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가구기획자는 일반주택 및 사무실 등 실내주거환경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가구를 기획 및 마케팅 합니다.  실내가구기획자로 실제 종사하는 멘토를 만나 직업 세계에 대해 들어봤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상품을 개발하는 MD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MD의 주 역할은 잘 팔릴 수 있는 상품을 시장에 제대로 출시하는 것입니다. 시장조사를 통해 자사와 타사에 대한 분석을 하고 트렌드를 읽어 우리 회사에 필요한 상품은 무엇이며 우리 고객이 좋아하는 상품은 무엇인지를 예측하여 잘 팔릴 수 있는 상품을 적기에 출시하는 것이 MD의 업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흔히들 자신이 개발한 상품을 “아기” 혹은 “자식”라고도 부르는데요, 단순히 상품을 출시시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품이 시장에 잘 자리잡을 수 있을 때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것 또한 MD 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마케팅, 전시, 영업 등 많은 부서와 협업하여 내 상품을 어떻게 하면 잘 돋보이게 만들지에 대한 기획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이 분야로 취업할 수 있을까요?  
시장조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시간을 굳이 따로 내지 않더라도 주말에 쇼핑을 갈 때면 내가 관심 있는 업종의 브랜드를 유심히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MD는 상품을 개발하는 직군이기 때문에 시장의 트렌드와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트렌드라는 것은 도서, 인터넷 등등으로도 익힐 수 있으나 무엇보다도 현장에 직접 나가서 체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경쟁사를 둘러보며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에게 없는 상품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한다면 비로소 트렌드를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이 일은 전공과 어떤 관련이 있고, 어떤 도움이 되나요?  
디자인학과와 MD업무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지는 않지만, 학기 도중 수행하였던 디자인상품 기획 과제들이 현재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떠한 상품을 어떻게 개발할지에 대한 기획력과 팀원과 협업하여 결과물을 창출하는 전반적인 과정이 MD의 상품 기획업무와도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을 볼 줄 아는 안목과 디자인적인 센스도 뒷받침되어 준다면 상품 개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전공자로서 이 분야에 자리 잡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바가 있나요? 
취업 준비를 하면서도 내가 가고 싶은 회사의 MD가 되었다고 가정하고 그 회사의 경쟁 브랜드를 조사해본다면 자기소개서나 면접을 볼 때 할 얘깃거리가 많이 생길 것입니다.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취업준비의 제일 첫 번째 단계는 나에게 맞는 일,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자신의 업무적합성이 자소서와 면접에서 잘 발휘될 수 있을 때 합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MD 직군에 지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1년가량 취업준비를 하는 동안 영업직군에만 지원해왔습니다. 그 이유는 영업 관련 업무의 채용인원수가 타 직무에 비해 훨씬 많았기 때문입니다.  

“취업을 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두려움에 저는 단순히 채용인원수만 보며 저의 전공 및 성격과는 전혀 맞지 않는 영업직에만 지원했던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매번 불합격으로 이어졌습니다. 면접에서 매번 떨어진 이유는 아마도 실무진의 눈에 비추어진 업무 부적합성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1년의 불합격 경험 끝에 저는 제가 여태 해왔던 일을 곰곰이 생각하며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MD라는 직무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해왔던 일과 MD라는 직무를 분석하여 제 경험이 왜 MD업무에 적합하지,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를 자소서와 면접 때 잘 녹여 내릴 수 있었고 그 결과 바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직업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내가 출시한 상품이 매출을 잘 일으킬 때 가장 큰 보람과 재미를 느낍니다. 상품 출시 자체의 목표가 곧 매출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제 이름으로 첫 상품을 출시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매일매일 몇 개가 팔렸는지 확인하며 설레었죠.   

출시가 되고 나서도 이벤트를 기획하고 전시를 개선하면서 상품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면서 ‘아 나도 정말 MD구나.’라는 뿌듯함을 느끼곤 하였습니다.  

MD라는 직무는 타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많은 직무입니다. 마케팅, 전시, 영업 등 많은 부서와 협업하며 내 상품을 고객들에게 어필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통”이 굉장히 중요한 직군 인데 다른 팀을 설득해서 내가 원하는 목적을 이루는 과정이 아직까지는 저에게 서툰 일인 듯합니다.   

앞으로 이 직업의 전망은 어떨까요?

이 부분은 아직 제가 판단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기타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추천 부탁드립니다.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 바잉MD 실무자 과정 교육 이수
- 실무자가 아니어도 이수 가능. MD업무 및 역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에 도움을 줍니다. 

*출처 :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대학전공별 진로가이드'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958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입시N '고1·2 학생부종합전형 6개월 프로젝트' 모집! *신청 문의 및 상담 : 010-3443-9350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