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 방법 단순화해 지원자 부담 완화

   
▲ 건국대학교 <사진=에듀진>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의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은 모집 인원의 ‘확대’와 지원자 부담 완화를 위한 전형 방법의 ‘단순화’로 모아진다.

수시모집 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모집 인원 비중이 지난해 전체 모집 정원의 29.4%인 853명에서 올해 31.4%인 1027명으로 확대됐다.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의 대표적 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은 575명에서 608명으로 모집 인원이 늘었다.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KU고른기회전형 유형1)도 40명에서 48명으로 증가하고 지역인재전형(KU고른기회전형 유형7)을 신설했다.

KU자기추천전형의 경우 1단계 서류평가에서 모집인원이 20명 이상일 경우 2배수를 선발하였으나 일괄 3배수를 모집하고, 2단계 면접평가는 지원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발표면접과 합숙면접을 폐지하고, 인성평가 중심의 ‘개별면접'으로 통일하여 ‘단순화'했다.

KU자기추천전형에는 ‘교내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해당 전공에 관심과 소질이 있어 스스로를 추천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신설된 지역인재전형(유형 7)은 비수도권 소재 고등학교 2014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로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으면(고교별 계열구분 없이 5명) 지원이 가능하며 면접평가 없이 서류평가와 학생부(교과)만으로 선발한다.

건국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생활에 충실하면서 진로탐색을 통해 자신의 관심 영역을 발현하는 학생을 선발한다는 취지다. 실제로도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한 학생들이 최종 선발된다. 학생부를 중심으로 교과 발달사항, 비교과 활동사항,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통해 대학 및 모집 단위 특성에 맞게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건국대는 2016학년도부터 교육 내실화 및 진로지도 강화를 위해 학사 구조를 개편함에 따라 기존 15개 단과대학 73개 전공(학과)에서 63개 학과 단위로 선발하므로 지원 학과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건국대는 교육부의 ‘2015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체 대학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17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 ‘바른 입시’를 표방하는 건국대의 대입 전형이 일선 공교육 현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건국대는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과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까지 총 8년간 대입전형을 모범적으로 운영한 대표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학생부위주전형을 꾸준히 늘리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과 어학특기자전형을 폐지하는 등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취약계층 선발, 지역적 다양성 추구 등 신입생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박찬규 건국대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전형 간소화와 학생부 위주의 선발 등 고교교육 정상화와 공교육 활성화의 취지에 맞게 입시정책을 혁신하고 있다”면서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입제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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