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대학 입학 후 진로는?  
- [교과] 연세대 신설…평균경쟁률 26.95:1, 전북대 83.6:1로 최고  
- [학종] 원광대 인문계열 선발 10.5:1…학생부·수능 두 마리 토끼 다 잡아야   
- [지역인재·특별전형] 경북대 지역인재 21.6:1…연세대학교 북한이탈주민 선발 지원자 없어 
- [논술] 평균경쟁률 170.8:1…연세대 119.1:1 논술고사일 변경 영향 

흔들리지 않는 1위, 의약학계열 학과  
의약학계열은 사회적 인식·명예·보수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대입에서 상위권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특히 IMF 이후 직업안정성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전문직의 선호가 늘며 등급컷과 경쟁률이 더욱 상승해, 대학 입결과 관계없이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과로 꼽히고 있다.  

의대 모집인원이 증가하면 서울대 신입생 자퇴가 늘어나는 등 의약학계열에 지원하려는 반수생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과의사, 120세 장수 시대 필수 직업!  
그 중 치과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점점 늘어나 이젠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6~7세에 난 건강한 영구치가 무사히 노년까지 유지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질병이나 노화로 인한 손실은 어쩔 수 없는 법. 자연스레 치과치료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고, 필요한 치과의사의 수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또한 최근 임플란트와 스케일링 시술이 보험에 진입됐고, 교정과는 특히 심미적 욕구와 관련이 있어 치과의사는 앞으로의 전망 또한 좋은 직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치과대학 입학 후 진로는?  
치과대학은 치과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대학이다. 예과 2년과 본과 4년을 거쳐 치과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치과의사 면허를 받을 수 있다. 이후 정해진 수련의, 전공의 과정을 수료하고 전문의 자격 시험에 합격하면 각각 진료분과별 전문의 자격을 가질 수 있다.     

대부분의 치과의사는 치과의원을 개원하거나, 병원에 봉직의로 근무하게 된다. 또한 임기제 의무사무관 등 공무원으로도 진추할 수 있고, 장기군의관이 되거나 대학 교수가 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치과산업관련 CEO나 연구원 등 의사 외에도 진로의 폭이 넓다.   

이처럼 치과의사에 대한 안정적 수요와 폭 넓은 전공 관련 진로 등으로 치과대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다. 입시와 관련된 많은 정보 중 대학·학과의 인기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표는 바로 경쟁률이다. 이와 관련해 2022학년도 치과대학 수시 모집 경쟁률을 자세히 분석했다.  

[교과] 평균경쟁률 26.95:1, 전북대 83.6:1로 최고…연세대 신설 
치대 수시모집 중 학생부교과전형은 7개 대학에서 총 11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총 모집인원은 118명이고, 3,046명이 지원해 평균 26.9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일반전형은 58명 모집에 2,010명이 지원해 34.65 대 1로 전체 평균경쟁률보다 높다. 이에 반해 지역인재와 특별전형은 60명을 모집하는데 1,036명이 지원해 17.26 대 1의 경쟁률로 전체 평균경쟁률보다 낮게 집계됐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대학은 전북대로, 6명 모집에 501명이 지원해 8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경북대가 5명 모집에 385명이 지원해 7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대는 특별전형을 제외한 학생부교과전형 모집단위 중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한다.  

