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학생들이 편입을 시도한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합격률이 5%대로 낮아지면서 신입으로 입학하기가 극히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가고 싶었던 대학에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은 편입을 통해 '패자 부활전'을 노리고 있다. 미국 대학 입시가 치열해지면서 우회 전략, 즉 편입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이 대폭 늘었다. 필자는 '참 좋은 생각'이라고 학생들에게 말을 한다. 

오늘은 그 가운데 최상위권 몇 개 대학의 편입학 합격률을 살펴본다. 우선 생각해 볼 대학들은 브라운, 다트머스, 코넬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이다. 그리고 명실상부하게 1그룹 대학으로 코넬보다 높게 평가받는 워싱턴 유니버시티 세인트루이스 대학을 살펴본다. 이들 대학 모두 한국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대학들이다. 그러나 결코 쉽지 않은 대학들이다. 

최근 코로나 영향으로 SAT/ACT 점수 제출이 옵셔널로 바뀌면서 미국 상위권 대학들의 지원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합격률이 대폭 낮아졌다. 그만큼 가고 싶은 대학을 가지 못하는 학생 수가 늘어났다. 결국 1지망이 아닌 2-3지망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도 많아졌다.   

이 학생들은 가슴에 '응어리'를 안고 있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학생들은 편입이라는 우회로를 생각한다. 통계를 보면 미국 대학에 재학하는 학생들의 30%가 편입을 하고 있다. 실제로 편입을 시도하는 학생들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을 했다 떨어진 학생들은 어떻게든 아이비리그 대학에 편입을 하고 싶어 한다. 편입이 안 되면 대학원이라도 가려고 한다. 

오늘은 브라운-다트머스- 코넬-와슈 대학의 편입 합격률과 신입생 합격률을 보자.  

대학

신입생 합격률% (2021 학년도)

편입 합격률%(2021 학년도)

브라운

5.45%

4.2%

다트머스

6.17%

9.8%

코넬

8.71%

15.7%

위싱턴 유니버시티 세인트루이스

16%

26%

브라운 대학에 2021년 편입 원서를 낸 학생은 2,746명이다. 이 가운데 118명이 합격을 했다. 편입 합격률은 4.2%다. 신입생 합격률 5.25%보다는 조금 낮다. 남학생이 1,305명 지원에 79명이 합격을 했고, 여학생은 1,441명 지원에 39명이 합격을 했다. 브라운 대학은 봄 학기 편입은 없고 가을 학기만 편입을 받아준다. 편입 원서 마감은 3월 1일이다. 

다트머스 대학은 435명이 편입 지원을 해서 43명이 합격을 했다. 편입 합격률은 9.8%다. 신입생 합격률 6.17%보다는 높다. 남학생은 230명이 지원을 해서 32명이 합격을 했고, 여학생은 205명이 지원을 해서 11명이 합격을 했다. 이 대학 역시 가을 학기만 받아준다. 편입 원서 마감은 3월 1일이다. 

코넬 대학은 5,908명이 편입 지원을 해서 929명이 합격을 했다. 편입 합격률은 15.7%다. 신입생 합격률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높다. 이 수치를 보면 코넬 대학 편입이 신입보다 훨씬 쉽다.   

남학생은 3,196명이 지원, 429명이 합격을 했고, 여학생은 2,712명이 지원을 해서 929명이 합격을 했다. 코넬대학은 봄 학기와 가을 학기 모두 선발을 한다. 가을 학기 원서 마감은 3월 15일이다. 

와슈는 1,108명이 지원을 해서 292명이 합격을 했다. 편입 합격률은 26%다. 이 대학도 신입생 합격률보다 편입생 합격률이 10% 포인트 이상 높다. 그만큼 편입이 쉽다는 이야기다. 이 대학도 가을 학기만 편입을 받는다. 편입 원서 마감은 3월 1일이다. 

위에 소개한 4개 대학 가운데 브라운 대학을 제외하고 다트머스, 코넬, 와슈 대학은 신입보다 편입이 쉽다. 그러니 이 대학에 지원을 했다가 떨어진 학생들은 다시 이 대학에 편입을 시도해 봄직하다.   

신입 때 지원을 했다고 편입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편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적이다. 어떤 대학은 고등학교, 대학교 성적을 다 본다. 그러나 또 어떤 대학은 대학교 성적을 중요하게 보는 대학도 있다. 편입 에세이와 대학교수 추천서가 중요하다. 이 요소들이 잘 준비됐다면 다시 한번 도전해 봄직하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이렇게 신입 지원에서 실패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편입 컨설팅을 통해 재도전, 패자부활전을 도와주고 있다. 신입도 그렇지만 편입도 그 시작을 일찍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충분히 준비를 할 수 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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