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생명운동가 이광필(52)의 딸인 가수 이나비(20)가 의류 사업을 시작했다.(사진제공=뉴시스)

가수 겸 생명운동가 이광필(52)의 딸인 가수 이나비(20)가 의류 사업을 시작했다.

이나비는 최근 서울 명동 밀리오레 1층 51호에 의류 매장을 열었다. 최근 EBS TV 다큐멘터리 '용서-나비의 상처, 연예인 지망생 딸과 가수 아빠'에 이광필과 함께 출연, 화해한 결과다.

이 프로그램에서 이나비는 중학교 3학년 때 예고 입시를 두고 이광필과 심각한 갈등을 빚다 폭행을 당한 뒤 가출, 대인기피, 자살기도 등 극단적인 상황으로 내몰렸음을 10년 만에 털어놓았다.

이광필은 연예인 자살예방 콜센터, 산소주의 생명운동 등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자신이 결국 친딸의 아픔도 보듬지 못한 어리석은 아버지였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했다. 부녀는 방송에서 오랜 반목을 멈추고 화해했다.

이광필은 "필리핀에서 방송 촬영을 하며 가녀린 성격의 내 딸이 아직껏 스타의 꿈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동안 잘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고민하다 남다른 패션센스를 가진 딸에게 의류업을 권했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이 생활 기반이 없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뛰어들었다 실패하는 것을 오랫동안 지켜본 만큼 의류업을 통해 수입원을 만들면서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를 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나비는 "마음의 근육을 강철로 만들라는 아버지의 말을 받아들여 용기를 냈다"면서 "아빠는 명동을 동물의 왕국이라고 말하며 반드시 살아남으라고 했다. 더 이상 도망치거나 물러서지 않고 반드시 성공해 한류스타의 꿈도 다시 키워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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