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직접 논술 강사로 나서 일대일 첨삭 지도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간 부산광역시학생교육원에서 부산의 일반고와 특목고 2학년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동계 논술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논술캠프는 부산 지역 학생들의 논술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별 논술고사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하여 열린다.

논술캠프는 인문·자연 답안작성법 특강과 주요 대학의 논술 전형 및 기출문제 분석, 모의논술고사, 지면 대면 첨삭지도 등 대학 논술고사를 대비한 예비 고3 학생들의 논술 집중 교육 프로그램이다.

논술캠프는 2007년부터 매년 동계와 하계 방학 기간에 개최되는 시교육청의 특색사업으로, 일선 학교의 교사들이 직접 논술 강사로 나서서 일대일 첨삭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실전 논술 능력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캠프는 부산 지역 우수 학생들의 대입 논술 교육에 대한 수요를 흡수하여 논술교육의 공교육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논술캠프는 인문·자연 답안작성법 특강, 대학별 논술 전형 및 기출문제 분석, 모의논술 글쓰기 및 첨삭지도, 선배와의 대화 등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중 글쓰기 프로그램은 인문반의 경우 ‘모의논술 쓰기→해설 강의→분임별 대면 첨삭→다시 쓰기’의 과정으로, 자연반은 ‘모의문제 답안작성하기→해설 강의→분임별 토의→교사 대면 첨삭’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소집단 분임 활동을 통해 친구들의 다양한 견해와 풀이과정을 접해 볼 수 있어서 답안 작성에 도움이 된다며 소집단 분임 활동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논술캠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선배와의 대화’로, 논술캠프를 거쳐 명문 대학에 진학한 2~3명의 대학생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서 자신의 대입 논술 준비 경험담을 들려준다. 참가자들의 끊임없는 질문 공세로 이 코너는 예정 시간을 넘기고 밤늦게까지 진행되기도 한다.

논술캠프 지도는 부산광역시교육청 논술교육지원단 소속 교사 50여 명이 맡는다.  이들은 현장에서 다년 간 논술 지도를 해 왔으며, 수능모의고사 출제 및 검토 위원, 논술 자료집 발간, 논술 교사 동아리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경험과 역량이 풍부한 교사들이다.

지도교사의 첨삭 지도는 일대일로 진행되는데 학생들의 답안지에 나타난 논리적 오류와 서술 상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해 주어서 참가자의 호응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동계 논술캠프에 참여하게 될 학생들은 예비 고3으로서, 대입 논술고사 전까지 남은 8~9개월 동안 캠프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여 지속적으로 글쓰기를 한다면 대입 논술고사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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