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 딱!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공부 잘되는 시간을 찾아라

 내 몸 안에 ‘시계’가 있다고? 

해가 뜨면 잠에서 깨고, 해가 지면 잠을 자는 것! 식사시간이 다가오면 배가 고파지는 것!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이런 행동들은 몸속에 있는 ‘생체시계’ 때문이에요. 생체시계는 호르몬을 통해 우리 몸의 상태를 조절하며 건강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생체시계는 보통 밤 9시가 되면 ‘멜라토닌’이라는 수면 호르몬을 분비해요. 이 호르몬을 통해 잠을 자야 할 시간임을 알려주죠. 멜라토닌이 분비되는 시간에는 내장기관의 운동능력이 둔해지는데요. 늦은 밤에 야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밤에 꿀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멜라토닌은 오전 7시가 되면 활동을 멈춰요. 활동이 멈춤과 동시에 잠에서 깨어나 다시 하루 일과를 시작하게 되는 거죠.


 공부하기 딱!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그렇다면 하루중 가장 공부가 잘되는 시간은 언제일까요 ? 우리 뇌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은 오전 10시 정도인데요 . 이 시간에는 집중력과 사고력, 판단력이 최고 수준까지 도달 하기 때문에 어려운 수학 문제 등을 풀기 매우 좋습니다.

오후 12 시가 가까워질수록 뇌운동이 둔해져 집중력이 흐려지는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이때는 무리하게 공부하기보다 잠깐 낮잠을 자거나 산책을 하며 적당한 휴식을취하는 것이 좋 아요.

뇌가 다시 활발하게 깨어나는 시간은 오후 3시! 이 시간에는 특히 장기 기억력이 높아지는데요. 이때는 영어 단어를 외우거나 암기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종합해보면 하루 중 오전 10시와 오후 3시가 공부하기 최적의 시간이라는 얘기죠.

 사람마다 생체시계 달라요! 

하지만 모든 사람이 똑같은 생체시계를 갖고 있는 건 아니에요 . 사람마다 잠자는 수면 주기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수면 주기에 따라 크게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으로 나뉘는데요. 아침형 인간은 아침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생활습관을, ‘저녁형 인간’은 이와 반대로 늦게 일어나고, 늦게 잠자리에 드는 생활습관을 가진 유형의 사람 입니다.

그런데 생활습관이 변하면 몸 속 생체시계도 달라질 수도 있어요 . 평소 아침형 인간이었던 학생이 방학동안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점점 뒤로 밀려 생활리듬이 바뀌면 저녁형 인간으로 바뀔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공부할 땐 ‘아침형 인간’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 ‘아침형 인간이 성공한다’라고 생각해요 . 하지만 그건 편견일 뿐!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생체시계는 달라질 수 있고, 그것이 성공과 연결되는 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학생의 경우는 조금 달라요. ‘아침형 인간’이 좋은 성적을 얻는데 유리할 수 있거든요.

학교 수업 대부분이 오전 시간에 집중돼 있고, 오후에는 복습이나 자율학습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뿐만 아니라,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등의 시험도 오전에 치러지기 때문에 아침 일찍 두뇌를 활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학생에게 좀 더 유리할수 있다는 거죠 .

생체시계에 지나치게 의존할 필요는 없지만, 아직 본인의 학습 시간대를 정하지 못했다면 아침형 인간의 생활패턴을 따라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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