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작품집 강매, 수업부실, 폭언 등 사실로 드러나

학생들에 대한 폭언과 졸업작품집 강매 등으로 논란을 빚은 숙명여대 작곡과 교수 2명이 결국 파면됐다.

숙명여자대학교는 지난 9일 열린 교원징계위원회에서 학생들에게 대한 폭언과 졸업작품집 강매 등 비위행위로 회부된 음악대학 윤영숙, 홍수연 교수에 대해 파면을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숙명여대 징계위원회에 따르면 총 6차에 걸친 회의에서 학교 제출자료와 피징계자가 제출한 소명자료, 학생과 교수의 증언을 청취한 결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오선지 및 졸업작품집 강매 ▲수업 부실 ▲학생과 조교들에 대한 폭언 ▲실험실습비의 부적절한 사용 등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판단했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숙명여대는 이번 사태가 발생한 이후 내부감사와 징계위원회 구성에 이르는 전 과정에 있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했다"며 "이번 작곡과 사태를 계기로 전반적인 시스템 개혁을 단행하고, 대학 사회에 건전한 기풍을 확립해 존중과 배려의 캠퍼스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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