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디자인 관련직

   
 

직업 개요
통역가는 외국인의 대화나 발표를 우리말로 전달하거나, 우리말을 외국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통역가가 수행하는 통역에는 동시통역, 순차통역, 수행통역(위스퍼링통역) 등이 있습니다.

동시통역은 주로 국제회의통역사가 수행합니다. 국제회의나 큰 세미나 등에서 사람들에게 회의참석자나 연사의 말을 해당 국가의 언어로 실시간 통역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려운 전문지식을 알아야 하며, '통역사의 꽃'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순차통역은 한 사람이 얘기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발표자가 연설을 하면, 통역가가 연설 내용을 기록한 후 바로 발표자의 말에 이어서 통역을 실시합니다.

수행통역은 통역이 필요한 사람과 같이 다니면서 통역합니다. 속삭이듯 귓속말로 통역한다고 해서, 위스퍼링 통역(whispering-'속삭이다') 이라고도 합니다.

   
 

교육 과정
통역가가 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교육이나 훈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전문대학이나 대학교의 외국어학부를 전공하고, 외국어 읽기, 말하기, 듣기, 쓰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했다면 통역사가 되기에 유리합니다.

국제회의 통역의 경우, 어려운 전문기술을 요하므로 전문적 통역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학교 졸업 이후 통역전문대학원에 진학하기도 합니다.

훈련과정 및 자격
통역전문대학원에서 통역사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기술과 학문을 배울 수 있습니다. 교과과정이 까다로운 편이며, 앞에서 언급한 동시통역, 순차통역, 위스퍼링통역 등 다양한 실무를 습득합니다. 정치, 경제, 기술 분야 등의 전문지식을 배우기도 합니다.

통역전문대학원에 입학하는 것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대학원 입시시험을 치르기 위해 사설 학원에서 입학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통역가가 되기 위해 특별한 자격이 있지는 않으나, 실전경험이 중요합니다. 또한 우리말과 외국말을 정확히 전달해야 하므로 평소 다양한 독서를 통해 전문지식을 쌓고 자기계발을 해야 합니다.

취업방법
- 통번역 전문회사나 통역알선전문 에이전시 등에 취직하거나, 프리랜서로 일하기도 합니다.
-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경우 공채를 거쳐 전담 통역사를 채용하기도 합니다.

   
 

흥미 및 적성
신중하고 계획적인 동시에, 친화력이 있으면 유리하며 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즐긴다면 도전해볼 만합니다.

업무 속의 긴장을 즐기는 편이며, 스트레스를 잘 이겨낼 수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업무 도중 순간순간 나타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하며, 집중력과 순발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상대 언어를 우리말로, 우리말을 상대 언어로 오해 없이 전달해야 하므로 어학능력이 뛰어나고, 어휘력과 표현력, 정확한 발음을 갖춰야 합니다. 언어를 잘하는 것 외에 해당 국가의 풍습과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직업 전망
향후 10년간 통역가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화로 인한 국제교류가 점점 활발해지고,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의 외국어 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영어통역사는 지금처럼 계속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어를 하는 사람도 영어로 말하고, 불어를 하는 사람도 영어를 구사하는 등 세계 공용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국과 우리나라의 교류가 많아지면서 중국어통역사도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세계 각국과의 교류가 골고루 증가하면서 스페인어, 아랍어통역사도 필요합니다.

많은 통역가들이 30대 후반까지 일을 하다가 다른 관련 직업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아,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새로운 통역가들이 계속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편, 세계화 추세로 인해 다양한 외국어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사업 거래 등 필요시 직접 통역을 담당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급격히 많은 일자리가 증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단체 및 기관
한국통번역사협회 www.i-kati.or.kr

<자료제공: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4 미래의 직업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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