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대, 변화의 주체가 되자

   
 
인간에게서 변화란 삶 그 자체를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두려워하지만 변화는 삶을 즐겁게 해주기도 한다. 끝없는 배움을 향해 도전하는 마음의 변화, 습관과 환경의 변화,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일 모두 즐거운 변화인 것이다.


변화란 낡고 오래된 고정관념 속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에 다른 것을 더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더 나은 방법을 선택하고 찾는 일이다.

변화는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것, 더 효율적인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습관적으로 해 오던 일을 되풀이하는 것은 쉽지만 지루하다. 그러나 새로운 길을 찾아 도전하는 것은 생소하지만 재미있는 일이다.

존F 케네디 대통령은 ‘변화는 삶의 법칙이다. 과거나 현재만 바라보는 사람은 미래를 놓치게 된다. 변화는 구태 의연한 틀 속에 안주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에 놓인 기회를 찾고 몰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에 품었던 ‘꿈’이 있었다. 어릴 때의 꿈이 학년을 거치면서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대학 1학년생중 54%가 대학 생활을 통하여 이루고자하는 꿈이나 목표가 없고,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의 32.4%가 대학생활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가 없다고 한다. 더욱이 직장인의 83.6%가 꿈도 없이 직장생활을 한다고 한다.

2015학년도 대학생이 되는 새내기들이여! 그대들의 꿈은 무엇인가? 12년의 긴 여정을 거쳐 새로운 출발지에 도착한 그대들은 어디를 향해 갈 것인가? 자신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소명은 무엇인가?

지난 3년간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수험생은 없었을 것이다.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후회 없는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이지만 과정을 겪는 당사자는 특별한 것이기에 힘든 과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명심하기 바란다. 그대들의 진검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대학 생활은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경험한 삶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 고등학교 때 까지 귀가 아프도록 들었던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도 이젠 더 이상 들을 기회가 없을 것이다.

지금쯤 먼저 해야 할 과제가 있다. 그동안 여러분들을 위해 노심초사해 하셨던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다. 약관 이십세의 나이를 앞두고 그대들이 제일 먼저 헤아려야 할 대상은 부모님이다. 이 일만은 먼저 정산하고 시작하자.

모든 행동은 ‘자율과 책임’이라는 잣대로 평가된다. 대학생활은 나에게만 찾아온 기회가 아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쟁취한 승리의 기쁨도 잠깐이다. 나에게 다가온 커다란 변화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지금까지 가졌던 꿈의 보따리를 다시 펼쳐 보아야 한다. 대학 진학이 꿈이었다면 이제 꿈 넘어 꿈을 찾아야 한다.

꿈을 이루었다고 안주할 틈도 없다. 새로운 도전과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경쟁은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된다. 숙명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피할 수 없으니 즐겨야 한다는 말일 수도 있다.

새로운 꿈을 만들고 가꾸어 갈 준비를 해야 한다. 꿈은 콩나물 같아 매일매일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어버린다.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환경도 변하고 나의 생각도 변한다.

변화의 흐름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다. 1960년 우리나라 100대 기업중 50년이 지난 2010년에 살아남은 기업은 8개에 불과하다. 92%의 기업이 사라졌다. 2030년에는 현존하는 직업의 80%가 없어지거나 바뀔 것이라고 한다. 기업의 인재 채용 방식도 변하고, 선발 기준도 변한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유형도 바뀌고 있다. 공부 잘하고, 말 잘 듣고, 모든 분야에서 ‘많이 아는 (To Know)’ 인재보다, 어떤 분야에 몰두할 때 ‘생각하고 상상(To Think & Imagine)'하며 그 일에 미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오던 공부방법으로는 이런 인재가 될 수 없다. '잘 듣고, 외우고 시험보고 잊어버리는 공부방법'은 더 이상 역량을 보장해 주지 못할 것이다. 문제도 스스로 설정해야 하고, 해답도 스스로 찾아야 한다. 절대적인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 전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였던 핀란드의 노키아(Nokia)는 스마트 폰의 기술과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흔적을 지워야 했다. 과거는 이미 지난 것이다. 과거에 나를 묶어 둘 수는 없는 것 아닌가?

학력보다 능력이 중시되는 사회, 변화의 시대에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나에게 다가오는 변화를 성공의 기회(Chance)로 삼아, 신념으로 선택(Choice)하고, 미래에 도전(Challenge)하여, 자신을 새롭게 변화(Change)시켜 ‘비상(飛上)하는 독수리’와 같이 꿈을 향해 날아보자.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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