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내신은 중2부터 중3 중간고사까지 반영

201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24개 외국어고 출신 SKY대 합격자 수는 2013학년도 2,174명에서 1,887명으로 13% 가량 줄었다. 외고는 2010년까지 중학교 전 과목 내신과 영어 듣기 시험을 통해 신입생을 뽑았다.

2011학년도부터 영어 내신과 면접으로 바뀌면서 상당수 교육계 관계자들은 바뀐 전형으로 뽑은 학생들의 첫 대입인 2014학년도 결과에 주목했다. SKY만을 놓고 본다면 결과는 그리 좋지는 못했다.

그렇기는 해도 학벌을 중요시하는 학부모의 인식을 볼 때 외고는 일반계고에 비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반계고도 지역적 또는 고등학교별로 각종 연구활동, 동아리활동으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전형)을 겨냥한 진학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외고만이 전부라는 생각은 위험하게 보인다.

   
▲ 자사고, 특목고 54개교 분석 자료=하늘교육

외고는 일반적으로 1차에서 모집 정원의 1.5배에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평가에서 서류와 면접을 보는 방식으로 최종 선발한다.

대부분의 외고 선발에서 1단계는 영어내신 160점에서 출결점수를 뺀 점수를 통해 1.5배-2배수의 합격자를 선발한다. 영어내신은 중2부터 중3까지 성적이며, 3학년 2학기 성적은 중간고사 성적까지 반영한다.

중2 성적은 절대평가 방식인 성취평가제로, 중3 내신은 상대평가인 석차9등급제로 반영한다. 출결성적은 무단결석일에 해당되는 가중치를 곱해 감점한다.

 

2단계는 40점 만점의 서류와 면접 성적과 1단계 성적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르는 단계다.

따라서 2단계는 1단계 성적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데 대개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을 반영한다. 자기주도학습영역은 자기주도학습과정과 지원동기/진로계획을 작성해야 하고 인성영역은 봉사체험활동을 포함한 배려 나눔 협력 타인존중 규칙준수 등에 대한 중학교 활동 실적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작성해야 한다.

주로 평가방법은 자기주도 학습 영역 30점, 인성 영역 10점 정도의 배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류평가 때 표절검색 시스템이 있어 대필을 하거나 표절을 하면 감점 처리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내용 암시 등의 내용을 기입해도 감점 처리된다.

또한 TOEIC, TOEFL 등의 공인어학인증시험성적이나 각종 능력시험의 급수를 기재하는 경우는 해당 문항이 0점 처리된다. 경시대회 입상실적이나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를 작성하는 경우에도 0점 처리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 외고전형의 공통서류는 입학원서 1부, 학교생활기록부 1부, 영어내신등급 확인서 1부, 개인정보활용동의서 1부이다. 특례입학자 전형의 추가서류는 주민등록등본 1부, 국내 최종학교 재학 증명서 1부, 외국 학교 재학증명서 사본 등이다.

사회통합전형 중 사회다양성전형 대상자는 주민등록등본 1부, 가족관계증명서 1부, 사회통합 전형 대상자 확인서 1부, 소득8분위 이하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추가로 다문화가정자녀는 혼인관계증명서, 외국인등록증명서, 귀화 증명서를 제출한다. 특수교육대상자는 특수교육대상자 진단, 평가 통지서 등을 제출한다.

국가보훈대상자전형은 교육지원대상자증명서 1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수급자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외고에 따라서는 약간씩 다른 서류를 필요로 하고나 마감일의 마감시간이 달라 주의해야 한다.

   
 

 

   
▲ 외고.과학고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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