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방향 설정하라

   
 

사람들마다 원하는 직업과 목표는 서로 다르지만 3가지로 진로 방향으로 잡을 수 있다. 첫째는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생활이고, 두 번째는 전문가로서의 길이고, 세 번째는 사업가로서의 길이다. 그러면 각 진로의 장단점을 하나씩 살펴보자.

(1)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진로
대개 조직생활이라고 하면 직장생활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학교나 국가 역시 모두 조직이다. 큰 조직일수록 인지도가 높을 뿐 아니라 비교적 연봉도 높고, 안정적일 수 있다. 다만 직무 중심의 일을 하기 때문에 다른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수 있다.

이에 반해 작은 조직은 인지도도 낮고, 불안정하고, 연봉이나 처우도 낮을 수 있다. 게다가 자신이 맡은 직무 이외에 잡다한 여러 가지 업무까지 동시에 수행해야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다보니 구성원 입장에서는 불만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업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손쉽게 기업의 수익구조나 흐름을 읽어낼 수도 있다.

사실 상당수의 구직자들은 첫 사회생활을 이러한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생활부터 시작하게 된다. 분명 어떠한 조직에 있느냐에 따라 대우가 다를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큰 조직을 선호한다. 하지만 어디에 있던 어떠한 자세로 배울 것인가 하는 태도가 장기적인 경력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태도라고 말할 수 있다. 다음은 조직생활에서 요구하는 것들이다.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거기에 따라 대비해보자.

* 조직 생활에서 요구되는 질문

  1. 조직에서 요구하는 역량, 자질이 무엇인지 분석할 필요.
  2. 안정적인 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유리
  3. 스텝으로서의 지원 활동, 조직과의 체질 점검 필요
  4. 규칙적, 규범적 생활에 잘 적응하는 사람들


(2) 전문가로의 길
사실 조직생활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로 구속되는 측면이 있다. 게다가 기업 수명 자체가 너무 짧아 사라지는 기업들도 있어서 자신만의 전문성을 가지고 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중에 전통적인 전문가 그룹이 있고, 신생분야의 전문가 그룹이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전통적인 전문가 부분으로 파고들 것인지 새로운 분야를 파고 들 것인지 정해야 한다.

전통적인 그룹은 의사, 한의사, 약사, 교수, 판사, 검사,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공인중개사 등의 오랫동안 전통을 이어온 전문가 그룹을 이야기한다.

이에 반해 신생분야 전문직군은 커리어코치, 카피라이터, 캘리그라피,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앱 개발자, 자기계발 강사, 창업 컨설턴트 등을 들 수 있다. 다만 신생분야 직업군은 끊임없이 뜨고 사라지기 때문에 하나를 파고드는 힘도 필요하지만 시대 흐름을 읽는 능력도 중요하다. 다음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 검토해야 될 질문들이다.

* 전문가가 되기 검토해야 될 질문

  1. 0.1% 안에 드는 나만의 전문분야 구축 가능성 여부
  2. 한 분야를 집요하게 파고들 인내심 있는가?
  3. 단순, 반복적인 일을 되풀이할 수 있는가?
  4. 시대 흐름을 읽어낼 수 있는가?
  5. 몰입, 집중력, 자기관리 능력 뛰어난가?
  6.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창의력 있는가?


(3) 사업가로의 길
직장생활하기 전에 사업부터 시작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기업가가 되고 싶어도 사회경험을 쌓기 위해 조직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 중에도 일을 적극적으로 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경영자의 입장으로 바라보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단지 돈만 바라볼 경우에는 사업적 감각을 익히기 힘들다. 실제로 직장생활 경험은 사업을 하는데도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그런데 실제로 사업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창업을 시작해 성공할 확률은 20%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한다. 혈기왕성한 20대에 창업에 도전하는 일은 분명 멋지다. 하지만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비즈니스 감각을 최대한 익힐 필요는 분명 있다. 다음은 사업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질문들이다.

* 사업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질문들

  1. 직접적인 사업경험
  2. 성공한 기업과 실패한 기업 분석
  3. 성공하거나 실패한 아이템, 서비스 분석
  4. 성공한 기업인 탐구
  5. 담대한 용기와 배짱
  6. 경제 흐름을 꿰뚫어보는 통찰력
     
정철상 교수는 부산외대 취업전담교수는 인재개발연구소 대표이자 취업진로 강사협회 명예회장이다. 2년 넘게 <나침반 36.5도>에 연재를 하고 있으며 저서는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했던 남자', '가슴뛰는 비전', '청춘의 진로나침반' 등 다수가 있다.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관련 부문에서는 한국 최고의 명강사이자 저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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