연세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올해 신설됐다. 12명 모집에 80명이 지원해 6.67 대 1의 경쟁률이 집계되며, 치대 교과전형 선발 대학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추천형 선발은 전년도에 학종 면접형으로 선발했었는데, 올해 교과전형으로 선발하며 경쟁률이 하락했다. 전년도 학종 면접형은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추천형 선발은 1단계 5배수를 학생부교과 100으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교과 60, 면접 40의 비율로 전형을 진행한다. 이처럼 학생부교과전형임에도 면접 반영 비율이 높아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껴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교과전형은 안정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상위권 대학인 만큼 안정지원 학생 수가 많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부산대는 학사 3년+석사 4년으로 졸업 시 치무석사 학위가 주어지는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남대 치의학과 학·석사통합과정 일반학생 선발은 7명 선발에 247명이 지원해 35.2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일 학과 지역인재 선발은 9명 모집에 165명이 지원해 18.33 대 1을 보여 전국 모집단위 절반 수준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대는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에서 지역인재 선발만 모집했다. 16명 모집에 총 276명이 지원해 17.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2 치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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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원광대 인문계열 선발 10.5:1…학생부·수능 두 마리 토끼 다 잡아야   
2022 전국 치대 학생부종합전형 평균경쟁률은 16.85 대 1이다. 201명 모집에 총 3,320명이 지원했다. 이 중 일반전형은 원광대 인문게열 포함 133명을 모집하고, 2,285명이 지원해 17.18 대 1로 전체 평균경쟁률보다 소폭 높게 집계됐다. 지역인재·특별전형은 68명 모집에 1,035명이 지원해 15.22 대 1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경북대였다. 치의예과 일반학생 선발에서 5명을 모집하는데, 243명이 지원해 48.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부산대는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석사통합과정으로 8명을 모집하고, 344명이 지원해 4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북대 큰사람전형이 25.5 대 1(51/2), 경북대 지역인재 전형이 21.6 대 1(216/10)로 부산대의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이었다. 10명 모집에 53명이 지원해 5.3 대 1로 집계됐다.

서울대 지균은 학교당 계열별 한 명씩, 총 두 명만 지원할 수 있는데다가, 타 대학 학교장추천 전형과 중복지원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따라서 합격 확률이 높은 추천전형을 적정수준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최상위권 대학 의약학계열 지원에 대한 부담감 역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치의예과 수시 학종 모집에서 눈여겨 볼 점은 원광대에서 유일하게 서류면접 전형으로 인문계열 학생들을 선발한다는 점이다. 2명 모집에 21명이 지원해 10.5 대 1로 타 대학과 비교해 높은 경쟁률은 아니나, 인문계열 학생들은 치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이라 할 수 있다. 

원광대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5배수를 선발한다. 최고점은 700점, 최저점은 600점이다. 이후 2차에서 1단계 성적을 70% 반영하고, 면접 30%로 최종 합격생을 선발한다. 면접 최고점은 300점, 최저점은 270점이다.    

1단계 성적을 별도 비율로 환산하지 않고 그대로 적용하는 점, 1단계 성적 최고~저의 간극이 면접 변별력보다 3배 큰 점을 참고하면 서류에서 큰 변별력을 가지므로 인문계 상위권 중 학생부 경쟁력이 있는 학생들에게 승산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생기부만으로는 합격할 수 없다. 원광대는 치의예과 인문계열 선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국·영·수·탐(과학 혹은 사회 중 2과목 평균) 중 수학 포함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를 요구한다.

수능 성적이 2등급 내외로 높으면서도, 학생부 경쟁력 또한 강력한 경우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별도로 정시에서도 나군으로 4명을 선발하므로 인문계 상위권 학생들 중 치의예과에 관심있는 학생들은 정시 원서 접수 시기에 원광대를 주목해 보자.     

[지역인재·특별전형] 경북대 지역인재 21.6:1…연세대학교 북한이탈주민 선발 지원자 없어   
지역인재 선발이나 특별전형은 지원 자격에 제한이 있는 만큼 일반전형에 비해 선발 인원과 경쟁률이 크게 낮다. 그 중 경북대 지역인재전형은 10명 모집에 21.6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조선대가 20명 모집에 427명이 지원해 21.35 대 1, 전북대 지역인재 15 대 1(270/18), 연세대 기회균형Ⅰ선발 12.5 대 1(25/2)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연세대 고른기회전형 북한이탈주민 선발은 의예·치의예·약학과에서 모집했으나 세 학과 모두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2022 치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  

[논술] 평균경쟁률 170.8:1…연세대 119.1:1 논술고사일 변경 영향  
2022 수시 모집에서 치대 논술전형은 3개 대학이 총 3개 전형으로 선발한다. 모집 인원은 전체 26명에 4,441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은 170.8 대 1로 집계됐다.   

경북대 논술(AAT)전형은 5명 모집으로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하지만 1,319명이 지원해 263.8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 경희대는 논술우수자전형으로 11명을 선발하는데 이는 치의예과 논술 모집 단위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따라서 가장 많은 인원인 1,931명이 지원해 175.5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연세대는 10명 선발에 1,191명이 지원했다. 연세대는 많은 인원을 선발하면서도 낮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올해 논술고사 일정이 수능 전으로 당겨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2 치대 수시 논술전형 경쟁률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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