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인원 확 줄고, 내신 반영 방식 학교마다 다 달라

   
 

오는 31일 서울지역 과학고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16학년도 과학고 입시가 본격화된다. 올해 과학고 입시는 서류 및 면접 배제사항이 더욱 강화되고 전형 방법에 변화를 준 학교가 많으므로 목표 학교의 전형 일정과 특징을 꼼꼼히 확인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메가스터디의 중등부 사이트 엠베스트가 과학고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2016학년도 과학고 입시의 주요 특징을 정리했다.

4개 학교에서 모집인원 총 72명 감소
지난해 대전동신과학고가 전년 대비 정원 내 모집정원을 2014학년도 90명에서 2015학년도 80명으로 10명 축소한 데 이어 올해는 부산과학고, 부산일과학고, 울산과학고, 인천과학고 등 4개 학교에서 총 72명이 줄었다.

전국적으로 볼 때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과학고의 모집정원이 다른 유형의 학교에 비해 적은 점을 감안하면 1개의 학교가 사라진 것과 다름없다. 따라서 인원이 감소된 과학고는 다소 높은 경쟁률을 보일 수 있으므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예년에 비해 심사숙고하여 지원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2016학년도 과학고 모집인원 변화>

2015학년도 2016학년도 전년대비 감소인원
부산과학고 120명 100명 20명
부산일과학고 120명 100명 20명
울산과학고 80명 60명 20명
인천과학고 92명 80명 12명
합계 412명 340명 72명

*각 학교별로 발표한 2015학년도 및 2016학년도 입학 전형요강의 정원 내 기준

자유학기제 도입으로 인해 학교별 내신 반영 방식 다 달라
과학고는 지원자의 수학·과학 성적을 평가하여 입시에 반영하는데, 학교에 따라 적게는 3개 학기 성적을 반영하며 많게는 전 학기를 반영하기도 한다. 올해는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중학교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남에 따라 내신을 반영하는 방식이 더욱 복잡해졌다. 따라서, 동일 지역에 속한 학교라 하더라도 반영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학교가 어디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본인이 재학 중인 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실시했다면 해당 학기 성적이 완전히 제외되는지, 아니면 다른 학기 성적으로 대체되는지 확인해두어야 한다.

경남과학고, 세종과학고, 인천과학고, 인천진산과학고, 제주과학고, 한성과학고의 경우 내신 및 서류평가 이후 최종 선발 단계에서 3학년2학기 중간고사 성적을 추가로 반영하므로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2016학년도 과학고 내신성적(수학·과학) 반영 학기>

학교명 비고
5개 학기 성적 반영 1학년1학기
~3학년1학기
강원과학고, 경북과학고, 인천과학고, 인천진산과학고 자유학기에 참여한 학기는
내신성적 반영학기에서 제외
4개 학기 성적 반영 1학년2학기
~3학년1학기
창원과학고, 경남과학고 자유학기에 참여한 학기의 경우 창원과학고는 내신성적 반영학기에서 제외, 경남과학고는 해당 학기의 차 상급 또는 하급 학기의 성적을 적용
1학년1학기
~3학년1학기 중
최근 4학기
경기북과학고, 경산과학고, 대구일과학고, 대전동신과학고, 부산과학고, 부산일과학고, 울산과학고, 전남과학고, 전북과학고, 충남과학고, 충북과학고 -
3개 학기 성적 반영 2학년1학기
~3학년1학기
세종과학고, 한성과학고 특정 학기의 성적이 없는 경우
같은 학년의 다른 학기의 성적, 다른 학년의 같은 학기의 성적, 다른 학년의 다른 학기 성적순으로 적용
1학년1학기
~3학년1학기 중
최근 3학기
제주과학고 -

*경남과학고, 세종과학고, 인천과학고, 인천진산과학고, 제주과학고, 한성과학고의 경우 내신 및 서류평가 이후 최종 선발 단계에서 3학년2학기 성적을 추가로 반영함
 

   
 

방문면담 방식 정례화
방문면담은 서류만으로 평가하기 힘든 학생에게 2단계 소집면접의 기회를 주기 위한 의도로 마련됐기 때문에,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방문면담의 시기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과학고가 상당수였다.

그러나 올해에는 대부분의 과학고에서 모집요강 또는 학교 설명회를 통해 방문면담 대상자 선정 방법과 기간에 대해 자세히 알리고 있다. 이는 절대평가 방식인 성취평가제의 적용으로 내신 변별력이 약화됨에 따라 우수한 학생을 보다 철저히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시에 지원자의 학교에 방문하던 방식을 탈피하여 대략의 날짜를 미리 지정한 후 방문하는 과학고가 늘어났으므로 방문면담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내신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면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1단계 합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방문면담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단, 올해부터는 서류 기재 금지사항에 대해서는 면접뿐만 아니라 면담에서도 얘기해선 안되므로 영재교육원 활동을 비롯한 외부활동, 수상실적 등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016학년도 과학고 방문면담 대상자 선정방법>

학교명
지원자 전원 방문면담 실시 경기북과학고, 경북과학고, 경산과학고, 대구일과학고, 부산과학고, 부산일과학고, 세종과학고, 울산과학고, 전북과학고, 제주과학고, 충남과학고, 충북과학고, 한성과학고
서류평가 이후 필요 시 실시
(상세인원 미공지)
강원과학고, 전남과학고, 창원과학고
서류평가 이후 선정된 일정 인원만 실시
(상세인원 공지)
*경남과학고(100명 내외), 대전동신과학고(2배수), 인천진산과학고(2.5배수), 인천과학고(3배수)

*경남과학고는 지원자 전원을 본교로 소환하는 출석면담을 통해 방문면담 대상자(100명 내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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