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계열, "AI보다 건축? 전공 따라 갈라지는 산업 수요의 명암"
- 신기술 전공의 ‘기대와 현실의 간극’ - 자녀 전공 선택 시 고려할 현실적 기준과 조언
2025-10-24 강우진 기자
최근 공개된 공학계열 취업률 자료에 따르면, 2024년도 기준 전체 평균 취업률은 약 65%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부 전공별로는 건축학(77.2%), 조선해양공학(74.2%), 반도체공학(73.4%), 건축공학(72.2%), 자동차공학(71.4%) 등 일부 전통 제조·산업기반 전공이 여전히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반면, 인공지능(57.1%), 게임공학(51.1%), 식물·바이오 계열(48~60%)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히 산업의 ‘성장성’과 ‘취업 안정성’이 일치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산업이 성장한다고 해서 모든 전공자가 일자리를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반도체, 건축, 조선 등은 국가 기간산업 중심의 대규모 채용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는 반면, 인공지능이나 게임공학 등은 전문성과 실무능력의 편차가 커 취업 문턱이 높아진 분야로 분석된다.