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체험학습 경비 전액 학교 지원

부산 강서구 배영초등학교(교장 남흥현) 전교생 70명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양산 에덴벨리 스키장에서 제7회 배영 건강스키교실을 개설한다.

도시형 농촌학교인 배영초는 학교 주변 문화시설이 전무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다수이다. 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겨울 스포츠인 스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스키교실을 개설 운영해 왔다.

배영초는 소규모 농촌학교 여건 상 스키를 타본 학생이 전무하였으나 스키교실을 개설 운영한 결과 중급ㆍ고급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기능이 향상되었으며 올해는 보드강습도 실시할 예정이다. 해마다 실시되는 스키체험학습 경비는 전액 학교 예산에서 지원된다.

겨울 스포츠의 하나인 스키는 여가활동 영역에 편성되어 있으나 학교에서 현실적으로 지도하기 어려운 수업이다. 스키 종목은 현장실습이 요구되는 운동이나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여건이 여의치 않아 영상수업이나 이론수업으로 대체하고 있다.

처음 스키를 접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불안과 함께 두려움으로 타기를 꺼려했으나 어느새 학교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중 가장 인기가 높은 체험학습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6학년 임봄이 학생은“가족들과도 체험하지 못하는 스키장에서 더 많은 체험과 함께 즐기고 싶다.”말했고 6학년 김어진 학생은 “지난해보다 더 많이 타고 싶고,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설레이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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