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는‘유턴입학’전년대비 2.4% 증가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는  2014학년도 전문대학 입시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전국 137개 전문대학에서 총 187,673명을 선발(정원내 기준)하였으며, 평균 지원율은 7.7 : 1(전년 대비 0.2p 증), 평균 등록률은 97.9%(전년 대비 0.3% 증)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대학 등록금과 높은 취업률에 대한 전문대학 선호도를 보여 주고 있으며, 박근혜정부 출범 후 전문대학을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문대와 대학의 등록금을 사립대 기준으로 보면 2013년 평균 등록금이 전문대학은 연 5.852천원이고 4년제 대학은 연 7,339천원이었다. 2013년 기준 취업률은 전문대학이 61.2%이고 4년제 대학이 55.6%였다.

 

2014학년도 전문대학 입시결과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2014학년도 자율적인 정원 감축으로 모집인원 감소

2014학년도 모집인원(191,634명)은 전년 대비 7,834명(△3.9%), 2012학년도 대비 17,355명(△8.3%), ‘10학년도 대비 31,482명(△14.1%)이 감소하였다.

 

이는, 일부 전문대학이 4년제 대학으로 통합․전환된 사유도 있지만, 향후 학령인구의 감소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와 함께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입학정원을 감축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둘째, 2014학년도 지원율 및 등록률 상승

2014학년도 지원율은 7.7 : 1로, 전년도(2013) 7.5 : 1에 비해 0.2P, 최근 5년전 6.4대1에 비해 1.3P가 상승하였고, 등록률은 97.9%로, 전년도 97.6%에 비해 0.3%P가 증가하였으며, 최근 5년간 전문대학의 평균 등록률은 지속적으로 매년 증가하였다.

 

셋째,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하는 ‘유턴입학’ 증가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하는 ‘유턴입학’도 증가하였으며, 전국 116개 대학에서 4,984명 지원하여 1,283명이 등록하였다.

이는, 전년 대비 지원자는 184명(3.8%), 등록자는 30명(2.4%)이 증가한 것으로, 연간 천명 이상이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전문대학으로 입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이 현장중심의 직업교육과 산업협력을 통한 맞춤형 교육과정 등을 통해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특이한 이력의 합격자와 산업수요에 특화된 이색학과 사례도 주요사항으로 꼽을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 2014 전문대학 입시결과를 통해 전문대학이 새로운 고등직업능력 중심기관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식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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