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어 상위권 분포 좁고, 수학 작은 실수도 치명적…중하위권은 영어 성적이 역전의 길
- 2022 정시, 교차지원 시 표준점수와 미적분·기하 가산점제 중점으로 검토해야
- 최상위권 가·다군 소신지원, 중위권은 수시 충원과 대학별 반영과목 살펴 지원해야

2022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가 약 2주 남았다. 생명과학Ⅱ를 응시한 학생들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들이 자신의 성적을 통지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성적을 통지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성적을 꼼꼼히 살피고, 2022 정시 경향을 살펴봐야 효과적인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하위권은 이번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인해 큰 영향을 받은 만큼, 철저한 정시 대비 전략을 세워야 한다.      

에듀진은 메가스터디교육과 함께 2022 수능 영역별 난이도와 채점 결과 및 성적권별 정시 지원 전략을 살펴봤다.   

국어 상위권 분포 좁고 수학 작은 실수도 치명적…중하위권은 영어 성적이 역전의 길  
그 해의 수능이 어려웠는지, 쉬웠는지는 표준점수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수능의 난이도가 높았던 만큼 표준점수는 높아지고, 쉬웠던 만큼 표준점수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2022 수능을 표준점수 비교를 통해 분석한 결과, 2021 수능과 대비해 국어·수학을 포함한 주요 영역이 모두 어려웠다. 특히 그중에서도 국어영역이 인문·이공계열 지원생을 모두 통틀어 합불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로 살피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9점으로 지난 2021 수능 표준점수에 비해 5점이 높아졌다. 2021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 1등급 표준점수는 131점이었으나 2022 수능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49점, 1등급 표준점수가 131점이었다.   

국어 영역의 난이도가 높아지며 상위권 학생들의 점수대 분포가 좁아진 셈이다.   

수학영역도 2021학년도보다 어렵게 출제된 편이었다. 2022 수능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2021 수능 가·나형 표준점수보다 10점이 높았다. 그러나 수학은 국어와 달리 2021 수능과 비교해 만점자가 총 2,702명으로 2021 수능 수학 가·나형 만점자 합산 수인 2,398명에 비해 약 300명 가량 늘었다.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등급별 점수 간격이 좁고 대학별 가산점 제도가 반영돼 최상위권 학생들은 작은 실수로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영어영역은 2021 수능에 비해 매우 어려워 1등급 비율이 2021 수능 1등급 인원의 절반인 6.25%에 불과했다. 2021 수능 영어영역 1등급 총 인원은 2만 7,830명이다. 단, 2021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 전환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된 수능이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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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볼 점은 영어영역의 등급별 인원이다. 2022 수능은 2등급과 3등급 이상 인원이 2021 수능 대비 총합 3만 명씩 증가했다. 따라서 중상위권 학생 중 영어 영역이 1등급인 경우 영어 영역 가산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사회탐구 영역은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가 각각 13만 6,796명, 12만 7,482명이 응시해 사회탐구 전체 응시자 수의 64%였다. 과학탐구는 과학탐구Ⅱ 응시자가 과학탐구 응시자 전체의 4%였다. 과목별 응시 인원 순위는 30.28%인 14만 9,115명이 지구과학Ⅰ, 30%에 달하는 14만 737명이 생명과학Ⅰ에 응시해 1·2위를 차지했다.   

탐구영역은 응시 기준이 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 간 표준점수 차이가 있어,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가장 크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 예로, 정치와법 과목과 지구과학Ⅱ과목은 표준점수가 각각 63점, 77점으로 같은 탐구 영역임에도 표준점수 차이가 매우 컸다.    

2022 정시 지원, 교차지원 시 표준점수와 미적분·기하 가산점제 중점으로 검토해야 해      
그렇다면 2022 정시 지원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2022 정시 지원 시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수학영역 미적분·기하 선택과목의 가산점 제도이며, 두번째는 각 선택과목별 표준점수차다.   

2022 수능이 이과 지망 학생들의 문과 교차 지원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과 지망 학생들은 교차지원 전 자신의 성적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대학별로 문·이과계열 간 응시 가능 과목을 지정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탐구영역은 표준점수가 아닌 대학별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는 곳이 많다.    

따라서 이과 지망 수험생은 교차지원하려는 대학의 수학 영역 미적분·기하 가산점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탐구영역 표준점수와 변환표준점수의 차이를 계산해 더 유리한 반영 방법을 찾아둬야 한다. 반대로 말하자면, 확률과 통계에 응시한 학생들은 수학 영역 미적분·기하 가산점 제도를 운영하는 대학은 신중히 지원해야 한다.   

최상위권 가·다군 소신지원, 중위권은 수시 충원과 대학별 반영과목 살펴 지원  
성적권별로는 최상위권·상위권과 중하위권의 지원 경향이 크게 다를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권·상위권 학생들은 교차지원의 가능성이 낮으나 생명과학Ⅱ과목의 변수를 무시할 수 없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주로 가·나군에 서울권 대학이 모여 있는 만큼 가·나군에 소신 지원을 하고 다군에 안정·적정 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이공계열 모집단위 중에는 약학과 신설로 인해 공학·자연과학계열 학과의 인기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가·다군에 정시 모집 인원이 모여 있으므로 적정과 소신을 잘 배치할 필요가 있다. 중하위권대학은 상위권 대학과 달리 4개 영역 모두를 반영하지 않기도 하니, 특정 과목의 성적이 좋지 않은 중·하위권 학생들은 대학별 반영 과목도 잘 살펴야 한다.   

또한 2022 수시는 수능의 난이도가 높아 최저 학력 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학생들의 비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하위권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한 수시 전형의 충원 현황을 살피고, 자신이 수능 최저를 맞췄는지 확인해야 한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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