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진로체험 활성화에 발벗고 나서

교육부가 청소년들의 진로체험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최근 청소년들의 진로·직업 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공무원을 꿈꾸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공무원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나 이를 지원하는 사회적 공감대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교육부는 12월 17(수), 학년말 꿈·끼 탐색주간(미니자유학기제)을 활용하여 진로탐색과 체험을 지원하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14 교육부「진로·직업 체험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번「진로·직업 체험의 날」에는 교육부의 세종시 이전 1주기 및 중앙행정기관 3단계 이전 완료에 즈음하여  정부세종청사 인근 세종시(구 조치원읍) 및 충청남도교육청 소속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중 미래의 공무원을 꿈꾸는 학생 40명이 참여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1:1 공무원 멘토와의 인터뷰, 멘토가 근무하는 부서의 1일 업무 체험이 진행됐으며, 체험이 끝난 후 학생은 체험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하는 결과발표회도 가졌다.

학생들은 이러한 체험 활동을 통해 교육부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정책이 수립되고 결정되는 과정을 알고, 공무원의 일상과 직업적 특성 등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진로체험이 공무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청소년 진로체험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부터 교육부「진로·직업 체험의 날」을 10회 이상 운영하고, 지자체를 포함하여 대학과 전문대학, 소속기관 및 관계기관이 인근 학교를 대상으로「진로·직업 체험의 날」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유학기제 확대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진로체험처 확보와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과 기구를 시·군·구 교육지원청과 기초자치단체별로 설치하여 단위학교의 진로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도교육청에서도 「2014 진로교육 활성화 계획」에 의거 「진로·직업 체험의 날」을 자체적으로 계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부터 진로체험을 지원하는 분위기 확산에 솔선하고자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도 겨울방학 중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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