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출제범위 중 90% 고2 때 배워…'고2' 1년이 대학 좌우
- 국어·수학 오답률 TOP 5 공통과목에 몰려…'수Ⅰ, 수Ⅱ'에서 점수 갈린다 

이제까진 대입 준비를 할 때 '고3부터 정신차리면 된다.'라고들 했다. 그러나 교육과정이 개편돼 고3 교육과정에 진로선택이 포함되며 이것은 옛날 이야기가 됐다. 진로선택 과목은 수능에서 선택할 수 없고, 절대평가로 성적이 산정되기 때문에 수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수능 응시 과목을 배우고, 주요 과목 출제 범위의 90%가 넘는 과목에 교육과정에 포함된 2학년이 실질적인 수험 기간이 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수능 출제범위 중 90% 고2 때 배워…'고2' 1년이 대학 좌우한다 
수능 영역별 출제범위를 살펴보면 국어는 2학년 교육과정인 독서, 문학에서 75%가 출제되고, 3학년 교육과정에 포함되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등 선택과목은 25%에 불과한 비율을 차지한다.   

수학도 마찬가지로 수Ⅰ, 수Ⅱ 등 2학년 교육과정에서 75%를, 3학년 교육과정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25%를 출제한다. 영어는 출제 전범위가 2학년 교육과정에 속하며, 탐구, 제2외국어 과목은 2~3학년 과정 중 수강한 과목을 선택하기 때문에 학생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점은 국·영·수 등 주요과목에 출제되는 문제의 90% 이상이 2학년 교육과정에서 출제되도록 대입 체제가 개편됐다는 사실이다. 고2 한 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대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 수능 영역별 출제범위  

국어·수학 오답률 TOP 5 '공통과목'에 몰려…'수Ⅰ, 수Ⅱ' 에서 점수 갈린다 
2021년 6월 치러진 모평 국어 과목 중 오답률 상위 5개 문제는 모두 공통과목에서 출제된 문제였다. 또한 수학 과목에서도 오답률이 가장 높은 문항은 한 문제를 제외하고 모두 공통과목에서 출제됐다.   

특히 수학 과목에서 눈여겨 볼 점이 있다. 확통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의 수Ⅰ, 수Ⅱ 오답률이 높다는 사실이다. 수학은 1번에서 22번까지가 공통과목, 23번에서 30번까지가 선택과목으로 출제된다. 그런데 확통 오답률 상위 5문제 중 4문제가 공통 과목에서 출제된 문제인 데 반해, 미적분·기하 과목 오답률 상위 5개 문항 중 공통 과목에서 출제된 문제는 3개에 그쳤다.   

서울 경신고 김창묵 교사는 “2022학년도 3학년 6월 모평 표본자료를 조사해보면 확통 응시자와 미적분·기하 응시자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며 "확통이 불리하고 미적분, 기하가 유리하다는 것은 편견이고 오히려 문과지원생들이 이과지원생들에 비해 공통과목에서 공부가 부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인문계열에 진학하길 희망하는 학생들은 출제 비율과 오답률이 높은 수Ⅰ, 수Ⅱ 과목 학습 비중을 높여, 공통과목에서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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