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우수학교, 2년 과정 무지개학교 추가 지정될 것"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의 테마가 있는 학교 현장 방문이 교직원, 학생,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25일 영암 삼호중학교를 깜작 방문했다. 올해로 4년째 무지개학교를 운영중인 삼호중은 그동안 자율적인 교과 과정 운영 등으로 무지개학교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사전 예고없이 전북교육청 혁신학교 담당장학관 초청 교직원 자율연수를 실시중인 삼호중을 방문하여 무지개학교 운영 실태 등을 점검했다.

장 교육감은 “무지개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외부 전문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낀다”며 “아무리 취지가 좋은 무지개학교라도 교사들의 협조가 없으면 성공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삼호중 교사들은 “삼호중의 경우 올해가 무지개학교 운영 마지막해로 각종 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꼭 필요한 사업의 경우 도교육청의 지원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장 교육감은 “올해 4년째 무지개학교를 운영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현재 종합 평가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평가 결과 우수한 학교는 2년 과정의 무지개학교로 추가 지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무지개학교는 전남도교육청이 자율과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구현과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운영중이다.

전남도교육청은 학교 교육의 환경을 학생 위주로 변화시켜 모든 학생들이 차별없이 교육받도록 무지개학교를 운영중이다. 특히 일선 시·군 등 행정기관과 교육청, 시민사회단체, 학교, 학부모 등이 협의기구를 만들어 교육의 내실을 기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전남도내에 75개교가 무지개학교로 지정돼 운영중이며 장흥, 영광, 나주, 곡성, 고흥, 강진, 영암, 함평군 등이 무지개학교 교육지구로 지정됐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학교 현장 방문시 사전 예고를 하면 교직원들이 준비를 하느라 교육활동에 지장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도 사전 예고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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