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 유형별 내신 관리 방법

교과 평균 성적이 높다는 것은 다음의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시험의 난이도가 쉽거나 둘째, 해당 고교 재학생들의 학업 수준이 높다.

이 두 가지 가능성 중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표준편차’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표준편차’는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치로, 쉽게 설명하면 ‘해당 고교의 학생 간 수준의 차이’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표준편차가 크다면 상위권 학생과 하위권 학생 간의 원점수 차이가 크다는 의미이고, 표준편차가 작다면 그 반대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외고의 경우 평균이 91.80, 표준편차가 5.98이었다. 이는 시험을 응시한 학생의 90% 이상이 원점수 80점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원점수 90점 이상인 학생이 50% 이상일 가능성 역시 높다. 즉 평균 성적이 높지만 표준편차가 작은 학교는 그만큼 학생들의 수준도 높은 학교라고 볼 수 있다.

평균 성적이 낮고 표준편차가 큰 경우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두 가지의 경우를 생각해 볼수 있다. 첫째, 학교에서 시험을 어렵게 내는 유형이거나 둘째, 성적 하위권의 학생들이 많은 유형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시험을 어렵게 내는 유형의 고교라면 내신 대비를 철저히 하더라도 좋은 성적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반면 성적이 하위권인 학생들이 많은 학교라면 충실한 교과 수업만으로도 성적을 관리하기 어렵지 않을 수 있다.

평균 성적이 높고 편차가 큰 고교라면 시험의 난이도가 쉬운 편이지만 최상위권 성적을 얻거나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수를 최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쉬운 난도에서 실수로 한 문제만 틀리게 되면 상대적인 등수가 많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등급 역시 낮은 등급을 받게 되기때문이다. 특히 이런 학교의 경우 수행평가로 인한 1점이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시험 성적뿐만 아니라 수행평가, 벌점 등에 대한 관리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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