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홍상표)과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우이구), CJ넷마블(대표 권영식)이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교육부(장관 황우여)가 후원하는 ‘제10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및 ‘제12회 전국특수교육 정보화대회’가 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는 게임의 기능적 요소를 통해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 신장 및 건전한 여가생활 활성화를 도모해 궁극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된 행사. ‘전국특수교육 정보화대회’, ‘특수교육 정보화 컨퍼런스’, ‘특수교육산업 홍보전’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개최돼 장애학생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전국 특수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후 2시 열린 개회식에서는 장애학생들로 구성된 탭댄스 동아리 ‘펀펀댄스’, 다니엘 복지원의 ‘우리두리 합창단’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진행된 이스포츠대회에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641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마구마구>, <차구차구>, <오목>, <다함께 붕붕붕>, <Xbox 키넥트 육상> 등 7개 종목 게임별 본선대회를 치렀다. 

특히, <마구마구>와 <차구차구>는 장애에 대한 편견 및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학생과 비 장애학생이 한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치는 경기를 별도로 진행했고, <다함께 붕붕붕>은 장애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소통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후 7시부터는 2층 대극장에서 강원래, 레이디제인의 사회로 장미여관, 김연우 등의 가수들이 출연하는 KBS라디오 특집 공개방송이 열렸고, CJ엔투스 프로게임단 선수들의 팬 사인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돼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에?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이와 함께 장애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 체험존’과 움직이는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학 체험존’을 3일까지 운영하는 한편, 장애학생들이 직접 커피를 만들어 관객들에게 판매하는 ‘장애학생 바리스타관’도 설치해 수익금을 특수학교에 기부하는 등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함께 진행된 ‘제12회 전국특수교육 정보화대회’에서는 특수교육기관 관리자, 교사,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교육 콘텐츠 제작 및 활용에 관한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또 인쇄물 음성변화장치, 의사소통보조기기, 점자정보단말기 등 장애학생들의 PC사용을 돕는 다양한 기기의 전시회도 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원장은 “게임은 장애학생들의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고취할 수 있는 교육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이스포츠가 크게 발전하고 이스포츠대회가 전 국민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click.knis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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