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집회에 모인 홍콩 시민들 [사진 출처=위키백과]   
 신년 집회에 모인 홍콩 시민들 [사진 출처=위키백과]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를 써온 홍콩의 신문 ‘빈과일보’가 6월 24일을 마지막으로 26년 만에 폐간됐습니다. ‘빈과일보’는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적극 지지해온 대표적인 반(反)중국 매체인데요. 이 일로 인해 직원들 8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죠. 어쩌다 이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지난해 2020년 7월 1일 홍콩에는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어요. 중국은 이에 대응해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했습니다. 홍콩 국가보안법은 홍콩 내 중국반(反)정부 활동을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홍콩 국가보안법에 따르면 ‘홍콩을 중국으로부터 분열시키는 행위’, ‘중국 정부를 전복시키거나, 파괴하는 행위’등은 모두 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홍콩에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이후에 100명 이상의 시위대, 언론인, 정치인 등이 강제로 체포됐어요. 민주화를 지지하는 기사를 내보낸 빈과일보 또한 홍콩 국가보안법에 의해 폐간되고 만 거죠.  

이뿐만이 아니에요. 홍콩에 있던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사의 아시아 본사가 언론 탄압을 이유로 서울로 이전해 2021년 5월 10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더욱 중요한 문제는 홍콩의 금융 산업이 흔들리고 있다는 거예요. 금융 산업은 언론이 마음껏 자유를 누려야 금융자본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어요.  

그런데 홍콩의 언론 자유가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홍콩을 지탱해왔던 금융 산업이 뿌리 채 흔들리고 있어요. 지금까지 아시아의 금융중심지로 명성을 드높였던 홍콩은 이대로 괜찮을까요? 홍콩의 미래가 암울해 보이네요.  

폐간(廢刊) | 신문, 잡지 따위의 간행을 폐지하는 것  
제정(制定) | 제도나 법률 따위를 만들어서 정하는 것  
금융(金融) | 돈을 융통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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