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모집은 6번의 지원 기회가 주어진다. 6번의 기회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전략이 된다. 각 대학에서는 우수한 수험생을 유치하기 위해 전형 간 복수 지원 기회를 허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주요 대학 중 광운대, 국민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성대 등은 6회 지원 범위 내에서 전형 간 복수 지원을 허용한다. 단 전형별로 1개 모집 단위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부 종합 전형 간 복수 지원을 금지하거나 중심 전형별로 하나의 전형에만 지원을 허용하는 등 특정 전형 간 복수 지원을 제한하기도 하므로 대학별 복수 지원 관련 지침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잘못된 중복 지원으로 인한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경희대(서울)은 캠퍼스 간 복수 지원이 불가하며, 네오르네상스 전형과 고른기회, 단원고 전형 간 복수 지원을 금지하는 등 일부 전형 간 복수 지원이 제한되어 최대 4회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고려대(안암)도 학교장추천 전형과 융합형인재 전형 간, 기회균등특별전형 간 복수 지원을 제한하였으며, 동국대(서울)은 학생부 종합/학생부 교과/논술/실기 중심 전형별 1개 전형의 지원을 허용하되 Do Dream 전형과 나머지 학생부(종합) 전형 간 복수 지원은 가능하도록 하였다.

서울과학기술대는 학생부 종합 전형과 논술전형 간 복수 지원만 가능해 최대 2회 지원할 수 있으며, 서강대는 알바트로스특기자 전형 내에서 외국어특기자, 수학․과학특기자, Art&Technology의 복수 지원을 허용하는 등 대학별, 전형 유형별로 복수 지원 방침이 다양하다.

중복 지원이 허용되더라도 전형 간 대학별고사 실시일이 겹칠 경우 지원 기회를 잃게 되므로 대학별고사 일정도 복수 지원 정보와 함께 체크해야 한다. 반면 서울대는 수시 모집에서 2개 이상의 모집 단위 및 다른 전형에 복수 지원이 불가하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대학별 복수 지원 정보를 확인하여, 효과적인 6회 지원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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