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고등학교

2016학년도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자율형사립고는 서울 지역의 하나고 200명을 비롯하여 외대부고(경기 소재) 350명, 민족사관고(강원 소재) 165명, 상산고(전북 소재) 384명, 현대청운고(울산 소재) 180명, 포항제철고(경북 소재) 429명, 광양제철고(전남 소재) 374명, 인천하늘고(인천 소재) 225명, 북일고(충남 소재) 382명, 김천고(경북 소재) 280명 등 모두 10개교에서 총 2,969명을 선발한다.

<2016 전국 단위 선발 자사고 전형별 모집인원>

학교별 건학 이념에 따라 선발 방법은 다양하다. 하나고, 현대청운고, 광양제철고, 포항제철고 등 기업이 운영하는 학교들은 기업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선발 전형이 있고, 외대부고, 북일고, 상산고, 인천하늘고, 김천고 등은 전국 단위로 선발하지만 일정 부분 지역 인재를 선발하기도 한다.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자사고는 특목고(과학고, 국제고, 외국어고 등)와 같이 전기고등학교에서 모집하므로 일반고(후기) 지원 이전에 별도의 지원 기회를 가지며, 전기고에는 1개의 고교에만 지원해야 하므로 다른 특목고와의 복수 지원은 불가하다.

올해 자사고 입시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교과성적에서 성취평가제가 전면 적용되고, 1단계 전형은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므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의 성취도가 중요하다.

특히, 절대평가제 시행으로 지원자 대부분이 A등급을 받고 있기 때문에 B등급 이하가 있는 경우에는 학교에 따라 1단계 통과가 어려울 수도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올해는 종전보다 1단계 선발에서 동점자가 상당수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2단계 전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었으며, 2단계 전형 시 서류 및 면접 비중이 커진 관계로 서류와 면접 결과가 자사고 합격의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고, 외대부고, 민사고, 상산고 등 전국 선발 자사고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 입학 실적이 높아 올해도 지원자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2015학년도 주요 자사고 경쟁률을 보면, 하나고 5.66대 1, 외대부고 3.25대 1, 민사고 2.56대 1, 상산고 2.82대 1 등 10개 자사고 평균 2.66대 1로 2014학년도 2.04대 1보다 상승했다.

2016학년도 원서접수는 민족사관고가 제일 빨라서 9월 7일부터 9월 14일까지 실시된다. 다음으로 북일고가 10월 7일부터 10월 13일, 상산고는 10월 8일부터 10월 13일, 현대청운고는 10월 12일부터 10월 15일, 인천하늘고는 10월 19일부터 10월 27일, 광양제철고는 10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실시된다.

외대부고는 11월 5일부터 11월 10일, 하나고는 11월 16일부터 11월 18일, 포항제철고 및 김천고는 각각 11월 16일부터 11월 18일까지 각각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