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 발표· 과탐Ⅰ+Ⅰ​​​​​​​조합 허용 
- [연세대] 전형 간 중복지원 확대…교과전형 교과 반영비율 60→70% 
- [고려대] 수능-교과우수전형 신설…학추·학업우수형 수능 최저 완화 

고2 학생들이 경험하게 될 2024학년도 대입에는 자기소개서 폐지 등 다양한 정책적 변화가 예고돼 있다. 또, 이와 더불어 각 대학 역시 선발방법에 변화를 가지는데 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2024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요대학들의 2024학년도 대입 변경사항을 알아보자.     

[서울대]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 발표· 과탐Ⅰ+Ⅰ조합 허용  
서울대는 2024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희망 모집단위의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발표했다. 이는 전공 교육과정과 학생이 고교에서 선택해 배우는 과목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모집단위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이는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평가에 활용되므로 서울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단,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이 모든 모집단위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주로 과목과 전공 사이의 연관성이 높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수학과 과학 과목 위주로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설정했고,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경제학부, 농경제사회학부, 지리교육과 등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는 설정하지 않았다.   

이렇게 권장과목을 제시하지 않은 모집단위의 경우를 두고 서울대는 학생들의 진로·적성에 따른 적극적인 선택과목 이수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또, 정시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그간 허용하지 않았던 과학탐구 ‘Ⅰ+Ⅰ’ 조합을 허용하기 시작한다. 다만 과학탐구 Ⅱ 과목 응시를 장려하기 위해 과학 탐구 응시 조합 유형에 따른 조정점수를 부여한다.   

‘Ⅰ+Ⅱ’ 조합의 경우에는 3점, ‘Ⅱ+Ⅱ’ 조합의 경우에는 5점이 부여된다. 또한 ‘Ⅰ+Ⅱ’ 조합으로 응시할 때 서로 다른 분야의 과목을 응시해야 한다는 제한 사항은 여전히 유지되고, 기계공학부, 의과대학 등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 ‘물리학 Ⅰ, 물리학 Ⅱ, 화학 Ⅰ, 화학 Ⅱ’ 중 반드시 1개 과목 이상을 응시해야 한다는 제한 사항이 새롭게 생긴다.     

■ 2024 서울대 수능 과학탐구영역 조정점수   

[연세대] 전형 간 중복지원 확대…교과전형 교과 반영비율 60→70%   
연세대는 학생부위주 전형 내 세부전형 간 중복지원이 불가능했지만 학생부교과(추천형)과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간에만 중복지원을 불가하도록 변경했다. 이에 따라 성적이 우수한 일반고 학생들이 학생부교과(추천형)와 학생부종합(국제형(국내고))을 중복지원해 학생부종합(국제형(국내고)) 경쟁률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교과(추천형)는 교과 반영비율이 60%에서 70%로 늘고 면접 반영비율이 40%에서 30%로 줄어든다. 면접 비율이 다소 줄어들기는 하지만 높은 성적 학생의 지원이 많은 전형이므로 합격을 위해서는 면접을 잘 치르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     

이외에도 해당 전형의 고고별 추천가능인원이 3학년 재적인원의 5% 이내에서 학교별 최대 10명으로 변경된다. 특별전형으로 별도 운영하던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와 학생부종합과 수능위주로 선발하던 글로벌융합공학부, 인공지능학과는 학생부교과, 논술 등 다양한 전형으로 확장해 선발하기 시작한다.   

[고려대] 수능-교과우수전형 신설…학추·학업우수형 수능 최저 완화    
고려대는 정시전형을 수능 100%의 일반전형과 수능 80%, 학생부교과 20%가 반영되는 교과우수전형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교과 성적은 정성평가 하는 서울대와 다르게 등급, 성취도, 성취도별 분포비율에 따라 정량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성적에 따른 유불리가 상대적으로 더 클 것으로 보인다.   

1등급은 100점, 2등급 98점과 같이 1, 2 등급 사이의 점수 차이는 크지 않지만 5등급의 경우 70점으로 반영된다. 또, 교과우수전형은 영재학교, 특성화고, 검정고시 등 출신자가 지원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어 수험생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 명확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수시에서는 학교추천전형의 인문계열 모집단위와 학업우수전형의 의과대학을 제외한 모집단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다소 완화된다. 학교추천전형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7 이내로 완화되고, 학업우수전형은 탐구 영역을 2과목 반영에서 1과목 반영으로 바뀌어 학생들의 수능에 대한 부담이 다소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었던 학교추천전형이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됐으며, 학업우수전형의 1단계 선발인원이 6배수에서 5배수로 줄어들고, 계열적합형의 2단계 면접 반영비율이 40%에서 50%로 확대된다.   

■ 2024 고려대 정시 교과 등급별 반영점수 기준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2024학년도 대입의 다양한 변화로 인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으나 결국 학업역량을 잘 갖추는 것이 기본적인 대입 전략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우 소장은 "다만, 희망대학의 선발 방식 변경에 대해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들을 통해 미리 확인해 보고 이를 통해 남은 1년 반 정도의 학교생활, 학습전략을 계획해 본다면 더욱 효과적인 대입 준비 방법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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