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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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이 실제로 봉사활동을 수행하지도 않고 봉사활동을 한 것처럼 허위기록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한 장관의 딸은 MBC PD수첩 취재진이 취재 차 방문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취재 시점인 6월 초순, 이미 7월 말까지 봉사활동을 마친 것처럼 활동일지에 서명을 마친 상태였다. 한 장관의 딸은 봉사활동을 통해 인천시 시의회 의장상과 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센터 측은 취재진에게 한 장관의 딸이 매주 화요일 저녁 1시간씩 센터 아동들에게 외국어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그의 봉사활동 일지를 공개했다. 그러나 문제는 센터가 공개한 활동일지에서 발견됐다.   

일지에는 봉사활동 시간과 내용, 봉사자의 서명이 날짜별로 기록돼 있었다. 한 장관의 딸이 기록한 일지에는 7월 26일까지의 자원봉사 내역이 자필서명과 함께 기재돼 있었다. 그러나 취재일은 6월 9일로, 7월 26일까지의 봉사활동은 허위기재인 것이다.   

취재진이 허위기재를 의심하자 봉사활동 센터 관계자는 “잘 모르겠다. 계획을 기록한 것일 수 있다.”고 답하며, 확인하여 공문으로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답변은 끝내 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 5월 9일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에게 딸의 봉사시간 활동내역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2만 시간이 넘는 봉사시간이 실제로 가능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시 한 장관은 “지금도 진행 중인 봉사활동이며, 이 활동이 대입에 큰 경력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이런 봉사활동은 장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은 "조민은 봉사 실제 시간보다 조금 적게했는데 다 한 것처럼 적었다고 범죄로 판단했다. 한지윤은 봉사하지도 않고 미리 한 것으로 적어놓고 자필 사인까지 다 해놨으니 완전 거짓, 이건 명백한 범죄다. 검찰이 어떻게 처리할까요?" 라고 비판적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최동석인사연구소’의 최동석 소장은 자신의 SNS에 “한동훈에게 말한다. 어쩔래? 이 정도면 40년짜리 아닌가?" 라며 딸의 실적 위조 의혹으로 4년 실형을 선고받은 정경심 교수와의 형평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천주교 인천교구 지성용 신부도 자신의 SNS에 "귀한 딸의 봉사활동이 7월5일 26일 까지 자필서명되어있다. 봉사활동 시간 억지조작으로 가져다가 최강욱의원 의원직 상실까지 왔던 기준이라면. 그리고 정경심 교수 업무방해죄로 4년 징역을 살고 있다면 국민정서법상으로도 장관직 수행 가능할까? 이거야 말로 명백한 범죄다.“ 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지 신부는 이어 "국민의 힘에는 국민없고, 정의당에 정의가 없고, 민주당엔 민주가 없었다. 그들은 빠진 것. 없는 것을 말하고 선전했다. 그 없는 것들의 말을 독점했다. 애국하는 자들이 태극기를 들고나와 혐오의 대상이 되어버리는 역설. 대의 민주주의에 대의가 없었던 것이다."라고 엄중히 비판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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