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국 가운데 대학 학비가 가장 학비가 비싼 나라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가난한 학생이 가장 학비를 저렴하게 내고 다닐 수 있는 나라다.   

미국 대학들은 기부금을 이용해 가난한 학생들에게 Financial Aid라는 제도로 학비를 지원해 주기 때문이다. 이때 지원해주는 돈은 공부를 잘해서 주는 Merit Based Scholarship이 아니라 되 갚을 필요가 없는 Need Based Grant다. 한국말로 보조금이다.  

이런 재정보조제도는 주립대학이 아닌 사립대학, 그 가운데서도 명문 사립대학들이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각 대학들은 입학 원서를 낼 때 경제적 어려움을 알리는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합격통지서와 함께 무상으로 줄 재정보조·그란트 액수를 알려준다.   

일반적으로 1학년 입학할 때 받으면 4년간 준다. 그러나 대부분 사립대학들의 경우 국제학생이 재정보조를 신청하지 않고 입학을 한 경우 중도에 신청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런 재정보조 제도는 미국 대학 뿐 아니라 미국 사립 고등학교에도 있다. 물론 대학처럼 그 대상 학교가 많지 않고 액수도 작다.     

오늘은 이렇게 학비 보조·장학금을 많이 주는 대학 10개를 살펴보자. 이런 자료는 사이트마다 차이가 있다. 따라서 오늘 이 자료의 의미는 이런 대학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를 하면 좋을 것이다.   

이 자료는 피터슨스 닷컴의 자료를 Student Loan Hero라는 사이트가 정리해 발표한 내용이다. 여기서는 필요한 전액을 다 주는 비율을 기준으로 학교 순위를 매겼다고 한다.      

■ 학비 보조·장학금을 많이 주는 대학 상위 10 

1. Columbia University in New York City 
유에스 뉴스 랭킹 2위 대학이다. 평균 재정보조 액수는 6만 608달러이다. 재정보조를 받는 학부 학생 수는 2,973명이고, 연간 등록금은 6만 3,530달러이다. 일반적으로 학비 전부와 기숙사비 일부를 지원받는 셈이다.   

사이트에 기재된 바와 같이 컬럼비아 대학교는 1학년과 편입생이 가정 경제가 어려워 필요한 재정적 요구를 100% 충족시켜준다. 부부 합산 소득이 6만 달러 이하인 가정의 부모들은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을 보조 받을 수 있다.   

2. Yale University in New Haven, Connecticut   
유에스 뉴스 4위에 오른 명실상부한 미국 최고의 대학이다. 평균 재정보조 액수는 6만 1,407달러이다. 재정보조를 받는 학부 학생 수는 2,732명이며, 연간 등록금은 5만 9, 950달러이다. 예일 대학교는 학자금 대출 없이 재정적인 필요를 100% 충족시킨다고 말한다.   

2017-2018학년도 평균 장학금은 49,575달러이다. 만약 예일대 학생의 가족 수입이 연간 65,000 달러 이하이고 기본적인 자산을 갖고 있다면 비용 전액을 대학이 지원해 준다. 

3. Williams College in Williamstown, Massachusetts
유에스 뉴스 리버럴 아츠 칼리지 1위에 올라있는 대학이다. 미국인들은 아이비리그인 코넬대학과 윌리엄스에 동시 합격했을 때 윌리엄스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평균 재정보조 액수는 5만 1,972달러이다. 재정보조를 받는 학부 학생 수1,032명으로, 연간 등록금 5만 9,660달러이다. 윌리엄스 칼리지는 학생 개개인의 재정적 요구를 100%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5천만 달러 이상의 기관 지원을 학생들에게 수여한다.   

4. Amherst College in Amherst, Massachusetts 
유에스 뉴스 리버럴 아츠 칼리지 2위에 올라있는 대학이다. 평균 재정보조 액수는 5만 9,861달러이다. 재정보조를 받는 학부 학생 수는 1,067명이고, 연간 등록금은 6만 1,335달러이다. 애머스트 대학은 국내외 학생들의 경제적 요구를 100% 충족하고자 하려고 하는 학교이다. 

