낄 때 공부로 성공한 자신을 상상하라.
7. 잠이 오면 껌을 씹어라.
8. 머리가 아프면 잠시 눈을 감고 숨을 깊게 내쉬어라.
9. 짜증이 나면 1부터 10까지 세고 다른 문제나 책을 공부하라.
10. 공부가 끝나면 맛있는 음식을 적당히 먹어라.

'공부 습관' 정착 안 되면 스트레스 높아  
공부 스트레스는 공부 습관이 정착되지 않은 경우 높게 나타납니다.
미국의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에 따르면 사람들은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스스로를 만성적인 미루기 환자로 여긴다고 합니다. 

많은 공부 양을 소화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학생들은 주로 다음과 같은 선택을 합니다. ‘내일 하자.’, ‘조금만 자고 하자.’, ‘이 드라마만 보고 하자.’와 같이 내 안의 유혹의 속삭임에 몸과 마음이 반응합니다. 

물론 매일 이렇다면 영영 공부를 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조금 자려고 누웠거나 잠시 잔 것 같은데 아침이 되는 경험을 겪습니다. 그리고 드라마는 왜 이리 흥미진진할까요? 다음 회만 하나 더 보자고 자신을 설득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전편을 최고의 집중력으로 보게 됩니다. 

또는 채널을 돌리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냐는 듯이, 평소 재미없던 프로그램들까지도 열심히 시청합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채근하다가 공부를 많이 하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을 위로하면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이런 현상은 지극히 일반적이고 당연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부족하거나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공부를 너무 많이, 무조건 해야한다는 생각이 올바른 공부 습관을 해치기 때문입니다.‘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속담은 공부를 많이 하는 습관이나 방법과는 별개로 생각해야 합니다. 

내게 맞는 공부량, 공부 방법 찾는 연습부터 시작해야  
공부는 곧 여러분이 짊어져야 할 짐입니다. 부모님, 친구, 선생님이 대신 들어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우지 않기 바랍니다

적당한 무게의 짐은 추운 날씨 속에서 땀을 내는 온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짐을 매고 가는 사람을 돕는 것이죠. 하지만 너무 무거운 짐은 눈 속에서 발이 묶여 얼어 죽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현재 나를 억압하는 공부 스트레스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조금씩 발전하는 공부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 자신의 능력에 맞는 공부의 양과 방법을 스스로 찾는 연습이 우선 선행돼야 합니다. 

필자 | 문주호 청봉초 수석교사 
[드디어 공부가 되기 시작했다]의 저자. [유초등생활백서] [세상을 디자인하라] 외 여러 단행본을 출간했습니다.

제공 | 꿈구두 교육플랫폼 
'꿈구두' 교육플랫폼은 교육정보에 소외된 지역에 골고루 정보를 공유하며 공교육의 상향평준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입니다. 전국의 선생님과 학생의 미래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꿈구두 교육플랫폼' 프로그램 및 콘텐츠 문의 010-2618-0187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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