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주방장 및 조리사는 한국의 전통음식과 조리법을 이해하여 주방에서 음식을 맛있고 위생적으로 만드는 일을 합니다.

일을 하기 전에는 위생복과 위생모를 착용하고 손을 소독해야 하며 상차림에 대한 기획과 식재료를 준비하고, 식재료의 상태를 검사하고 관리합니다.

또한 재료를 세척하고 다듬고, 각종 조리 기구를 사용하여 조리법에 따라 음식을 조리하며, 조리된 음식의 맛, 영양 상태 등을 점검합니다. 그리고 남은 재료를 손질하여 보관하고 식기, 요리기구, 장내를 정리합니다.

특히 주방장은 조리사의 요리와 식재료 가공을 지시, 감독하며, 주방에 관한 전반적인 관리업무를 수행합니다.

준비 방법
1) 교육과정
한식 주방장 및 조리사는 한국조리과학 고등학교, 한국외식과학 고등학교와 같은 특성화 고등학교를 비롯해 전문대, 대학교에서 호텔조리과, 식품영양과, 식품조리과 등의 관련 학과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요 교육과정은 식품재료학, 조리원리, 식품구매, 원가관리, 영양학 등의 이론과목과 한국의 궁중요리, 일식·중식·서양 요리, 전통 떡, 한과 및 병과실습, 현장 연수 등의 실기과목을 공부합니다.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이론부터 배우는 방법도 있지만 관련 학교를 나오지 않더라도 사설 요리학원이나 지역의 훈련기관을 이용하여 조리사 업무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2) 훈련과정 및 자격
한식 주방장 및 조리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국가자격으로는 한식조리기능사, 조리산업기사, 조리기능장이 있으며, 취업 시 이러한 자격증은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한식조리기능사의 자격을 취득한 후 동일 직무분야에서 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는 산업기사시험의 응시자격이 되고, 7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면 조리기능장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연수사업’을 통하여 해외로 진출할 수 있고, 사설 조리(요리)학원을 통해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취업방법
한식 주방장 및 조리사는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호텔, 고급 레스토랑, 전문외식업체, 일반음식점, 학교, 회사, 병원 등의 집단급식소, 식품가공업 등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병원, 학교, 정부투자기관 등 집단급식소, 복어조리업, 120㎡ 이상인 식품접객업자는 조리사 자격증을 소지한 자를 채용하게 되어 있으며, 호텔을 비롯해 규모가 큰 음식점에서도 자격 소지자에 한해 조리사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흥미 및 적성
한식 주방장 및 조리사는 평소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고, 미각이 발달한 사람에게 적합하며, 새로운 음식 메뉴를 개발하는 일은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조리한 후에 그릇에 예쁘게 담고 장식할 줄 아는 미적 감각이 필요합니다.

또한 설거지, 청소, 음식재료 다듬기 등의 힘든 일도 포함되어 있고, 오랜 시간 서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견딜 수 있는 인내심과 끈기, 체력이 요구됩니다.

주방에서 여럿이 같이 조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만한 인간관계능력과 의사소통능력이 요구됩니다. 주방의 전반적인 관리업무를 수행하고, 동료들과 함께 작업을 수행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동료들을 리드하고, 방향을 설정해줄 수 있는 리더십이 요구됩니다.

5) 직업 전망
향후 10년간 한식 주방장 및 조리사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로 외식 문화의 확산은 한식 주방장 및 조리사의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부는 한식(K-Food) 프로젝트 등 한식의 세계화를 지원하고 있어 해당 일자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식당업이 이미 포화상태이며, 인구 1,000명당 식당 수의 비중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어서 식당업 종사자의 고용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관련 단체 및 기관
한국외식업중앙회 www.ekra.or.kr
한국조리사회중앙회 www.ikca.or.kr
대한제과협회 www.bakery.or.kr

<자료제공: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4 미래의 직업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