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잘 드러나도록 세특활동 기록하려면?

중·고등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진로진학교육은 '대학생들이 들려주는 경험담'이라는 조사가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진로진학 스토리는 중고생들에게 살아 숨쉬는 정보이자 이정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생기부 기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내용은 단행본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Ⅱ'에 실린 명문대 학종 합격생들의 실제 생기부 기록입니다. 

명문대에 합격한 선배들의 실제 사례를 읽다 보면 어떤 활동이 학생의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기록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종 합격의 비밀은 바로 이들 기록에 숨어있습니다. ​​​​ 

*사진 제공=제주교육청
*사진 제공=제주교육청

[서울대 산림과학과 합격생 실제 생기부] (추가합격)  

(1학년 1학기) 영어: 카페인 음료의 위험성을 다룬 소논문을 Oxford 원서교재에서 읽으며 어떤 기전에 의해 각성효과를 가지게 되는지 궁금해 DBpia에서 자료를 스스로 찾아보는 능동적인 학습자임. 

이 과정에서 아데노신 수용체를 알게 되었고, 지문에서 언급한 타우린과 같은 물질들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접하며 시판중인 에너지 음료를 조사하는 탐구심이 있음. 

Infographic을 발표하는 중 지문에 등장한 로그 변환, 기술통계와 같은 통계 전문용어들을 설명하기 위해 영어 통계책을 찾아보고 해당 교과 교사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교과 과정 외의 정보에 대해 심도 깊게 자기주도적으로 탐구하는 모습을 보임. 

어휘력이 풍부해 교재에 나온 단어들의 접두사를 활용해 추가 단어들을 제공하며 멘티의 독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멘티로부터 '영어의 신'이라는 찬사를 받음. 교재에 로봇 공학 부분에서 등장한 AR기술의 활용을 소논문형식의 글로 작성하고 피드백을 요청하는 적극성이 있음. 

[연세대 경제학과 합격생 실제 생기부] (활동우수자전형)  

(2학년 1학기) 영어Ⅰ: My Role Model 발표시간에 'Be sensitive to discomforts around us'라는 주제로 경제인 'Kevin Delaney'에 대해 영어로 발표함. 경제정책 컨설턴트로서 요구되는 사회문제에 대한 sensitiveness 및 실패의 긍정적 효과를 집중적으로 다룸. 청중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경제용어를 쉽게 서술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제시하려는 노력이 인상적임. 

산업 관련 발표에서 'AI Platform'을 주제로 발표함. Platform 의 정의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플랫폼이 갖는 경제적 가치를 설명하고 세계적 기업들의 적용안을 소개함. 또한, 고도의 데이터 기술 요구로 인한 소수독점, 알고리즘 견제와 윤리적 문제가 현재 인공지능 산업이 보완해야 할 점임을 지적해 균형 있는 관점으로 내용을 정리함. 

4과 'Living Together' 를 학습하고, 기부와 경제의 관계성에 호기심이 생겨 'Donation from economic perspective' 보고서를 작성함. 다양한 논문과 통계자료를 활용해, 소득이 높으면 직업만족도가 높고 기부할 여유가 많아지게 된다는 알고리즘을 제시해 경제적 요인(가처분소득, 자산)과 기부간의 상관관계를 밝혀냄. 

밀레니얼 세대간 SNS를 통해 소비에 윤리성과 가치성을 접목하는 ‘착한 소비’, ‘비영리 마케팅'을 실제 사례를 들어 현대적 기부의 형태를 설명함. 

(2학년 2학기) 영어Ⅱ : 글쓰기 시간에 카풀에 대한 생각을 탁월한 문장구사력을 기반으로 영작함. 택시 배차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카풀이 필요함을 주장하며, 정부와 기업간의 소통을 통해 택시와 카풀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함을 피력함.

영어방송을 무리없이 듣고 원어민과의 일상적인 대화를 넘어서 토론이 가능한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음. 말하기 평가에서 수준 높은 어휘의 사용이 남다르며 자신의 생각을 유창한 발음으로 구사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음.

[고려대 물리학과 1차 합격생 실제 생기부] 
(1차 합격,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최종 불합격)  

(3학년 1학기) 영어 독해와 작문: 전교 단위에서도 학습 태도, 영어구사력, 영어 독해력 등 영어 역량이 ‘TOP'인 학생임. 뛰어난 영어 역량을 바탕으로 영어 학습 방법에 있어서도 다른 학생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이 돋보임. 

보통은 영어 지문을 학습 할 때 먼저 한국어로 해석을 하거나 해석본을 참고 하지만 이 학생은 해석본 없이 모르는 어휘만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며 문장 그대로를 반복해서 읽고 머릿속에서 이해하는 학생임. 

평소 인류의 미래와 글로벌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아 'Artificial Intelligence' 와 엘런 머스크(Elon Musk)’의 ‘테슬라(Tesla)의 전기차', '솔라시티 (Solar City)의 태양열 패널 설치’, 그리고 스페이스엑스(SpaceX)의 재사용 가능한 로켓'을 주제로 한 'The mind behind Tesla, SpaceX, SolarCity..’라는 제목의 인터넷 공개 강의를 찾아 수강함. 

이 강의를 듣고 '엘런 머스크 (Elon Musk)'의 제안을 인용하며 인류에게 물리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래 양자역학을 공부해서 인류가 풀지 못한 물질의 비밀을 밝히고 강연자처럼 인류에 기여하고 싶다는 인상적인 포부를 밝힘. 

[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 합격생 실제 생기부] (추가합격) 

(1학년 1학기) 영어: 영어 어휘력이 풍부하고 단어의 쓰임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 영작문 능력이 우수하고 듣기능력도 탁월하여 주제문 찾기와 상대방의 요구사항을 빨리 이해하고 영어로 대응하는 능력이 돋보임. 또한 긴 영어 지문을 읽고 주장과 요지를 파악하는 문제해결능력이 탁월함. 

자신이 가본 한국의 명소 중에서 제주도와 우도를 소개함. 우도에서 목격한 아름다운 자연풍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그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바다 음식과 땅콩을 이용한 특이한 음식에 깊은 감명을 받은 내용을 영어로 정확히 작성하고 표현하는 능력과 성실성을 볼 수 있음. 

(2학년 1학기) 영어Ⅰ: 세계적 인물들의 명언을 조사하여 발표함. 특히 물리학자 '뉴튼'이 말했던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서있었기 때문입니다' 라는 명언을 주목하여 선조들의 수학적 지식과 과학적 지식이 있었기에 미지의 영역을 개발할 수 있었다는 진지함과 겸손함의 겸비의 중요성을 학급친구들에게 이야기함. 

지문 독해 시는 저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집중하여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함. 영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데 관심이 많고 언어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남. 수업에 대한 집중력과 준비도가 좋아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학생임.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Ⅱ에는 더 많은 기록 사례가 실려 있습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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