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대 가장 높고, 수시 성비 적용 안하는 경인교대 가장 낮아
-성비 적용 강화로 남자 비율 증가
2020학년도 교육대 입학자 중 남자 비율은 35.0%로 전년도 2019학년도의 33.9%에 비해 1.1% 상승했다. 1990년대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 2020 교육대 입학자 중 남녀 수 및 비율
■ 2019 교육대 입학자 중 남녀 수 및 비율
전주교대 가장 높고, 수시 성비 적용 안하는 경인교대 가장 낮아
대학별로는 전주교대가 남자 비율이 44.4%로 가장 높았다(2019년 40.9%). 다음은 공주교대로 42.1%를 기록했다(2019년 35.5%). 서울교대는 27.4%로 낮은 편이다(2019년 27.0%). 경인교대는 23.6%로 가장 낮았다(2019년 24.0%).
특히, 경인교대 및 서울교대가 여학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학생부 중심의 수시 선발 비율이 높은데다가 수시 모집에서 성비 적용을 하지 않는다. 서울 및 경기 지역의 내신 성적이 우수한 여학생들의 지원이 많기 때문이다.
■ 1982~2020 교육대 입학자 중 남자, 여자 비율
꾸준한 성비 적용 완화로 남자 비율 증가
교육대 입학자 중 남학생 비율은 1980학년도부터 1982학년도까지는 입학 선발시 성비 적용을 하지 않아 20% 미만을 기록했다. 1983학년도 처음으로 인천교대가 ‘어느 한 성이 75%를 초과할 수 없다’는 성비 규정을 적용했다. 이후, 1984학년도는 인천교대, 청주교대가 같은 규정을 적용했다.
1985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11개 교육대 중 9개 교육대가 여자 상한 비율을 65%에서 80%로 적용했다. 이후에는 남자 비율이 20% 이상, 여자 비율은 70%대 이하에 머물렀다.
1986학년도 이후에는 남자 선발 비율이 더욱 강화돼 부산교대, 진주교대는 각 30% 이상, 전주교대는 40% 이상이 됐다. 1987학년도는 교육대 입학자 중 남자 비율이 39.4%로 10명 중 4명꼴로 가장 높았고, 여자 비율은 60.6%에 그치기도 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서는 성비 적용에 대한 반발 등으로 대학별로 성비 적용이 완화됐다. 1996, 1997학년도에는 남자 비율이 20% 미만인 19.4%, 19.5%로 다시 감소하게 된다.
그 이후 2000년 이후에는 다시 성비 적용이 강화됐다. 대체로 한 쪽 성 비율이 경인교대, 광주교대는 60%, 부산교대는 65%로 적용됐다.
공주교대, 대구교대, 제주교대, 진주교대는 70%, 서울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는 75%를 초과하지 않을 것 등이 적용됐다. 남자 비율은 2004년 31.5%를 나타낸 이후에 대체로 2013년까지 30%대 초반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교육대 남자 지원자 비율은 초등 교사 선호도가 꾸준하다. 2014년 29.3%, 2017년 28.5%, 2018년 29.1%, 2019년 29.6%, 2020년 32.4%였다.
2014년 이후 2020년까지 대체로 남자 지원자 비율은 3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합격자 비율은 정시 모집 비중이 늘어나면서 2014년 29.2%, 2017년 31.0%, 2018년 31.2%, 2019년 33.9%, 2020년 35.0%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교육대의 성비 적용 기준은 서울교대가 수시 미적용, 정시 모집 75∼80%, 부산교대 수시 65%, 정시 65%였다. 경인교대는 수시 80%, 정시 80%, 대구교대 수시 70%, 정시 70%, 광주교대 수시 60%, 정시 60% 등이다.
■ 2020 전국 교육대 수시 및 정시 성비 적용 기준
한편, 교육대 입학자 현황 분석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교육통계 1982년~2020년, ‘1-13-3 교육대학 현황 - 입학상황’에 기초해 작성한 것이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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