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모평'이 중요한 이유 3가지  
- 성적대별 9월 모평 이후 학습 전략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23학년도 수능 대비 마지막 모의평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통상 9월 모평이라고 불리지만 올해 시험일은 8월 31일이다(이하 ‘9월 모의평가’, ‘9월 모평’으로 지칭). 9월 모평은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이기도 하지만, 수시 지원 전에 치르는 마지막 모의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현시점에서, 효과적인 대입 전략을 세우기 위해 9월 모평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살펴보자.    

'9월 모평'이 중요한 이유 3가지  

① 실전과 가장 유사한 시험   
9월 모의평가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무엇보다 시험 응시자에 있다. 수능에서 강세를 보이는 졸업생들의 유입이 실전과 가깝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6월 모평에서도 졸업생들이 응시했지만 9월 평에서는 더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성적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출제범위도 실제 수능과 동일하다. 6월 모의평가의 경우 수학 선택과목 및 과학탐구Ⅱ의 출제범위가 전 범위가 아니었기 때문에, 각 과목의 후반 단원에서 까다로움을 느끼는 학생들의 경우 성적이 다소 과대평가 됐을 수 있다. 

때문에, 수능과 동일한 범위에 대해 졸업생들과 함께 치르는 9월 모의평가가 현 시점에서 본인의 위치를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② 수시 지원의 중요한 척도   
지금쯤이면 이미 많은 학생이 수시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전형, 모집단위들을 결정했을 것이다. 하지만 수능 성적에 따라 전략을 달리 해야 하는 수험생도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된 경우 충족 여부에 따라 합격 가능성은 물론, 지원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9월 모평은 수시 지원의 마지노선을 정하는 데에도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9월 모평 성적이 높게 나온다면, 정시에서의 기대 수준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수시 지원 대학을 좀 더 상향으로 도전해 볼 수 있다. 반대로 수능 기대 성적이 낮아 수시에서 무조건 합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안정적인 지원을 반드시 확보해야 할 것이다.   

③ 이후 학습의 길잡이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실제 수능에서 더 좋은 성적을 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월 성적에 자만하거나 주눅들기보다는 이후의 학습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길잡이로 삼아야 한다. 9월 모평은 결과가 아닌 과정임을 잊지 말자.   

성적대별 9월 모평 이후 학습 전략      
시험 후에는 점수에만 연연하지 말고 결과에 따른 원인을 점검해야 한다. 시간 분배가 부족했다면 실전 연습을 더 할 필요가 있고, 취약단원이나 유형의 문제가 발견된다면 오답의 원인을 찾은 후 개념 보충 및 문제풀이 양을 늘려야 할 것이다. 

성적에 따라, 또는 수시 수능 최저 충족을 목표로 하느냐, 정시에 더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서도 준비 전략이 달라진다. 때에 따라서는 모든 영역을 무리하게 공부하기보다, 투자한 시간 대비 향상 가능성이 높은 2~3과목을 선택해 공략하는 전략이 더 나을 수도 있다. 

① 상위권 ·잘하는 과목   
상위권 수험생을 비롯GO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에 대해서는 개념정리나 출제경향 분석을 마치고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집중할 시점이다. 다양하고 많은 분량의 문제를 풀어내면서 문제풀이에 대한 감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때, 신유형이나 고난도 문제만 치중해서 공부하기 보다는 쉬운 문제도 실수 없이 다 맞힐 수 있도록 전체 문항을 고루 풀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정답을 맞힌 문제라 하더라도, 풀이과정이 확실하지 않다면 다시 한번 개념을 확인하고 내 것으로 확실히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 틀리는 문제와 함께 오답노트 등의 방법으로 별도로 정리해두고 반복해서 확인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② 중위권·보통 성적의 과목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부족한 영역이 해결되지 않아 반복적으로 틀리고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먼저 본인에게 취약한 범위를 확인하고, 관련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도록 하자. 개념 정립을 위해 인강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취약 부분에 대한 개념 정리가 끝난 후에는 EBS 연계 교재나 수능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수능 유형에 최대한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리하게 여러 교재를 활용하기보다는, 1~2권의 교재라도 틀린 문제를 여러 번에 걸쳐 다시 풀어 보면서 완전히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③ 하위권·취약 과목      
하위권 학생들 또는 일부 과목이 매우 취약한 경우, 늦었다는 생각을 버리고 기본으로 돌아가 개념 이해부터 단계를 밟아 나갈 필요가 있다. 개념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어도 실력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단원별로 주요 개념부터 하나씩 정리하고, 수능 연계 교재의 해당 파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비교적 쉽게 출제되는 범위를 먼저 학습하고, 점차 학습범위를 넓혀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난도 문제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운 단계의 문제부터 접근하며 자신감을 채워나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9월 모의평가는 대입 지원 전략 및 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실전이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수시 지원에 있어서는, 9월 모평 전까지는 상향과 하향을 포함해 8~9개의 수시 지원 후보를 정해 놓았다가 9월 모평 결과를 확인한 이후 최종 결정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650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 187개 대학 대입정보 총정리 ‘2023 수시·정시 백전불태' 자세히 보기 [배너 클릭!]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