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손주들이 담근 김치 워매 맛있어라"

청산중학교(교장 최선종)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그동안 학생들이 텃밭에서 정성껏 가꾼 배추 100포기를 담아 요양원, 경로당을 비롯한 여러 기관․단체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나눔의 소중함을 체험하였다.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인 청산중은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선택프로그램의 하나로 농수산체험활동인 “텃밭 가꾸기” 활동을 전개하였다. 채소를 심고 정성껏 가꾸는 과정을 통하여 협동심을 기르고, 수확의 기쁨도 맛볼 수 있었다.

또한 수확한 배추와 무우를 직접 소금에 절이고, 양념하여 김장 10통을 만들어 나눔의 봉사활동을 하였다. 특히 경로당에는 삶은 돼지고기와 막걸리를 김장 김치와 함께 전달하여 할머니 할아버지들로부터 큰 칭찬을 들을 수 있었다.

어려운 환경의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 봉사활동분만 아니라,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면서 직업체험활동과 전문가 초청 강의에 도움을 주신 청산면 기관․단체까지 작은 정성을 담아 전달할 수 있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청산중은 올해의 선택프로그램을 비롯한 자율과정 운영을 바탕으로 농어촌 소규모 자유학기제의 모델을 만들어 일반화하고, 내년까지 계속하게 될 연구학교 운영을 더 알차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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