애머스트 대학은 매년 5천만 달러의 재정보조를 준다. 이것은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에 덜 의존하면서 대학 학비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17년 Amherst's Class 졸업생 10명 중 7명이 학자금 빚 없이 졸업했다. 

5. Harvard University in Cambridge, Massachusetts  
명실상부한 미국과 세계를 아우르는 최고의 대학이다. 유에스 뉴스 랭킹에서는 프린스턴에게 3년째 1위 자리를 내주고 있다. 랭킹은 컬럼비아와 공동 2위다. 

평균 재정보조 액수 6만 2,338달러이다. 재정보조를 받는 학부 학생 수 3,745명이고, 연간 등록금은 5만 5,587달러이다. 하버드 대학교 학생 10명 중 약 6명이 Need Based Grant를 받는다. 연소득이 6만 5,000달러 이하인 가정의 학생들은 그들의 교육에 필요한 돈을 전혀 지불하지 않는다. 약 20%의 학생들이 전액 보조를 받고 있다.   

6. Vassar College in Poughkeepsie, New York  
유에스 뉴스 리버럴 아츠 칼리지 22위에 올라 있는 대학이다. 평균 재정보조 액수는 5만 5,995달러이다. 재정보조를 받는 학부 학생 수는 1,355명이며 연간 등록금은 6만 2,870달러이다. 이 대학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 가운데서도 재정보조를 많이 주는 대학이다. 이 목록에 있는 다른 대학들처럼, 바사가 100% 학생들의 재정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전폭적인 원조를 제공하는 것이 대학의 명시적인 목표 중 하나이다.   

7. Webb Institute in Glen Cove, New York   
이 대학은 뉴욕에 있는 특수대학으로 학부생이 98명 밖에 안된다. 해양건축, 해양기계공학 등 딱 2개 전공만 있는 특수 대학이다. 미국 시민권자 학생들에게만 혜택을 주며 학비는 무료다. 따라서 국제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설명에서는 제외를 한다.

8. Duke University in Durham, North Carolina 
유에스 뉴스 9위에 올라있는 대학이다. 평균 재정보조 액수는 5만 9,056달러이다.재정보조를 받는 학부 학생 수는 2,788명이고, 연간 등록금은 6만 489달러이다.  듀크 대학교는 입학 허가된 학생들의 재정적인 요구를 100% 충족시킨다. 가구 소득이 6만 달러 이하인 가정은 전액을 지원해 준다.   

9. University of Chicago   
유에스 뉴스 랭킹 6위에 올라있다. 평균 재정보조 액수는 60,875달러이다. 재정보조를 받는 학부 학생 수는 2,717명이며, 연간 등록금은 6만 963달러이다. 컬럼비아 대학과 함께 가장 학비가 비싼 대학 가운데 하나다.   

시카고 대학교는 "학자금 보조, 성적 우수 장학금, 교내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학생이 필요로 하는 재정적 요구를 충족시켜준다. 즉 필요로 하는 액수를 모두 주고 있다. 학교 측 자료를 보면 2016년 졸업생의 부채는 2만 3852달러 비교적 감당할 수 있는 액수다   

10. Colgate University in Hamilton, New York  
유에슨 리버럴 아츠 칼리지 랭킹 17위에 올라 있는 대학이다. 뉴아이비, 히든 아이비로 분류되는 명문 LAC다. 평균 재정보조 액수는 6만 2,415달러이다. 재정보조를 받는 학부 학생 수 975명이며, 연간 등록금 6만 1,966달러이다.   

대학 웹사이트에 따르면 콜게이트 대학에서 Need based Grant를 받을 자격이 있는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평균 지원금 중 2,500달러만 대출금 형태로 지급된다. 4만6775달러의 지원금은 대부분 학교에서 주는 그란트로로 지급됐다. 그 대학은 모든 학생들의 재정적인 요구를 충당해주고 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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