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대학 공간적 통합, 현장 중심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 도입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에 5280㎡ 규모의 ‘경남창원 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2월 24일 전국적으로 여덟 번째*에 해당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2014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선정을 위한 사업공고를 한 뒤 10월 3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받았으며 12월 발표평가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이날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창원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는 주관기관인 경상대학교를 비롯해 경남대학교, 마산대학교, 경상남도,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테크노파크, 재료연구소, 전기연구원, 창원공고, 마산공고, 창원기계공고 등 12개 기관과 (주)재우 등 51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각 35억 원씩 출연하기로 한 대응자금 70억 원이 사업선정에 큰 힘이 되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창원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을 선거 공약사업으로 제시하여 이 사업의 선정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2013년 노후화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구조고도화를 통하여 지속적인 성장거점화, 배움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첨단산업단지화하여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매력적인 행복산단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1차ㆍ2차 연도에 각 30억 원, 3차ㆍ4차ㆍ5차 연도에 각 20억 원 등 모두 120억 원을 지원한다. 여기에다 참여 지자체(경상남도ㆍ창원시)에서 70억 원, 대학에서 50억 원, 산업단지공단에서 60억 원 등 모두 180억 원을 투입한다. 5년간 총 3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창원산업단지는 지난 40여년 간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해 온 전국 최대의 산업단지였으나 최근까지는 중·저위 기술의 산업구조로 고착되어 성장동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구조고도화 확산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올 3월에는 ‘혁신산단’으로 지정되어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선정에 청신호를 켰다.

창원산업단지는 이번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선정으로 교육시설과 연구ㆍ개발(R&D) 시설의 집적을 통하여 기업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근로자에게 평생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가산업단지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되었다.

권순기 경상대 총장은 “경남창원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2012년 4월 한번 유치에 실패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동안 주관기관인 경상대학교는 물론 경상남도와 창원시 등 참여기관이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협력 활동을 벌인 결과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면서 “사업 선정을 위하여 협조하여 준 경상남도와 창원시, 지역 국회의원, 참여대학(경남대ㆍ마산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모든 기관과 기업체에 감사드린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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