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발표..2018년부터 연차 적용

   
 

교육부는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의 총론 주요사항을 22일 발표하였다.

새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함양하여,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교육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자는 취지로 추진되었다.

국가·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정 방향은 인문·사회적 소양 함양과 인성교육을 강화, 과학기술에 대한 소양을 함양, 안전교육은 체험중심으로 안전의식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안전 교과 또는 단원을 신설하는 것으로 돼있다.

인문·사회적 소양 함양과 인성교육 강화는 인문교과 신설 방안, 연극교육 및 예술 동아리 활성화, 뮤지컬 등 활동 중심 예술교육 확대, 한자 교육 활성화, 통합사회 과목 등의 신설을 담고 있다.

과학기술 소양 함양은 고교에 ‘통합과학’ 과목을 신설, 초·중학교에서 SW 관련 사항을 필수로 이수한다. 또한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은 초 1~2학년은 ‘안전 생활’ 교과를 신설하고, 초3~고3학년까지는 심폐소생술을 포함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안전교육 내용을 체육, 기술·가정, 과학, 보건 등 관련 교과에 단원을 신설한다.

초·중등학교에서 교육하도록 규정된 사항이 과다하여 단위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연구진의 지적에 대해서는 별도의 연구 및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여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유아 교육과정(누리과정)과 연계를 강화하고 초등 1~2학년의 경우 선진국에 비해 수업시수가 적은 상황임을 감안하여 수업시수를 주당 1시간 늘릴 예정이며, 확보된 시수는 ‘안전 생활’ 교과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현행 3~6학년 중심의 전담 교사제를 1~2학년에 확대 운영하는 방안 검토한다.

중학교는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자유학기제’의 취지가 중학교 모든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학습내용을 적정화하고 체험중심의 활동을 강화한다.

고등학교는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고교단계에서 배워야 할 필수적인 내용으로 ‘공통과목’을 구성하고 동시에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선택과목’(일반선택, 진로선택)을 개설한다.

공통과목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한국사로 하되, 사회/과학은 ‘통합사회’ 및 ‘통합과학’ 개발한다.

진로선택과목은 학생들의 진로 등에 따른 심화학습, 통합·융합학습 또는 진로탐색 및 체험 등을 위한 과목으로 편성한다.

또한, 기초교과영역(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의 이수단위를 교과 총 이수단위의 50%를 넘을 수 없도록 하고, 특성화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행 개정연구위원회 등을 보완하여 ‘(가칭) 국가교육과정 각론 조정위원회’를 설치하여, 교과간 내용구성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교과서 개발에 대한 공통의 지침을 제시하는 등 개별 연구를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총론 연구진이 교과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하여 총론에서 정한 방향이 교과 교육과정(각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교과의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내용을 줄이고 유사개념을 매개로 교과간 연계하여 수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학습결과로 학생이 갖출 ‘역량’을 중심에 두고 교과 교육과정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0월 초부터 교과 교육과정 개발을 추진하여 ’15년 하반기에 새 교육과정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며, 개정된 교육과정은 초·중·고 학교현장에 ’18년부터 연차 적용되는데 국정교과서는 2017년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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